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에서는 이방원(장혁 분)이 서휘(양세종 분)과 함께 '왕자의 난'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혁은 왕의 인정과 아비의 칭찬을 바라는 간절함을 눈빛만으로 전달, 깜박임 없는 눈동자에서 갈망과 의지, 고뇌하는 감정을 모두 드러내며 '피의 군주'라 불리는 이방원이라는 캐릭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장혁만의 이방원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그렇게 돌아선 이방원은 다리를 끊으라고 명했다.
이방원은 서휘에게 "나와 전하의 길은 끊겼다. 다시는 이어지지 못할 길이다. 너와 나의 길은 어떻냐"고 물었다.
서휘는 "제 길의 끝은 오직 남전(안내상 분)이다. 그 길을 끊으면 다시는 어떤 길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방원은 사병을 이끌고 도성으로 향했다.
'왕자의 난'이 발발한 것이다.
절교 소식을 들은 이성계는 "남전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뒤집으려는 것"이라며 황급히 피난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