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듀폰은 미국 델라워어에서 ‘DuPont Investor Day’를 열고 2015년까지 연평균 12%의 EPS(주당순이익) 성장을 공표했다. 듀폰은 성장을 위해 향후 곡물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확대, 그리고 전자소재 부문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듀폰은 현재 매출액(약 50조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농산물 및 식품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적 인구 증가에 따라 곡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명공학 및 교배를 통해 생산성이 높은 종자를 개발하고 농작물과 토양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의 연구·개발·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듀폰의 또 다른 주력 분야는 전자소재 사업이다. 효율적인 에너지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태양전지와 OLED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듀폰은 태양전지 소재 부문에서 셀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백시트, 봉지 역할을 하는 EVA 시트, 전극 페이스트의 선두업체로 박막형 모듈 시장에도 진출했다. 태양광 시장의 팽창에 따라서 관련 매출액이 2010년 10억달러에서 2014년에는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