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9월 20일 첫방송된 ‘배가본드’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10월 12일과 19일 방송분 2049시청률은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급성 심장마비 사망 소식에 이어 감쪽같이 살아난 전개로 충격을 안겼던 강주철(이기영 분)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강주철은 저격용 총에 총알을 장전하며 예의주시하였다.
그의 옆에는 공화숙(황보라 분)이 망원경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좌표를 부르고 있다.
민재식은 독이 잔뜩 오른 표정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몸을 절반이나 꺼내 미친 듯이 난사하는 것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민재식의 오른팔 한기수(김민서) 역시 몸을 낮춰가며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도수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무자비한 총격을 펼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시 유족들의 욕설과 더불어 쓰레기까지 맞아가면서도 이를 참았고, 특히 자신 또한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른바‘동병상련(同病相憐)’ 화법으로 유가족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그는 오해의 여지가 있더라도 이들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물심양면나서고 있는 상황.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매서운 칼바람 속 열정적으로 임한 배우들 덕에 또 한 번의 명장면이 탄생했다”며 “무자비하고 살벌했던 액션 대결의 승자가 과연 누구일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후발대로 도착한 정만식과 최대철, 김민서 역시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며 긴장을 풀어냈다.
정만식, 최대철 등은 달리는 차에서 몸을 빼내 상대를 저격하는 어려운 장면을 한큐에 끝내려 수차례 리허설에 임하면서도, 막내 김민서는 거친 시멘트 바닥을 여러 번 구른 탓에 끼고 있던 장갑이 찢어지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기에다 가끔 의뭉스러운 행동을 할 때도 있다.
가령 피살된줄로만 알았던 평화일보기자 조부영을 달건이 발견하고 달려갔을 때 붙잡았던 이가 바로 에드워드 박이었고, 우기와 제시카 리가 다정하게 찍힌 사진을 국정원에 익명으로 제보하게끔 했던 적도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