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빈, 퀴노아, 카사바 등 재배적합성 높아 기후변화가 지속되면서 학자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도 이미 아열대기후에 속하게 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변화된 기후에 맞는 작물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이 시행되고 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그 중에서도 얌빈, 마카, 퀴노아, 카사바 등의 작물을 선택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 작물의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권중배 박사는 재배 작물로 선정되기 위해 △쉬운 재배법 △좋은 맛과 기능성 △다량 생산이라는 특징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배 쉽고 다량생산 가능해야 성공얌빈(Yam bean)은 멕시코가 주산지로 감자와 같은 구근을 식용으로 하는 작물로 수분이 많고 달콤한 견과류 맛이 난다. 또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며 샐러드, 굽고 오븐에 익히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껍질도 바나나처럼 쉽게 벗겨져 번거롭지 않다. 권 박사는 “얌빈은 지난해 미국 허핑턴포스트지가 선정한 세계 20대 건강식품의 하나”라며 “300평당 최소 6톤은 수확할 수 있어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해도 수익이 날 수 있는 작물”이라고 설명했다.얌빈, 세계 20대 건강식품그는 이어 “안동에서 9월 말 탈
농민들 경험 경청이 비결 “농민들이 스승입니다” 경남 진주시 집현면에 위치한 진주원예농협 남강지점 농자재 보급소는 언제나 작물보호제를 처방받기 위해 늘어선 고객들의 차량으로 주차장이 빼곡하다. 면적 1,000평이 넘는 진주원예농협에는 이진환 방제처방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그의 처방을 받기 위해 타지에서까지 이름을 검색해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들이 약국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약을 지을 때 ‘용한 곳’은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수백가지가 넘는 약제들을 아픈 부위에 맞게 정확히 처방해 약을 지어주는 능력에 소문이 나는 것이다.이 방제처방사는 지역에서 ‘용한 처방사’로 소문이 났다. 그는 진주원협에서 근무한지 19년차에 농약 방제를 시작한지도 13년이 넘어서고 있다. 이 처방사는 “처음부터 처방에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경청의 힘! 하루 350여명 방문처음부터 전문가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보니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관계자들의 경험담을 틈이 날 때마다 경청했다고 한다. 다양한 작물 다양한 경험을 내 것처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이 듣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겠는가. 그것도 처방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으니 그 열정과 노력이 가늠되고도
33년 농업공무원 노하우에 열린 마음으로 상담 “농업인들과 매일매일 함께 하는 일과 생활이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서 한국농약사를 운영하는 이희문 대표는 인생 2모작의 두 번째 장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큰돈을 벌어서도, 일이 수월해서도 아니다. 지금 같은 영농철엔 5시반에 문을 열고 농업인들과 애환을 나누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곤 한다. 그래도 고객들과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지금의 삶이 더없이 만족스럽다. 그는 33년간 농업과 연관된 공무원직을 수행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은퇴 후 삶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농약사를 떠올렸고 아내와 의논 끝에 새로운 사업의 세계에 발을 딛었다. 농업 지도직으로 일한 경험도 많아 생소한 분야는 아니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경험에서 우러난 진정한 농업 컨설턴트를 지향한다그는 이 일을 시작하며 한 가지 결심한 바가 있다.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정한 농업 컨설턴트가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농업은 자연과학이라는 생각으로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부족한 경험은 농약사를 찾는 농업인들과의 대화에서 큰 도움을 얻고 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농협에는 농약방제처방사라는 직책이 있다. 전국에 80여명밖에 되지 않는 이들은 농약 공급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실력을 인정받아 추천에 의해 지정되는 명예직이라 할 수 있다.1000여 곳의 농협 농약 공급책 중 80여명만 선정되는 것이니 얼마나 희소성 있는 자리인지 짐작케 한다.조웅기(47) 청천농협(충북 괴산군 청천면) 농약방제처방사가 맡은 직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가 처방사라는 직함을 얻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5년 가까이 농약 공급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웅기 농약방제처방사는 청천농협에 조합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1,720여명의 조합원 중 1,500여명으로부터 농약 신청서를 받는다.이 농약 신청서는 연말에 발행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농약을 취합하게 되는데 인기품목 몇 개 정도만 수록된 것이 아니다. 