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3년간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 수컷을 성페로몬 트랩으로 예찰한 결과, 6월 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배나무에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는 상처 부위에 서식하며, 애벌레가 열매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크기가 작아 방제가 어렵다.가루깍지벌레는 배나무의 나무껍질 틈이나 가지치기한 가지의 잘린면 틈 등에서 왁스 물질에 싸인 알덩어리로 겨울을 난다. 알에서 나온 어린 벌레들은 나무껍질의 틈 등 상처 부위의 부풀어 오른 조직에 살며 피해를 주기도 하고 배나무가 자라는 동안은 열매로 이동해 직접 빨아먹으며 피해를 주기도 한다. 배는 봉지를 씌우기 때문에 가루깍지벌레가 열매에 피해를 준 경우 약제를 뿌려도 직접 노출되지 않아 방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어린 벌레나 큰 벌레는 과일 봉지 속의 보이지 않는 곳에 살며 왁스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더 방제 효과가 낮다. 농진청 배연구소에서 지난 3년간 가루깍지벌레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해 발생량과 시기를 조사한 결과, 수컷 어른벌레는 6월 중순, 7월 하순~8월 상순, 9월 중순~10월 상순에 많이 발생했다. 이 중 발생량이 가장 많은
전국단위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실효성 있는 방제작업을 지원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의 국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안’ 등을 가결했다.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임업진흥원 내에 국가 단위로 재선충병 예찰을 연중 실시하고 방제업무도 점검·지원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가 설립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재선충병의 예찰과 방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에 개정된 법률에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전국적인 확산 또는 중요한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전국 또는 일부지역에 대해 소나무류를 일시적으로 이동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해 현재 79개 지자체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의 예찰과 방제 업무 모두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가 담당하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소나무 재선충병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선충
벼 GAP(농산물우수관리) 실천을 위한 자율점검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자율점검표는 10분 정도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에 따라 답하면서 점수를 매겨 가면 자신의 GAP 실천 수준을 가늠해 가는 방식이다.자율점검표는 △재배 환경의 안전성 △종자 △농약 △비료 △유기농업자재 △병해충 종합 관리 △수확 후 위생 관리 △농업생태계 보전 △농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농산물 이력 추적 관리 등과 관련된 사항이 포함돼 있다. 농진청은 이 자율점검표를 쌀 GAP 시범단지에 참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 평가 과정을 거친 후, 6월 중에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안에 9개 작물(사과, 배, 포도, 배추, 딸기, 잎들깨, 인삼, 버섯, 오미자)에 대한 자율점검표도 추가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2014년 6월 기준 3.5%이던 GAP 농산물 재배 면적을 2017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농업인들은 여전히 GAP를 낯설고 까다로운 제도로 인식하고 있어 확산을 위해서는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류
식물방역법상 금지급병인 과수세균병이 국내에 발발해 당국이 초동대응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 7일 경기도 소재 배 과수원에서 이상증상 배나무를 발견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28일 과수세균병(화상병)으로 최종 확진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9일 임시 긴급방제 후 11일부터 전국 주요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조사 중에 있다. 이에 따라 5월 28일 기준 경기·충남 일부지역에 330 그루에서 의심주가 추가로 발견됐다.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에서 관계기관 및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제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화상병 발생 인근지역에 있는 사과, 배, 모과 등 모든 기주식물 폐기 및 정밀예찰 등 강도 높은 방제대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발생과수원 폐원, 발생주로부터 반경 100m이내 기주식물 제거·매몰처리, 방제구역(발생주로부터 반경 2km이내 집중 약제살포) 및 관리구역(발생주로부터 반경 5km 이내 정밀예찰) 설정·관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농식품부 내에 ‘예찰·방제 대책실’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더불어 대만, 호주 등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은 국가에서 우리나라 사과, 배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종자 순도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재단에서 운영 중인 원종과 보급종 채종포에 대해 품목별로 포장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맥류와 특수미, 잡곡 등 10품목(55품종)이고 검사면적은 288ha이며, 품목별 검사시기는 동계작물인 맥류는 5월, 특수미, 잡곡, 두류 등 하계작물은 8~9월이다.맥류는 유숙기에서 황숙기 사이인 5월 중순에 포장검사 예정이며, 채종농가는 사전에 이종종자주, 이형주와 이품종주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원종의 경우 품종순도가 99.9%(사료용은 99.5%) 이상 되어야 한다.