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설원예자재

한여름 폭염에도 ‘온실차광’으로 시설재배 ‘OK~!’

노루기반·농진청 개발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 인기

지난해 22년만의 폭염 등 최근 이상 기상 등을 이유로 ‘사상 최고 온도’의 여름을 해마다 갱신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들에게는 어지간히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고온과 직사광선이 지속되면 하우스 내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더위를 먹어 건강을 해치고, 작물은 말라 죽거나 시들시들해지기 일쑤다. 농가들은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해 하우스 위에 검은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노동력만 소모될 뿐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시설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퍼지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차광제’다.
㈜노루페인트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온실차광제 ‘에너지세이버’가 시설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폭염의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우스 내 온도 최대 4℃까지 낮춰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를 하우스 지붕에 도포하면 시설하우스 내 기온을 최대 4℃까지 낮출 수 있다.
온실차광제는 직사광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가시광선은 산란광으로 투과시켜 작물 하단까지 고른 광합성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하우스 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온과 과도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상황 속에서도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작기가 끝날 무렵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친환경 농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는 국내 각 거점지역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작물 테스트를 통과해 제품의 안정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혼합비로 차광율 선택 가능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는 일반 수도용수를 혼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적용 작물과 주변 환경에 따라 혼합비로 차광율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 농가들이 선호하는 비율은 차광제와 물 1:6의 비율이며, 이 경우 차광율은 23%에 달한다.
토마토와 같은 저온 생육 작물 농가의 경우 차광제 비율을 더 높여 사용하기도 한다. 차광제 한 통으로 661㎡(약 200평) 하우스에 도포 가능하며 가격은 10만원 선이다.


전국 각지에서 시범사업 박차
실제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를 사용한 농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전국 각지로 입소문이 퍼지자 현재 강원도 횡성·철원·화천과 강화도, 경기도 고양시, 경남 의령·함안, 충남 태안, 전남 순천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전국에 온실차광제가 도포된 면적은 모두 100만여평이며, 딸기부터 토마토·파프리카·수박·메론·참외·감자·장미 등 시설원예 전반에서 적용되고 있다.  
노루페인트의 농생명사업 계열사인 ㈜노루기반이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신화학 학표필름 대리점·경농 대리점·흙살림 외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고품질 토마토 생산은 물론 노동력 절감까지”

충북 충주에서 4958㎡(약 1500평)규모로 친환경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강사영씨는 2년 전 흙살림 시연회에서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를 처음 접했다.
그리고 무릎을 쳤다. “바로 이거다.”
강씨는 차광제를 바로 구입해 사용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차광제를 도포하니 하우스 내 온도가 평균 3℃ 내려갔다. 저온작물인 토마토를 재배하는 데 최적의 제품이었던 것.
“고온과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다 보니 토마토 생육이 원활해졌어요. 환경이 좋아지니까 품질이 좋아지고 생산량도 늘었죠. 상품성이 좋아지면 유통기간이 길어지잖아요. 그러니 소비자들은 한 여름에도 신선한 토마토를 맛볼 수 있고요. 생산자에게도 좋고 소비자에게도 좋은 제품이에요.”
강씨는 차광제를 사용한 후 토마토 상품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무엇보다 도포방법이 간편하고 지속기간이 끝나면 저절로 씻겨 내려가 노동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한 번 도포하면 보통 3~4개월 후에 다 씻겨 내려가요. 차광막을 사용했을 땐 그걸 덮고 걷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4월 말이나 5월에 한 번 도포하면 한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 비가 올 때마다 알아서 씻겨 내려가니 무척 편하죠.”
실제 강 씨가 차광제를 사용한 이후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습을 본 주변 농가들 이 해당 제품에 대해 궁금해 했고, 그들 역시 온실차광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입소문이 퍼진 셈이다.
“일정한 그늘막이 형성되면서 농작물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작업하는 사람들의 피로감도 덜하니 이보다 더 좋은 차광 관련 제품이 있을까 싶어요. 출시된 이후부터 쭉 써오고 있어요. 물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