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은 기존 농식품 기술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과 더불어 재단의 지원사업을 재정립해 올해 누적 일자리 창출 820명, 제품매출액 800억원, 사업화성공률 40.6%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허기술 사업화 통해 매출・일자리 잡았다
재단은 지난해 국가 농식품 R&D 기술 및 농업현장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① 농식품R&BD기획지원 → ② 시제품개발지원 → ③ 제품규격공정개발 → ④ 국내 판로개척지원 → ⑤ 해외 판로개척지원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본격 추진해 사업화성공률을 2010년 16.1%에서 2016년 36.9%까지 끌어 올렸으며, 지난 6년간 지원제품 매출은 619억원, 일자리 640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한 우수사례로, ▲㈜헬퍼로보텍(대표 오창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파종로봇시스템・분화류 이식로봇・접목로봇 기술 등을 이전받고, R&D 사업화 기획지원 등을 통해 2016년에 약 3억 7000만원의 지원제품 매출을 올렸고, 2017년에는 10억 5000만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6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마늘파종기를 생산하고 있는 ㈜하다(대표 하종우)는 농진청 ‘마늘파종기’ 특허기술을 이전받고, 재단으로부터 시제품 개발 및 양산설비 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2016년 4억 2000만원의 지원제품 매출을 달성하고, 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신규 고용창출은 11명으로 기대된다.
▲누에를 이용한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이다원(대표 박연자)은 농진청의 ‘누에가공 건강기능식품’ 기술을 이전받고, 재단으로부터 해외시장진출지원을 받아 2017년에 약 1억원의 지원제품매출과 2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매출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기 지원체계 적용으로 사업화 성공률 높여
재단은 이러한 성공요인으로 ① 특허청 등 27개 유관기관, 36개 정보시스템에 산재되어 있는 농식품분야 연구개발 정보, 시장동향, 기술금융 정보 등을 통합 연계한 ‘농림축산식품 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 (www.nati.or.kr)을 운영해 농산업체가 필요한 기술을 쉽게 이전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② 지식재산권 창출지원부터 농진청 등 우수 R&D 성과의 기술이전・시제품 개발 및 제품공정개선 지원・국내외 신규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제대로 적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농식품분야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수요는 2010년 197건 → 2016년 994건 등 점점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고객들의 설문조사 결과,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해서는 자금조달 지원 뿐 아니라 판로·유통 지원, 시장성 높은 기술이전 및 적합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업화 지원 강화로 사업화 성공률 높일 것
새롭게 정립한 지원사업은 ▲농식품 특허기술의 사업화지원 분야 18개 ▲농식품 벤처창업보육지원 분야 4개 ▲농식품·농자재 수출판로지원 분야 6개 ▲농생명 융합기술의 상용화지원 분야 3개 ▲농식품부문 탄소절감·탄소거래 지원 분야 5개 ▲종자·종묘 보급종 생산공급 분야 3개 ▲민간종자기업 신품종 개발지원 분야 1개 ▲농기자재 및 농식품의 분석검정 서비스 분야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은 올해 농식품 R&D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 중 지난 3월 말까지 176개 업체를 선정하였으며, 약 100억원의 기술사업화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대비 업체는 30社(2016년 146社 → 2017년 176社), 예산은 11억 8000만원(2016년 88억 2000만원 → 2017년 100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재단은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여 2020년까지 사업화 성공률을 45%까지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농식품 R&D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립 한 고객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농식품 특허기술 사업화지원을 통해 어렵고 힘들지만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