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친환경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가 지난달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돼 2009년 8월부터 총공사비 116억원이 투입된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5301㎡의 연구동과 온실을 갖췄다.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산업화, 친환경 유기농법 개발 및 농가보급, 유기농업 관련 농산업체 육성, 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 생산기능을 뒷받침하는 연구기능을 담당하게 된다.이날 개소식에는 친환경농업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 도내 공무원, 농자재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미생물에 의한 선충방제’, ‘친환경농업 해충방제 기술’에 대한 심포지엄 등이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달 19일 특허기술인 ‘셀룰라아제를 생산하는 신규 바실러스속 미생물 및 그 용도(특허 제0859561호)’의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제주도 토양에서 분리한 Bacillus subtilis SL9-9 균주는 섬유소 분해 능력이 우수한 미생물이다. 일반적으로 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세균들은 대부분 섬유소 분해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담당 김유경 연구사)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세균은 섬유소 분해를 원활하게 해주는 섬유소 분해 효소 분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제제보다 셀룰라아제 활성이 1.5~2배 높은 것으로 실험실 효소 측정 결과로 확인됐다.또 셀룰로오즈 분해 관련 효소인 CMCase, Avicelase, 베타-1,4-glucosidase 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셀룰라아제 효소 생산 최적 조건이 규명돼 상품화에 필요한 생물담체 최적화 시험까지 완료돼 빠른 시일 안에 상품화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유기물 분해제로 활용과 퇴비 및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 액체 비료 제조에도 종균제로 상용화 시킬 계획이다
								애완곤충 판매를 위해 외국 애완곤충 수입을 희망하는 곤충농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수입 개방이 국내 곤충 농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곤충자원연구회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최근 수원 농진청에서 개최한 ‘2011 한국곤충자원연구회 및 곤충산업발전 포럼’에서 황정훈 식물검역원 박사가 이 같이 주장했다.황 박사에 따르면 “수입 애완 곤충 중에는 우리나라에 도입돼도 환경에 영향이 없는 종도 있다”면서 “그러나 해외 시장 조사 결과 검역을 풀어주게 되면 중국 등의 생산업자, 유통업자, 수입업자만 살아남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내 농가는 아직 중국 등의 생산, 기술, 유통 등의 능력에 못 미친다”며 “조사 결과 일본도 애완 곤충 시장이 개방되면서 일본내 곤충 생산 농가는 대부분 사업을 포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발언은 애완 곤충 농가들이 장수풍뎅이의 국내 공급이 과잉되면서 곤충 매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밀수입되는 외래 곤충의 검역 조치 해제 요구의 답변의 일환으로 나온 것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곤충 사육허가 시·군 이해도 높여야엄화선 고성곤충생태학교 대표는 이날 “시로부터 사육허가증을 받을 때 불필요한 제제 조
전남도가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현장기술지원단을 본격 가동해 기술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단은 이달부터 농촌지도사, 친환경농업 선도농가 등 3000명으로 구성돼 도내 2600여 곳의 친환경농업 단지에 배치된다. 이는 유기농업을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쌀 생산에 적합한 벼 품종으로 ‘친농’을 추천했다. 친환경재배용 벼 품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각종 병해충이나 추위, 쓰러짐 등에 강해야 하고 미질과 밥맛도 좋아야하기 때문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농진청은 지난해 육성된 친농의 경우 고품질 중만생종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은 물론 쓰러짐에도 강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고 추천했다.또 ‘새누리’는 키다리병에 강하고 ‘진백’은 흰잎마름병, ‘서명’은 깨씨무늬병, ‘다청’과 ‘하남’은 벼멸구, ‘호품’은 줄무늬잎마름병에 각각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친환경쌀 재배면적은 지난 2005년 6만5683ha에서 2009년 10만6840ha로 163% 증가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벼 품종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도 광주시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선다.경기도는 지난 11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서 김문수 지사와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관련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기공식을 가졌다.이번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는 모두 480억원을 들여 7만22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유통센터에는 친환경농산물 통합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및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 업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식품안전성 분석센터가 설치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여기에 생산 및 유통과정 체험과 교육관 등도 운영된다.
