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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작물

[아열대작물①] 신이 내린 선물 ‘올리브’ 일조시간 긴 남쪽 및 동남쪽 재배 적합

토양 적응성 넓고 생장 빨라
올리브과실파리·역병 등 병해충 다양… 국내 과수병 방제법으로 관리

사과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대구경북 지방이었다. 감귤하면 제주도가 곧바로 연상될 정도로 지역별 주산지가 있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일상화되면서 강원도에서 사과가 재배되고 남해안 일대에서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는 등  전통적 개념의 재배지가 변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아열대작물의 재배면적은 2015년 362ha에서 2017년 428.6ha(채소 326.2, 과수 102.4)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대로 진행되면 아열대 기후지역은 2020년경 남한 경지 면적의 10.1%, 2060년에는 26.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기자재신문은 기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열대 작물의 특성과 병해충 종류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제고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 올리브의 특성과 역사
올리브(학명: Olea europea L.)는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등장하는 인간이 재배한 열매 중 가장 오래된 열대라고 할 수 있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올리브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며 흑자색의 완숙한 열매를 수확하여 올리브 정제유의 원료로 쓰인다.



◇재배 환경 조건
지중해 연안이 올리브 주산지다. 연평균 기온은 11.9℃, 최저기온은 영하 9℃이고, 북아프리카의 포트사이드의 연평균 기온은 21.8℃, 최고 기온이 41.8℃로써 올리브 재배 적지로는 최고, 최저온도의 한계를 대표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올리브 나무는 영하 9.4℃까지 견디지만 영하 12.2℃이하로 떨어지면 위험하고 영하 14.4℃가 되면 어린 가지와 약한 가지는 동해 피해로 말라 죽는다. 올리브는 내건성이 강해 연간 200㎜의 비만 있으면 생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양지식물로 반음지에서는 생육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일조시간은 많을수록 좋고, 연간 일조시간은 2000시간 이상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일조시간이 긴 남쪽 면 또는 동남쪽 경사지이거나 그에 가까운 곳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매우 넓다. 그러나 공기유통이 잘 안 되는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나 모래가 많은 토양에는 부적합하다. 따라서 올리브 재배에 알맞은 토양은 물 빠짐이 양호하고 지하수위가 낮은 비옥한 사질양토이다.



◇생육특성 및 번식방법
올리브 나무는 교목성으로 생장이 매우 빠르며 품종 및 재배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1년생이 30~40㎝, 2년생은 60~80㎝로 생장하며, 5~6년생이 되면 3m 이상, 10년생이 되면 5m이상, 20년 이상이 되면 7m 이상으로 자란다. 지중해 연안의 올리브 재배지역에서는 1년 내내 생장하며, 겨울에도 어린나무는 조금씩 생장을 한다. 잎의 뒷면은 편평한 비늘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나서 흰색으로 빛난다. 어린잎은 어두운 녹백색으로 부드럽고, 점차 진한 녹색이 되어 2개월 정도가 되면 성숙한 잎으로 자라게 된다. 새로운 잎의 발생은 일반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된다. 잎의 수명은 1년에서 1년 반이다.


올리브는 전년도에 자란 가지의 잎 겨드랑이에서 꽃이 핀다. 대부분 바람에 의해서 수분이 되는 풍매화이지만, 곤충매개로 수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올리브의 번식방법에는 실생, 접목, 꺾꽂이(삽목), 휘묻이(취목)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나 녹지삽목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 번식법은 비닐하우스 내에서 습도를 90% 이상 유지시켜 주며 온도는 20~25℃를 유지한다. 상토는 펄라이트가 가장 적합하며, 꺾꽂이 순(삽수)은 결과지 끝부분의 일년생 가지를 약 12㎝의 길이로 잘라 잎을 4매 남기고 밑의 잎을 제거하여 발근 촉진제를 절단면에 발라 이용한다.



◇올리브 병해충
해외에서는 올리브 해충으로 올리브과실파리, 꽃노랑총채벌레, 깍지벌레류, 나방류, 응애류 등 다양한 해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올리브과실파리이다.

올리브과실파리 암컷은 과실에 산란하고, 부화 유충(구더기)이 자라면서 과실을 완전히 파괴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국내에서 주요과수의 해충으로, 가해 받은 과실은 상처가 생기거나 움푹 파여 기형이 된다. 해외 깍지벌레류가 비록 국내에 없지만 다양한 종류의 깍지벌레가 올리브에 발생하고 피해를 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수목류 가해 주요 깍지벌레류 해충도 충분히 올리브에 발생하여 피해를 줄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만이 올리브에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은 유충이 주로 잎을 말고 가해하거나 과실 표현을 가해한다. 일반적으로 노지에서는 발생이 적지만 시설 재배 시 대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병으로는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 역병, 줄기썩음병, 시들음병, 올리브매듭병, 점무늬병 등이 알려져 있다.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에 걸리면 수세가 약해지면서 죽어가며 나무에 뽕나무버섯이 발생한다.
올리브매듭병은 과일 등이 부풀어 오르거나 줄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어린 묘목의 줄기에 이병이 발생하면 나무가 죽게 된다. 해외 올리브 병들은 과수나 수목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병들로 국내 과수 병 방제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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