인기품목, 주요품목, 농약제조회사들의 신제품 품목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리스트를 작성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농약 취급 품목에 반영하는 것이다.이렇게 모인 리스트는 농약 구매에 활용된다. 애정과 정성으로 업무처리 조 처방사는 “특히 1~2개 정도만 신청된 농약도 청천농협을 방문하는 조합원이 그 농약을 구매하려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토양검증·무인방제·농자재지원 등 영농지원사업도 활발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고창농협(조합장 유덕근)은 지역 조합원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읽고 사업을 시행하는 농협으로 유명하다.농협의 근본 기능이 조합원들이 혼자서는 해내기 힘든 일들을 대행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므로 수확된 농산물의 판매를 도맡는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6년 조합장에 당선돼 업무를 맡고 있는 유덕근 조합장은 이에 따라 2009년 11월 90억원을 투자해 60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를 개설했다. 유 조합장은 “지역에 이 정도 규모의 하나로마트를 개설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만류가 심했다”며 “하지만 조합원들의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하나로마트 개설은 꼭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었다”고 밝혔다.애초 30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를 구상했으나 인근에 이마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감하게 600평 규모로 계획을 바꾼 유 조합장의 결정은 적중했다. 현재 연 매출 200억원에 이르는 등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로컬푸드의 유통 거점으로 활성화유 조합장은 “하나로마트는 일단 농협이 운영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이 보장된 상품을 구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가장 좋은 효과 내는 농약사용법 전달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청풍농약사의 조성주(62) 대표는 농약 처방도 잘 하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강조할 때가 많다. 농약 살포 노즐이 고장나 노즐을 구매하러 온 고객에게는 “노즐대가 고장나지 않았으면 앞쪽 머리 부분만 구매해 교환해 사용하라”고 일러준다. 또 “노즐도 오래 사용하면 구멍이 커져 농약 살포량이 많아져 오히려 손실이 크다”며 “자주 교체해 사용하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어떻게 하면 농가에 이득이 될지를 열심히 설명하는 것이다.그는 또 볍씨 소독제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볍씨 소독할 때 꼭 물 온도를 따뜻하게 맞춰줘야 한다”며 “온도를 맞춰주지 않으면 약제를 아무리 좋은 것을 사용해도 소용없다”고 재차 몇 번을 강조했다. 농가에서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먼저 조언해 주는 것이다. 그의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절로 묻어나는 광경이다.30년째 농촌 고객 사랑 실천 조성주 대표는 산소에 사용할 제초제 사용시기가 늦었음에도 이를 요구하는 고객에게 사용 요령을 알려준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부분을 미리 말해주고 어떻게 사용하면 늦었지만 조금이나마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설명한다. 고객
경북 군위의 의흥농약사 김윤겸(42) 대표는 작년 10월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특수 미생물 비료 ‘라이조캐어’로 영업에 신이 나 있다. 매년 미생물제제만 2000포 정도를 판매하는 그로서는 미생물과 유기물이 함께 혼합돼 하나의 제품으로 출시된 ‘라이조캐어’가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미생물 제품은 사용자인 농가들의 제품 이해도가 높아야 판매할 수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이 같은 수준 높은 농가들의 입맛을 맛춰줄 수 있는 제품인 ‘라이조캐어’를 공급하게 됐으니 김 대표가 신이 날 수 밖에 없다.김 대표는 “고추 묘상 하우스에 2월에 공급했는데 하우스 가스 발생이 없고 괜찮다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며 “마늘·양파밭에도 지난해 10월 씨 심기 전에 사용돼 오는 4월 말 흑색썩음균행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미생물제제는 대체적으로 비료를 별도로 구매해 함께 섞어 사용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라이조캐어’는 한번에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라이조캐어’는 파인아그로케이칼(주)에서 공급하는 특수 미생물 비료로 친환경유기농자재로 공시된 제품이다