최신 유기농 기술 및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하기 위한 전국적인 ‘유기농 선도농가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유기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매년 50개 농가 총 200개 유기농 선도농가를 발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친환경 단체 등에서 유기농가를 추천 받아 지역별로 농가기술, 환경, 농가경영상태 등 현장조사를 거쳐 선도농가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유기농 선도농가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매주 1회씩 유기농 관련 최근의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메일 뉴스를 제공한다. 또 선도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직접 찾아가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의 각종 유기농업 연구성과에 대한 현장평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도농가가 그동안 축적한 유기농 노하우를 상호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유기농정보센터(organic. naas.go.kr)에 유기농 선도농가의 이야기와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곤충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곤충산업에 대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신설·운영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15년까지 전문인력 양성기관 농촌진흥청 소관 5개소, 산림청 소관 4개로 나눠 총 9개소를 지정키로 했다. 대상 단체나 학교 등은 내년부터 지정신청서를 농촌진흥청장이나 산림청장에게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선정될 방침이다.
								우진비앤지는 지난달 26일 경북 영주 소재 풍기인삼시험장에서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과 공동 개발한 인삼병 방제용 친환경 농자재 미생물제 ‘蔘육오’(365?)의 제품 출시회를 개최했다. ‘蔘육오’는 풍기인삼시험장에서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분리한 2개의 균주(Bacillus subtilis, Burkholderia cepacia)를 미생물 제조 전문업체인 우진비앤지의 미생물 배양 및 농자재 개발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병해관리용 자재다. 특히 5~8월에 가장 발병률이 높은 점무늬병 예방 및 방제에 탁월한 효력을 가졌다.인삼 시험장의 자체 테스트 및 포장시험 결과 ‘蔘육오’는 인삼 근부병에 대해 약 60%의 방제효과를 나타내고 인삼 점무늬병에 대해서는 약 84%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특히 점무늬병에 대한 방제효과는 화학약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국내 20만 친환경농업인들을 대변하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난달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이 한국 농업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20만 친환경농업인 가운데 4만6000명을 창립회원으로 확보했다고 밝힌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앞으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종권 초대 회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 합의기구인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센터’ 설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도시생활인·농협·생협·시민사회단체·지방자치단체와 적극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벼 친환경 재배단지 및 친환경쌀 생산 농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벼 유기종자를 올해부터 매년 확대 생산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전북농기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도내 유기 벼는 모두 유기 볍씨로 재배, 전북 유기 쌀을 차별화하기로 전북친환경쌀생산연합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올해 유기 볍씨 600㎏을 생산, 유기 벼단지 채종포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유기 볍씨는 미질과 수량이 좋은 ‘신동진’ 종으로 유기질 퇴비와 우렁이를 이용해 농업기술원이 직접 생산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농업교육에 공모제가 전면 도입되고 농자재와 인증, 가공 등 교육의 내용과 유형이 다양화돼 주목받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친환경농업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농업 전문교육을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을 통해 우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선발해 친환경농업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업의 실천면적을 확대하고 현장수요와 정책목표를 반영한 교육 발굴을 위해 전문프로그램을 공개모집해 지난 5일, 7개 기관 8개 과정을 선발했다.기존 친환경 바우처교육은 친환경농업 도입 초기 단계에 기초 지식 습득의 창구로 활용됐으나 다양한 현장 요구와 정책 목표에 맞춰 2011년부터 ‘우수프로그램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면 개편했다.또 이번 교육은 기존의 ‘무농약 유기농 품목 및 재배기술’을 포함해 ‘가공’, ‘농자재’, ‘인증’ 등으로 교육내용을 확대했으며 교육 수준과 기간에 따라 ‘기초(1~2일)’, ‘입문(2~3일)’, ‘심화(1~2주)’로 구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