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농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에는 290만㎡ 시설에서 약 2만4267톤을 생산, 316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 440만㎡ 시설에서 약 3만3066톤의 채소가 생산돼 약 2만3496톤, 467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Kotra)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의 온실 산업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카리브 지역의 주요 채소 생산국으로 만들었으며, 직·간접적으로 2만5000명의 고용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개발처(USAID)는 지역경제다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실 건설에 지역공동체와 함께 약 15만 달러를 투자하고 생태농업 및 수역관리 진흥단체(GPAE-MC)의 주도로 온실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1800㎡ 규모에 달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온실의 70%는 La Vega지방의 Jarabacoa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생산되는 채소들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유럽 및 카리브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지리적 위치와 DR-CAFTA와 EPA 등 미국 및 여러 유럽 국가와 맺은 협정에서 비롯한 전략적 위치는 앞으로도 도미니카공화국의 온실 농업 생산 및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0년에 브라질의 경제사회개발은행이 약 6100만달러, 유럽투자은행은 500만 유로를 융자지원하고 El Deutshe Bank(스페인과 프랑스)도 자금을 출자했다. 국가 차원에서는 주택·생산촉진은행이 약 27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는 온실 허가에 대해 수수료 2만7000달러를 부과했으나, 국가경제 발전과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온실 농업 클러스터의 주장을 수용해 수수료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검사비를 포함해서 2700달러를 부과키로 함으로써 향후 온실산업이 확대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연중 무더운 기후와 함께 외곽지역에 온실 농업 확장이 용이한 불모지와 저가의 땅들이 많은 상태다. 또 지리적 위치로 주요 소비국들로 수출이 용이해 온실 농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농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