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 수확 시기에 따른 딸기 품질을 조사한 결과,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생산한 딸기가 봄철 딸기보다 당 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딸기 품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딸기의 평균 당도는 12.5˚Bx로 봄철 딸기 평균 당도 10.0˚Bx보다 2.5˚Bx나 높았다. 신맛을 내는 산도는 겨울철이 0.7%로 봄철의 1.0%보다 0.3% 가량 낮았다.딸기는 꽃이 핀 후 수확하기까지 겨울철에는 60일∼70일, 봄철에는 30일∼45일 정도 걸린다. 따라서 겨울에는 저온으로 인해 야간의 호흡량이 적어 소모되는 양분은 적은 반면, 과일이 성숙하는 기간이 늘면서 양분 축적이 많아지고 열매가 크고 단단해져 당도도 높아 겨울철 딸기 품질이 우수하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딸기 새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시험 연구용으로 재배 중인 다양한 딸기 유전자원과 계통들이 추운 겨울에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실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과거에 딸기는 봄철이 제철이었으나 겨울철에 수확량이 많은 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과 농가 보급 확대로 딸기 제철이 봄에서 겨울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10여 년 전만 해도 즐겨 먹는 딸기는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동일한 품종에 대해 여러 품종명칭을 붙여 판매되고 있는 이른바 ‘일품종 이(異)명칭’ 종자에 대해 의심품종을 관련 업체에 통지하고 생산·수입판매신고의 자진취하 또는 관련 사항에 대한 소명을 요청했다. 종자 시장질서 확립과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시장과 업계의 의견에 따라 종자원에서는 ‘종자산업법’에 근거해 이명칭 품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월 이명칭 품종의 일제정비에 관한 교육과 언론발표 이후 종자원에서 DNA 검정기술을 이용해 최근 접수된 고추, 무, 배추 3작물에 대해 판매신고 및 품종보호 등록품종에 대한 검정을 진행한 결과다.고추 399품종을 비롯해 총 625품종을 검사대상으로 했으며, 그 결과 고추 125개 등 총 167개 신고 건에서 DNA 유사도가 일치해 이명칭 의심품종으로 1차 확인됐다. 이번 검사결과 고추 품종의 31% 등 전체 대상품종의 약 27%가 이명칭 품종으로 판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이명칭 관행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종자원에서는 이번 통지와 판매신고 취하를 기점으로 전 작물을 대상으로 이명칭 품종에 대한 검정과 단속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농촌진흥청은 올해 육성한 벼와 고구마에 대해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를 공모한 결과, 총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공모에는 벼 260건, 고구마 260건 등 모두 520건이 신청됐다.최우수상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검정쌀로 진정한 유색미를 의미하는 ‘흑진미’, 달고 맛있는 자색 고구마를 의미하는 ‘단자미’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새 품종 이름에 사용된다. 또한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에 대해 각각 30만원, 10만원, 5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식량작물 품종 개발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름 공모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농업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모 결과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이달 4일부터 5월 2일까지(120일간) 2017~2019년까지 공급하는 토양개량제 신청을 받는다.‘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대상으로 토양개량제를 신청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하며, 규산(규산질비료), 석회(석회고토, 패화석) 등 3개 종류 비료를 지원한다. 규산은 유효규산 함량이 157ppm미만인 규산 부족 논 및 화산회 토양의 밭에, 석회는 산도(pH) 6.5미만의 산성 밭(과수원 등 포함) 및 중금속 오염농경지에 투입하며 국비 70% 지방비 30%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토양개량제 신청은 농업경영면적을 기재한 신청서를 작성해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메일이나 팩스로도 신청 가능하다. 농업인 신청서 작성의 편의를 위해 농업경영체의 농지 지번, 면적 등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토양개량제는 전국 농업경영체로부터 일괄신청을 받아 각 시·군·구에서 읍·면·동 단위로 지난주기 공급년도(’14~’16년)와 신청물량 등을 감안해
농촌진흥청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의 기능을 개선하고 이달부터 PC와 모바일을 통해 개선한 내용을 제공한다. 우선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인증 프로그램에서 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를 전자문서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간소화했다. 