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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겠니라고 슬그머니 방안으로… “두 번은 없다”

  • 정유진 newsAM@newsAM.co.kr
  • 등록 2019.11.19 10:32:06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에서는 복막례(윤여정)가 자신을 대뜸 찾아와 여인숙을 팔으라며 돈을 쳐주겠다고 능글거렸던 나왕삼(한진희)을 생각하며 분을 홀로 삭혔다.


그때 최거복(주현)이 "막례야. 나 좀 들어가도 되겠니?"라고 슬그머니 방안으로 들어온다.


5-8회 방송에서는 낙원여인숙 식구들과 구성호텔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지난 과거의 사연들과 인연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먼저, 복막례(윤여정)와 낙원여인숙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구성호텔의 회장 나왕삼(한진희)이 거복(주현)과도 과거에 사연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막례와도 관계된 사건임을 암시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남편의 죽음에 구성호텔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금박하(박세완), 인생 한방을 위해 구성호텔 며느리들을 목표 삼아 작업을 시작한 감풍기(오지호), 의도치 않게 왕삼의 신데렐라가 된 방은지(예지원), 구성호텔의 손녀딸과 비밀 연애 중인 김우재(송원석), 한때 구성호텔에서 일을 했었지만 부당한 해고를 당한 만호(정석용)와 금희(고수희) 부부까지 모두 심상치 않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 또한 밝혀져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낙원여인숙에서 본격적인 한 지붕 투숙생활을 시작한 1호실부터 6호실, CEO 복막례가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끈끈한 정을 느끼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8회 엔딩 장면에서는 인생에서 실패를 맛본 낙원여인숙의 식구들이 다시 한번 희망찬 재기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과 공감을 선사해 앞으로 이들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였다.


감풍기(오지호)는 자신이 쓴 소설 원고를 보고 "오, 퍼펙트. 잘했어"라고 말했다.


전신거울을 앞에 세워두고 자신을 바라보며 "감풍기, 넌 어쩜 못하는 게 없니. 문학이면 문학, 그림이면 그림. 골프면 골프. 넌 정말 난 놈이야. 얼굴 관리도 또 해야지"라고 얘기한다.


피부관리를 위해 팩까지 붙이는 감풍기.


아주머니들은 "아유, 새댁 아녀?"라고 묻고 여기까지 무슨 일로 내려왔느냐고 묻는다.


아주머니들은 무신경하게 사정을 멋대로 얘기하며 금박하의 속을 상하게 하고, 금박하는 이에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김우재와 나해리는 둘이서 바닷가를 걸으며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 김우재는 "너처럼 부족함 없는 여자가 왜 나한테 이러니?"라고 묻고 나해리는 "이게 팔자인가 봐"라고 답한다.


마지막 스틸에는 반가운 얼굴이 담겨있다.


바로 ‘가족오락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장장 25년 동안 진행을 맡으며 국민 MC로 명성을 떨쳤던 허참이 그 주인공. 예지원이 참가한 골드미스코리아의 사회자로 ‘두 번은 없다’에 특별 출연한 허참은 촬영 현장에서 짧은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베테랑 진행 실력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복막례는 '반짝반짝 빛나는 화려한 세상과 어둡고 축축한 아래. 이 두 곳을 이어주는 게 어쩌면 낙원여인숙이 아닌지 모르겠다. 무지개 다리와 같은 여인숙인 것이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일기를 적어내려갔다. 


도도희는 "아, 어쩐지 낯이 익다 했네. 다 끝난 얘긴데 왜 이제와서 난리야?"라며 소리지르고, 양금희는 어이없어하며 "우린 그 일 때문에 집도 잃고 다 잃었는데 다 끝난 일이라고요?"라고 말했다.


도도희는 지지않고 "너네 이제 감방갈거야"라면서 고소하겠다고 소리치고 부부는 어디 해보라고 소리치며 "나, 악착같이 살아서 당신들이 한 짓 만천하에 알릴 겁니다. 그 얘기 하러 온 겁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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