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산물 수입검역은 늘고 수출검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최근 지난해 농산물 수입 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16만8461건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고 수출 검역건수는 총 5만8049건으로 전년에 비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식물 검역실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름철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국내 신선채소류의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오렌지, 바나나 등 과일의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훼류(46%), 과실류(28%), 채소류(24%) 등이 증가한 가운데 개별 품목별로는 양배추(128배), 배추(93배), 대파(82배), 무(7배), 상추(317%), 마늘(133%), 오렌지(52%), 바나나(32%), 파인애플(11%) 등의 수입 검역이 크게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