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심토파쇄기를 활용해 공원 토양환경 개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야간경관을 자랑하는 만석공원·광교공원,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팔달공원·장안공원·화서공원과 백로 서식지, 석양과 호수가 있는 여기산공원·서호공원, 효행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는 효원공원·효행공원 등 44개소의 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공원·녹지의 상시 개방으로 토양 답압에 의한 빗물 침투가 어려워 그대로 흘려버려지는가 하면 공원수의 생육불량 현상과 토양 미생물, 소동물(지렁이 등)의 양적 감소가 점차 가속화 돼왔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공원토양의 물리적 개선에 나서 심토파쇄기를 활용해 토양공극을 확보, 토양미생물, 소동물의 번식을 유도하고 투수성을 향상시켜 지하수위를 안정화시키고 있다. 특히 석회를 토양 중에 투여해 토양을 중화하는 과정을 통해 공원 토양의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생활권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녹지대, 가로수에 적용해 토양환경 개선을 통해 건전한 천연 숲에 가까운 생육환경을 촉진하고 생리적 측면에서의 엽록소 증대로 대기환경을 저탄소로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원 토양 개선을 위해 제초제 사용을 올해부터 중단했으며, 공원수에 토양미생물 공급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함으로서 지난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