또한 토양검정을 의뢰한 농업인이 스마트폰으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요소, 용성인비, 염화칼리처럼 단비 중심으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하던 것도 이제 복합비료를 중심으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우선적으로 시설 재배 토마토에 한해 물관리처방서를 발급하며, 점차 대상작물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업기술센터 등의 업무담당자를 위해 토양검정자료를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에 제공하고, 통계자료 정보 조회 시 ‘경지 구분’ 메뉴와 ‘친환경인증 통계’ 조회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팥 재배 적지를 추가하고 세종시 등 토지 이용이 급격하게 변화된 지역의 최신 농경지 토양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작물에게 알맞은 양분 함량 정보도 검색할 수 있으며, 소면적 재배작물(토란, 종실용 들깨, 고려엉겅퀴, 갓, 삼백초, 더위지기)에 대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가 농사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농약 유통인들은 그러나 판매하는 양, 외상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어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건전한 농자재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농약 가격은 판매 업소별로 판매 가격을 개별 상품, 진열대 등에 표시하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에 따른 가격차로 인해 농업인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상위 50개 품목에 대해 2015년 10월부터 전국 180개 농약 판매상(각 도별 9개 권역별 각각 20여 개 판매상)을 무작위로 선정, 조사한 결과에 따라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을 공개한 것이다.포함 권역은 경기(서울, 인천 포함), 강원, 충남(대전, 세종), 충북, 전남(광주), 전북, 경남(부산, 울산), 경북(대구), 제주이다.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는 농진청 농사로(www.nongsaro.go.kr)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가격 정보는 농약품목별, 상표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가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연말부터 전국 작물보호제 판매처 간담회를 통해 화상병 예방 홍보 세미나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5년 첫 화상병이 발병한 안성뿐만 아니라 충남, 전남, 경남 지역에서 약 200여명의 판매처 대표들에게 화상병의 특징과 등록 약제인 새빈나 액상수화제(트리베이식코퍼설페이트)의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주로 개화기 때 곤충(진딧물, 벌 등)에 의해 매개된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하며 마치 불에 타서 화상처럼 보인다고 해 화상병이라고 불린다.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어 초기 확산 차단과 초기 박멸을 위해 수확후와 익년 신초 발생전까지 예방적 약제방제 방법이 있으며, 병에 걸리게 되면 생육기에는 병든 나무를 제거해야 하므로 재배농가에게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새빈나 액상수화제(트리베이식코퍼설페이트)는 사과, 배 화상병 방제에 2015년 등록되었으며, 500배 희석액으로 수확 후부터 이듬해 신초 발생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화상병이 발생되었던 지역뿐만 아니라 대비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수확 후 감사 소독시 새빈나 액상수화제를 사용해 세균이 월동하지 못하도록 사전 방지하고, 신초가 나오기 전(전정
동부팜한농의 새 주인이 LG화학이 됐다. LG화학이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대 농자재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의 주식 100%를 5152억원에 인수하기로 승인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50.1%와 동부그룹 측의 지분 49.9%를 모두 인수한다. LG화학은 확정실사 및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앞서 LG화학은 지난해 9월부터 동부팜한농 매각 예비입찰 참여 후 정밀 실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를 위한 주요 조건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수 마무리 단계에 동부팜한농 측과 채권단, LG화학 간의 막판 조율로 해를 넘기게 됐으나 결국 LG화학이 인수하는 쪽으로 마무리된 것이다.LG화학은 이번 인수로 기존의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와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에 이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작물보호제와 종자 등 농화학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LG화학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분야의 유기합성 및 분리·정제 기술과 장치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화학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박진수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세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제유기농운동연맹(이하 IFOAM)과 함께 유기농지도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월 18일부터 10월까지 ‘2016년 유기농 지도전문가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이번 훈련 과정은 농진청과 IFOAM 사이의 국제협력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6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훈련 내용은 국제 유기농 인증 체제, 농업인과 의사소통 기술, 농업인장터 조직화 기술 등에 대한 것이다. 훈련 과정은 코치 과정과 지도전문가 과정으로 진행하며, 교육 이수 후에는 IFOAM에서 발급하는 아카데미 수료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훈련 내용을 활용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농전문지도자 정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유기농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지난해 1단계 훈련으로 배출한 전문가들이 유기농전문지도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현장에 유기농 확산을 위한 지도와 상담을 하고 있다.올해는 농촌지도직과 연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2017년에는 교육 대상자를 농업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홍승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훈련이 국제적인 유기농지도자를 전
