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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김양식 한국농업대학장

“한농대생은 우리농촌의 희망 병역특례 유지돼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임명된 김양식 한국농업대학장. 김 학장은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성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돼 공모한 첫 농업대학장이다.

지난 5월 23일 취임식을 가진 후 지난 8일 처음으로 기자들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농업대학 졸업생에 대한 병예특례 폐지와 관련 “한농대 졸업생은 고령화된 우리농촌의 희망”임을 강조했다.

▶ 병역의무 이행만큼 국가에 기여
“한농대 졸업생은 소외되고 고령화된 농촌사회에서 사 회복무에 부합하는 공익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촌인력은 60세 이상이 42%, 65% 이상 32%로 영농후 계세대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한농대 졸업생은 고령 화된 우리농촌의 희망입니다.”

김양식 한국농업대학장은 한농대 졸업생에 대해 이같 이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한농대 졸업생들을 더 이상 병역특례 예외대상자로 둘 수 없다 고 거듭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한농대 졸업생은 6년간 의무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영농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에 부합하는 공익적 기능인 농기계수리봉사, 고령농업인의 농작업 대행, 농업의 새로운 기술전파 등 수행하고 있어 사회복무 제도에 편입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병역특례를 받는 한농대 사회복무제도 편입 대상 인원은 연 150여명 정도로 소수에 불과하다”며 “한농대 졸업생들은 모두가 기피하는 농촌에 들어가 영농을 수행 하는 것만으로도 병역의무 이행만큼 국가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무청과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한농대 졸업생의 사회복무제도 편입 당위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농대 졸업생들이 사회복무제도에 편입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추진 하는 동시에 국민 공감대 형성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의 농업CEO 사관학교’ 육성
그가 학장을 취임하면서 새롭게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는‘한국의 농업CEO 사관 학교’로의 육성을 꼽는다. “ 한농대 대학생 교육의 최종목표는 미래 존경받는 농업 CEO 육성과 농촌지역의 지도자로서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이를 위해 ‘성공한 농업 CEO와 만남’ 교육을 추진했다. 또 대학 홍보방안의 일환으로 비정규 농업인 교육도 확대하고 농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장 제공 및 현지 견학교육을 실시했다.

그는 “성공한 농업 CEO와 만남 교육은 농업에 대한 가치혁신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멘토를 맺도록 해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라며 “시범 실시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 2학기부터는 주 1~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과 관련된 농업 CEO선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농업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및 고품질화만으로는 소득증대에 한계가 있어 가치를 혁신시키는 교 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전공심화과정’설치 학사 학위 수여
김 학장은 농업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전공심화과 정의 설치를 제시했다. “3년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2009년부터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해 4학년 대학형태의 학제운영과 학사 학위를 수여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그는 또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농업을 개발하고 농촌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교 육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명품화를 위한 농산품생산과 차별화된 아이템 발굴, 해외 및 국내 장기 현장실습농장 보고서 DB 구축, 농장의 성공과 실패 시나리오 기법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학생 연수 및 졸업생 영농정착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인과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 종사자에 대한 전문 교육훈련에도 앞장선다는 방침 이다. 특히 대규모 농업경영체를 이끌어갈 전문경영능력을 가진 CEO 양성에도 농업대 학이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창업농후보자 대상으로 교육실시후 교육이수 평가결과에 따라 지원대상자 선발 및 자금을 차등지원 함으로써 교육성과를 높일 계획”이라는 그는 “전문능력을 갖춘 타 산 업분야 임원급 인력을 농업 CEO후보자로 선발 CEO MBA(경영학 석사과정) 교육을 통해 농업 CEO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농대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핵심 현장농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과 창 조적인 세계 일류의 농업교육 메카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학영농 실현을 위 한 체계적인 전문 후계인력 육성, 성공적인 영농정착과 가치혁신을 위한 졸업생 평생관 리, 농업비즈니스 영역확대를 위한 컨버전스 지원체제 구축, 농업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한 산학협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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