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동양, 국제, LS엠트론 등 종합형 농기계기업 관계자와 대리점 전국회장, 농기계조합 관계자 등이 모여 농협 농기계은행사업 최저가입찰과 일본 농기계 국내시장 과대점유 등의 농기계산업 당면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8일 대전시 유성구 동국제강그룹연수원 후인원에서 농기계산업 관계자들은 현 농기계산업이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농협 농기계 최저가 입찰 참여에 대해 농기계기업 한 관계자는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농협 최저가입찰은 한마디로 계륵과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일시 현금유입에 따른 자금순환, 고정화된 안정적 수요라는 장점으로 인해 참여해 왔지만, 그 결과 농기계가격 거품이 형성됐고 시장에서는 수많은 가격이 형성되어 신뢰성이 상실되는 등 혼란이 야기되었고 이것은 결국 경영악화를 야기하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는 데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 농기계대리점 관계자는 “농협 최저가로 인해 20% 시장의 농협이 대리점을 통한 80%의 시장을 흔들고 전국 농기계대리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규격만을 따져 동일한 잣대로 최저가를 요구하다보니 최저 품질의 농기계가 농
대동, 동양, 국제, LS엠트론 등 주요 농기계대리점 전국회장들은 지난 8일 모임을 갖고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결성을 합의하고 이를 위한 일련의 준비과정을 논의했다. 서평원 동양물산 농기계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조합 결성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조직화를 시작하며 운영비 마련, 직원 고용, 발기위 조직, 소집, 진행 등 일련의 과정을 밟고 1월 상반기에 차후 과정을 논의키로 했다.현재 추진 중인 토종농기계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농업인들의 탄원서는 최종 취합 후 이달 중순 5개 대리점전국회장들이 청와대, 농식품부, 국회상임위, 농협중앙회에 제출하고 이어 의견제시를 위해 관련기관을 방문키로 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대리점들은 동절기 농기계 무료 점검을 일제히 실시키로 합의했다. 각사 전국 대리점은 12월 23~24일부터 일제히 현수막을 내걸고 농한기 농기계 수리봉사를 내년 1월 중순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대동공업(대표이사 곽상철)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 한국농수산대학에서 ‘2015 대동농지도(大同農地道)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동공업의 국내 선진 농가 탐방 프로젝트 ‘2015 대동농지도(大同農地道)’을 통해 한농대 채소학과 1학년 김민수(29세), 식량작물학과 3학년 강석익(28세) 학생이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전라 지역 내 과수, 채소, 쌀 품목의 7개 선진농가를 대동공업 트랙터와 UTV로 탐방하며 얻은 농업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생각 등을 한농대 재학생들과 나누기 위해 2시간 가량 진행 됐다.토크콘서트에서는 한농대 재학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수, 강성익 학생이 연사로 나서 대동농지도 투어 일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설동욱 대동공업 마케팅팀장과 올해 7월 대동공업 미얀먀 트랙터 투어를 함께한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33세) 씨의 사회로 2015년 대동농지도 농가 탐방 영상을 보며 김민수, 강성익 학생과 투어를 통해 배운 농업 지식과 생각을 청중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김민수 학생은 “대동농지도를 통해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마음, 선진 농가 탐방으로 농업에 대한 좋은 가
농촌진흥청(이양호)은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농기계의 각 회전 부위나 절단부, 벨트, 체인 등에 말려 들어간 잡초나 볏짚 등은 쥐가 농기계 배선을 갉아먹는 원인이 되므로 깨끗하게 없애야 한다. 농기계는 평탄한 장소에서 세차한 후 먼지, 수분 등을 충분히 닦아내고 완전히 말린 뒤 녹슬거나 부식되기 쉬운 부위에 오일이나 그리스를 발라준다. 각종 볼트와 너트가 잠겨 있는 상태를 점검하고 풀려 있으면 조인다. 클러치, 레버, 벨트는 풀어서 보관한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가스 발생을 막기 위해 연료통을 완전히 비우고, 경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나 녹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운다. 엔진오일은 교환한 다음 10분∼15분 간 운전해 오일이 각 부위에 퍼지도록 하며, 1개월∼2개월마다 같은 방법으로 시운전한다. 라디에이터의 냉각수는 겨울철 엔진 동결 방지를 위해 부동액을 맑은 물과 섞어 규정량을 채워둔다. 냉각수를 빼 둘 경우에는 라디에이터에 물이 없다는 내용을 적어 붙여놓도록 한다. 배터리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체에서 분리해 둔다. 또, 배터리는 보관 중에도 방전되므로 겨울철에는 2개월에 한 번씩
최근 국내 농기계시장에서 정체를 넘어 위기에 몰리고 있는 내수를 정상화하고 수출산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조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외국산 농기계의 과다점유, 국내산 농기계의 경쟁력 부족, 전반적인 수요대수의 감소, 농협 농기계 최저가입찰제로 인한 유통혼란, 수출확대의 정체 등 위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국내 농기계시장에 일고 있는 7대 변화와 정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3대 과제를 정리했다. 특히 토종 농기계 주요기종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그에 미치지 못하는 품질 문제는 정부의 산업육성 전략, 기업의 구조조정, 최저입찰제의 폐지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통해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ㅣ농기계시장의 7대 변화 ㅣ국내 농기계 수요량의 감소와 시장성장의 정체 장기화우리나라 농업기계화가 가장 많이 이뤄졌던 1990년대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한국 농기계 시장은 2000년대 이후 성장의 정체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약 30만대에 육박하던 농기계 공급대수는 점점 감소해 이제는 연간 5만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주요 농기계 기종도 확연