특수미는 품종별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유숙기로부터 호숙기 사이인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사이에 2회 검사 예정이다. 콩은 개화기인 9월 중순, 잡곡은 9월 하순에 포장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품종순도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며 보급종의 경우 97~99% 이상이다.백봉렬 종자사업팀장은 “올해 목표인 고순도, 고품질 종자 1300톤 안정생산을 위한 채종포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균일한 작황관리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6월 2일 유기데이를 맞아 ‘유기데이 기념 세미나’가 서울 무역전시관(SETEC)에서 개최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유기데이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친환경농업 주간으로 정하고 ‘제14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5.30~6.2), ‘제17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5.30~6.2), ‘유기데이 기념 세미나’(6.2)를 개최 중이다.유기농무역박람회는 전국의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지자체관과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유기농업자재 등을 소개하는 단체 홍보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장으로 운영된다.친환경농산물품평회는 전국에서 출품된 친환경농산물을 곡류·과일류·채소류·가공식품 등 총 4개 품목으로 구분하여 심사, 수상작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상 등 총 20점의 상장과 시상금, 유기질비료 등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아울러 ‘유기농자재 관리현황과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유기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세미나도 개최된다. 세미나는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가 주최하고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유기농업자재공시 및 품질인증기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농진청,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수출마케팅협동조합, 농협흙사랑, 한국농어민신문, 농기자재신문,
박경석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와 김수진 박사가 지난달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박경석 박사는 1982년부터 농업미생물을 연구하면서 ‘식물면역기능 활성화로 건강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미생물’ 개발로 농산물 안전생산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김수진 박사는 2002년에 농촌진흥청이 국내특허미생물기탁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귀중한 특허생물자원을 안전하게 관리·운영해 미래 생명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발명 진흥 유공자들의 시상을 통해 발명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이날 행사에서 권해용 농과원 박사는 특허청장상을, 최영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권해용 박사는 누에고치를 이용한 실크인공고막, 치료용 차폐막, 뼈 이식재, 두뇌와 인지기능 개성 등 의료용 고부가 신소재 개발로 국내 양잠산업 기반 강화와 국민 보건 증진 향상에 기여했다.최영훈 박사는 감귤 껍질을 화장품, 의료용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겔 생성 핵심 균주를 개발해 관련 산업의 국산화와 감귤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이양호 농진청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생명
농협케미컬(대표 임승한)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농협케미컬 임직원 40여명은 충남 천안 직산읍 배 재배농가를 찾아 열매솎기와 생장조정제 도포작업을 진행했다. 또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승한 대표는 “농협케미컬은 농협이 100% 출자한 회사로서 농업인이 주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품질 좋은 작물보호제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도움을 받은 배 농가는 “일손이 한창 부족한 시기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작물보호제 개발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협케미컬은 농업인과의 상생 및 대농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농촌과 자매결연마을을 맺는 등 수시로 농업인을 지원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초여름 멸강나방의 발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사료작물이나 옥수수 재배지를 미리 살피는 등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해마다 4월에서 11월 사이 서쪽에서(중국으로 추정) 수시로 들어오는 해충으로 특히, 5월 말과 6월 초, 8월 말과 9월 초 사이에 많이 날아든다. 날아든 멸강나방은 바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데, 부화한 애벌레가 옥수수, 귀리, 벼 등 벼과 작물의 잎을 갉아먹는다. 주로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의 피해가 크며, 심하면 하룻밤 사이에 잎을 모두 먹어 치우기도 한다. 벼과 작물은 1㎡당 50마리 애벌레 피해로 무게(생체중)가 약 20% 줄어든다.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기까지는 20℃~25℃에서 18일~30일 정도 걸린다. 벌레가 날아온 뒤 약 15일 사이에 재배지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자주 살핀다. 방제는 시중에 판매되는 약제(파프유제, 델타린 유제, 디프록스 등)로 하고, 약제를 1,000배 비율로 희석해 바람이 없는 시간에 옥수수 줄기와 잎에 골고루 묻도록 뿌려준다. 가축이 먹는 작물은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독성이 있는 약제를 피하며, 약제를 뿌렸을 때는 잔류기간을 확인한 후 사료로 사용한다.