경북도가 지역 친환경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715억원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안정생산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사업에 3개소 11억원을, 또 농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시·군 권역 단위로 추진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1개소 조성에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토양개량제와 녹비작물, 유기농자재, 친환경농법종합지원 등에 639억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유통 판로확보 부족에 따른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사업 3개소에 2억원, 친환경농산물 택배비지원 32만건 16억원, 소비자초청녹색체험 1만 2000여명에 4억원을 지원한다.이밖에도 도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신뢰 확보를 위해 경북친환경농산물품평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유기농박람회 참가와 홍보·판매행사에 1억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인공수분용 호르몬제 사용 농가에 대해서는 화분매개곤충 뒤영벌 1700봉군을 1
오염자부담·시장거래시 관리제외 원칙2014년을 기점으로 농업용 폐플라스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가 농업현장과 농산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EPR 대상 농자재는 농업용 폐비닐, 무기질비료포대, 부산물비료포대 등인데 특히 부산물비료포대의 경우 관련 39개 기업과 정부의 행정소송이 진행중일 정도로 이 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하게 표출되었다. 부산물비료포대의 EPR 적용기준은 플라스틱(합성수지) 이용 포장재 사용제품의 생산, 수입업자로서 해당 포장재의 전년도 연간출고량이 4톤(수입량 1톤) 이상이며 연간 매출액 10억원(수입액 3억원 이상)에 해당하면 적용된다. 연간 포장재출고량 4톤 이상 기준 “말 안돼” 2014년 이전 부산물비료 회사들은 폐기물부담금의 대상이었고 당시 대부분이 면제대상기업(매출액 200억원 미만)이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EPR 대상이 되었고, EPR의 경우 면제기준이 매출 10억원 미만으로 많은 부산물 기업들이 재활용분담금을 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합성수지포장재
가격 30% 인하·농협 최저입찰 폐지2016년 국내 농기계산업은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까? 세계로 눈을 돌리면 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 시장이 10년 내 2배로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 농기계산업은 말 그대로 차가운 겨울, 성장의 모멘텀이 아쉬운 상황이다. 물론 국내 농기계산업에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농기계 분야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외침과도 같이 그간 누적된 문제점이 폭발적으로 제기됐으며, 수면으로 드러난 문제들을 잘 풀어간다면 국내 농기계산업이 오히려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제라는 틀 안에서 움직이는 다양한 산업이 존재하지만 농기자재산업은 농업의 후방산업이라는 특성에서 그 가치가 다른 빛깔을 띤다. 식량안보의 개념이 통용되듯 농업을 일정 부분 지켜야 하는 것으로 본다면 농업 후방산업의 하나인 농기계산업도 적절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농기계산업이 앓고 있는 속병이 낱낱이 풀어헤쳐졌다면 올해는 그에 대한 정확한 처방이 나오고 이에 상응하는 대응책이 실현됐으면 하는 것이 산업 관련자들의 새해 소망일 것이다.일본제 농기계의 한국 시장 과대점유 가장 먼
어떤 분야에서든 처지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자신을 먼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엘리트 농업 전문가 유길재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 공무원을 거쳐 ㈜한농종묘에서 7년간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제일농약사를 창업하면서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몸담아 오고 있다. 유길재 이사장은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식량 생산성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일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창업 당시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농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실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농자재”라며, “특히 작물보호제가 우리 식생활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팽배해져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길재 이사장은 본인의 사업에만 전념하지 않고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위상과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본업인 제일농약사 운영과 함께 2003년에는 회원제 유통회사인 농업법인㈜식물약국 창업에 동참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