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축사 27.8%가 전기시설이 부적합해 시설개선 및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지난 7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안전점검을 희망하는 전국 1948농가의 돈사에 대해 일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7.8%인 542농가가 부적합한 전기시설로 판정됐다. 농협 축산컨설팅부에 따르면 전기설비 안전점검 결과 돈사의 부적합 전기설비는 대부분 전선피복이 손상돼 전류가 흐르는 누전과 누전차단기 미설치에 따른 발열로 화재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선불량, 접지상태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충북과 경남지역이 전체 점검대상농가 중 부적합비율이 50%를 초과해 전기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