최기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지난 4월 한달간 봄철 수입 묘목류에 대해 특별검역을 실시한 결과 묘목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하였고,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소독 등의 검역처분은 17%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묘목류 수입은 경기 불황의 여파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수입량이 감소하였으나, 지난해부터는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11년 65,145천개 수입되던 것이 ’12년 60,743천개, ’13년 60,120천개로 점차 감소되다 지난해 65,147천개(’13년 대비 8% 증가) 수입되어 ’11년 수준으로 늘어 났으며, 올해도(4월까지)에는 24,080천개 수입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22,680천개보다 6% 증가하였다.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그라비올라(처음 수입), 패션후르츠(575%증), 호두(177%증), 블루베리(59%증) 등 유실수 묘목의 수입량이 증가한 반면, 스파티필럼(42% 감소), 동양란(22% 감소), 드라세나(22% 감소) 등의 관상용 묘목 수입이 감소하였다. 이번 봄철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결과 금지품인 흙 부착 15건, 국내 미분포 악성 병해충 30종 발견 등 104건 88만9000개 묘목을 소독, 폐기 또는 반송 조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외래잡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고취와 유입 시 초동대응체계 확립을 위하여 지난달 21일 전국 6개 지역본부 주관하에 상반기 ‘외래잡초 방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예찰전문요원, 명예식물감시원뿐만 아니라, 잡초에 대한 예찰 및 방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관기관(단체) 담당자 등이 참석해 사안의 중대성에 무게를 실었다. 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외래잡초의 큰 피해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행사 후에도 외래잡초의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를 통해 외래잡초에 대한 초동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검역본부에서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1년부터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내에서 외래잡초 제거활동에 참여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국경지역에서 '외래잡초 조사 및 방제활동'을 실시하여 검역적으로 중요한 관리잡초 2종을 방제한 바 있다. 관리잡초는 이삭가시풀(인천 용유도), 서양가시엉겅퀴(군산항)이다. 현재 잡초는 25속 213종을 ‘병해충에 해당되는 잡초’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유입 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20종을 관리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외래잡초는
유기농업자재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현실적으로 검증된 자재를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는 유기농업자재 생산 업체들과 농촌진흥청 담당자,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등 60여명이 모여 유기농자재를 관리하는 제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농촌진흥청의 ‘유기농업자재 관리 체계의 효율화 방안 마련’ 과제 연구를 진행 중인 본지와 한친농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가 제도 개선에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산업계 관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중반 유기농업자재 산업계에 불어 닥친 농약 검출 사건으로 산업계는 지난 1년간 위축된 시간을 가져왔다. 공시된 유기농자재들이 무더기로 취소 처분을 받았다. 표1, 2, 3 2011년 한때 1400여개까지 공시됐던 유기농업자재가 1200개로 줄어든 것이다. 그 이전인 2013년 말에는 친환경농산물 부실인증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중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이 4개, 업무 정지 22개 기관 등 26개 기관에 이르렀으며 저농약농산물 인증 중단 등 복합적인 이유로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도 전체 농지의
어떤 분야에서든 처지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자신을 먼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엘리트 농업 전문가 유길재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 공무원을 거쳐 ㈜한농종묘에서 7년간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제일농약사를 창업하면서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몸담아 오고 있다. 유길재 이사장은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식량 생산성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일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창업 당시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농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실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농자재”라며, “특히 작물보호제가 우리 식생활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팽배해져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길재 이사장은 본인의 사업에만 전념하지 않고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위상과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본업인 제일농약사 운영과 함께 2003년에는 회원제 유통회사인 농업법인㈜식물약국 창업에 동참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