김제농업기계박람회 성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한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김제 벽골제에서 진행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농업인 및 업계 관계자 등 총 12만7000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32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 (관련기사 13p)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하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성 참여도가 높은 파종, 수확 작업용 소형·경량의 밭농업기계와 여성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편이장비 및 보호구 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진청은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방향을 찾고자 지난 10일 김제농업기계박람회장 다목적체험관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업기계학회,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이 함께 주최해 여성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3건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 농업인의 역할과 여성 친화형 농기계의 중요성’을 주제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여성 농업인의 역할과 여성 친화형 농기계의 중요성 등을 발표했다. 이경숙 농과원 농업공학부 연구관은 ‘여성과 고령 농업인을 위한 편이장비 개발 현황과 방향’에서 편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편이장비를 소개하고 관련 장비의 이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개발 현황, 앞으로의 방향 등을 발표했다. 강영선 동양물산 소장은 국내와 해외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과 실용화, 보급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주
‘2015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상담건수 1만6811건, 계약액 13억9400만원(현장계약, 가계약 포함)의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한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김제 벽골제에서 진행됐다. 180개사의 농림축산 기계 및 자재를 선보인 이번 박람회는 농기계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김제시를 농기자재 관련 산업 연구·생산 메카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박람회 기간 동안 농업인 및 업계 관계자 등 총 12만7000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32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총 2만682㎡의 전시규모에 380여 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된 김제농업기계박람회에는 종합형 업체를 포함, 18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경운·정지기계, 재배관리기계, 축산기계, 시설원예자재, 이앙(이식)·파종기자재, 농산가공기계, 수확용기계, 임업기계, 과수용 기계, 부품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행사 첫날 진행된 개막식에서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매년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다져온
동양물산 양파정식기가 전남 신안과 무안의 양파 주산지에서 재배농가들에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양파 주산지인 전남 신안에서 양파기계정식을 위한 양파정식기 시연회가 지난달 28일 신안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신안은 양파재배의 경우 농촌지역 고령화로 정식과 수확작업의 노동력이 부족하고 정식기인 10~11월 전체 노동력의 75% 이상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어 왔다. 시연회에 참가한 동양물산 정식기는 국내 지역별 양파 재배양식에 맞춰 최초 6조식 식부 조수(조간 14cm)를 갖추고 합리적인 구입가격으로 재배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역에 맞는 양파 기계화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재배 기술교육과 기계정식 시연회를 개최했다”며 “노동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 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무안 양파 기계정식 연시회’에서도 작업성능 최대화와 수입농기계 대비 저렴한 구입비용으로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어 26일에는 경북 도농업기술원의 양파 기계정식 시험포장 시연이 실시됐다.
지난 10일 국내 농업기계대리점 대표들은 김제 농기계 박람회장에서 모임을 갖고 국내 토종기업과 외국기업 농기계간 융자의 차등화, 농협 최저가입찰제 개선 등을 통해 농기계산업 발전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관련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준수(대동공업), 서평원(동양물산), 백항기(LS엠트론), 이기상(아세아텍) 전국회장과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대리점 대표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융자 예대금리차이의 보조지원을 외국산 농기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내외 농기계간 융자의 차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농협 최저가입찰 제도의 문제와 개선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일본 농기계 국내 시장 장악이 몰고 올 토종기업과 농기계의 시장퇴출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각 회사별 도지회와 전국회장단은 내부 협의를 거쳐 농기계 품질개선과 가격인하, 내년 대리점 매출목표와 수수료 결정 방향, 융자차등화 등과 함께 농협최저가 입찰에 대한 응찰을 자제해 줄 것을 본사에 건의하고 핵심간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융자의 차등화를
국내 농기계산업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조조정과 부족한 기술력을 보강하기 위한 적극적인 RD 투자, 국내시장 유통질서의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6일 이군현 의원이 개최한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농기계·농업 전문가들은 현 농기계산업이 심각한 내수시장의 정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의 부족, 외국산 농기계의 국내 시장점유 확대 등으로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이미 다국적기업의 길을 걷고 있는 해외 농기계 기업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당면문제의 해결과 함께 수출 중심의 농기계 정책으로의 전환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다국적기업의 합종연횡 강화이날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세계 농기계 시장에서 대기업들이 합종연횡, 광범위한 생산·판매조직의 네트워크를 통해 생존전략을 강화하고 후발기업들의 시장진출을 가로막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농기계 시장은 연평균 약 7%의 증가로 2018년 2000억달러 이상의 규모가 예상되며 과거 북미·유럽 중심에서 아시아·태평양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2023년에는
논 콩 생력기계화 기술 연시밭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논 콩 생력기계화 기술 연시회’가 지난 달 21일 전북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 들녘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논 콩의 기계화 표준 재배 양식에 맞춘 파종부터 수확, 정선까지 모든 과정의 생력기계화 기술을 연시하고 관련 기계를 전시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