2011년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296만4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농가 호수도 1.2% 줄어든 115만8000호, 경지면적은 0.8% 줄어 170만1000ha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구제역으로 취소된 ‘농업전망 2011’의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농경연의 ‘농업전망 2011’에 따르면 농가인구는 지난해 303만9000명에서 296만400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농가호수도 117만2000호에서 115만8000호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총인구 중 농가인구 비율은 6.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지면적도 171만5000ha에서 170만1000ha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농가호당 경지면적은 0.4% 늘어 1.47ha가 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농가인구당 경지면적도 1.7% 높아져 57.4a로 예상됐다. 또 쌀 재배면적은 89만2000ha에서 4.2% 낮아져 85만5000ha로 예상됐으며 과실류도 사과, 복숭아의 면적은 증가한 반면 배, 감귤, 단감 등의 면적이 감소해 15만6000ha에서 15만2000ha로 2.9%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약용작물은 1% 떨어진 8만5000ha로 전망됐다. 반면 쌀을 제외한 곡물류는 21만2000ha로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채소류는 마늘, 족파, 대파, 배추 등의 면적 증가로 3% 늘어난 27만1000ha로 추정했다. 또 사료작물은 8만4000ha로 8.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호당 농가소득은 3420만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할 전망이다. 농외소득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140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수하게 농업활동으로 이뤄진 농업소득은 1065만원으로 6.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쌀 생산액 5.9% ↑, 자급률 94.9% 이에 반해 농업부문 생산액은 총 44조988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재배업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26조6430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축산업이 2.6%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쌀 생산액은 생산량 및 가격 회복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7조5420억원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쌀 가격도 80㎏당 14만4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평년단수를 적용한 쌀 생산량은 426만8000톤, 자급률은 94.9%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과실류도 7% 생산액이 증가해 4조480억원으로 전망됐다. 채소류의 경우 봄배추, 양배추, 양파 등은 증가하고 무, 당근, 마늘, 고추 등은 감소해 전년대비 2.2% 감소한 9조3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
또 돼지 사육두수는 구제역으로 인한 매몰물량을 감안해 연평균 720~730만 마리로 예상돼 구제역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kg당 6100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부대서비스를 제외한 2011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반적인 중간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한 21조565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특히 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0.3% 증가한 19조3720억원, 축산업은 27.2% 감소한 2조1930억원으로 예상됐다. 한농연은 중장기적으로 농업부문 부가가치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축산업 부가가치는 2016년 이후 상승세로 전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