농협은 지난달 28일 ‘제2회 농협 축산기자재 산업 정보전’을 안성팜랜드에서 개최했다. 전시회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한국 축산기자재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 기자재업체 76개 업체가 참여하고 농가, 컨설턴트, 구매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관했다. 농협은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업을 위한 신기술을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업체는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자와 생산농가는 기술과 제품 정보를 얻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기회가 됐다. 또한, 전시 행사와 더불어 축종별 핵심 기술 설명회, 최저가 경매, 한정 판매, 축산 현안 토론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28일에는 양돈·양계 분야 주요기술 설명회와 동물약품 만남의 장, 축산기자재 판매 이벤트 등이 마련됐고 축산 현안 토론회도 열렸다. 이어 29일에는 한우·낙농 분야 주요기술 설명회와 축산정책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남인식 농협 축산컨설팅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라고 강조하고 “현재 가격하락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축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30여년을 농자재 공급에 힘써온 부흥농자재 이재원(55) 대표. 그는 지역 농업인에게 ‘병충해가 심하면 부흥농자재 이 대표를 찾아라’라고 정평이 나 있다.흔히 작물이 병해충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예방차원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저렴한 약제만을 찾기 쉽다. 그러다보니 약효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후에 병해충 발생이 심해져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 부흥농자재 이 대표를 찾으면 해결된다는 것이 지역 농업인들의 증언이다.이 대표가 처방한 약제들로 방제하면 심하던 병해충도 안심이다. 방제가 어렵다는 탄저병도 그의 처방대로 두 번 살포하면 이곳저곳으로 번지던 병이 멈춘다는 것이다. 같은 약제를 판매해도 부흥농자재에서 약을 처방 받아 살포하면 좀 더 쉽게 병해충 피해를 잡을 수 있어 고객들의 신뢰가 높다. 이 대표는 “약제 한번 살포하는데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며 “안 그래도 농사짓는 것이 힘든 농업인들이 한번만 살포해도 병해충 방제가 확실하게 되는 쪽으로 처방하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처방 하나 하나를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 대표다.당진 지역 무 종자 90% 공급 이처럼 효과 위주로 처방을 하다보니 그의 실력에 대한
우리나라 기능성비료, 생물농약 등 ‘주목’전세계 제네릭 농약 시장이 양적으로는 팽창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품질은 미지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리나라 제품 중 ‘기능성 비료’ 및 ‘생물농약·천연물 농약’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6~2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3 CAC(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Crop Protection Exhibition, 상해 농업용화학품 및 식물보호전시회’에는 전체 참여 560개사 가운데 약 70%가 제네릭농약 생산 원제회사가 차지했다. 지난해 CAC 박람회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는 참관자들의 증언에 따라 제네릭농약 생산업체의 양적 팽창 및 박람회 규모의 성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CAC 측은 “중국의 농업관련 화학업계는 지난해 3억5500만 톤을 생산했다”며 “19% 성장한 것으로 제초제는 42.5% 성장했으나 살충제는 12%, 살균제는 7.1% 감소했다”고 밝혔다.중국, 지난해 3억5000만톤 생산 19% 성장이번 박람회의 규모는 최대이나 품질은 아직 규모만큼 성장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일산 ‘킨텍스’ 규모
충남 부여군 남촌4구에 위치한 홍산농약사는 매장 안 전체가 휴게실과 같은 분위기다.이성렬(50) 홍산농약사 대표는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농약사를 실천하고 있다. 시골이다 보니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이 많은데다 한번 병원에 다녀오려고 해도 차편이 3~4시간에 한 번 있는 경우도 많아 그 사이 기다릴 곳이 필요하게 된다. 매장 전체가 휴게실이자 정보교류의 장이럴 때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고 부담 없이 앉았다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대표의 매장인 홍산농약사다. 여기에 있다 보면 농사를 짓는 다수의 농업인들이 와서 편히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농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어갈 수 있게 된다. 홍산농약사가 정보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홍산농약사는 저절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홍산농약사가 단순히 건전한 휴게실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휴게실 분위기는 이 대표의 서비스정신이 특화된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이 대표가 농업인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효과 위주의 철저한 처방 덕분이다.병해충의 발생도 변하고 있는데다 저항성 획득도 빨라지고 있는 경향에 맞춰 신제품 위주의 효과 높은 농약을
2세대가 이어가는 해남 농업인의 명소땅이 기름져 쌀농사가 잘되고 부농이 많은 고장 해남. 이 지역에서 농사짓는 사람치고 해남읍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부농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 곳에서 50년째 농자재 도소매업을 하면서 지역 농업인들과 애환을 나눠왔기 때문이다. 특히 부농원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이형복(76) 사장은 해남 사람들과 형 동생도 그런 경우가 드물 만큼 든든하면서도 살가운 사이다. 해남 사람들의 작물병원이자 사랑방 현재 국내 최고의 쌀로 인정받는 ‘한눈에반한쌀’이 이곳 해남의 토양이 길러낸 쌀이다. 그런 만큼 전통적으로 수도작의 고장인 해남은 농약을 비롯한 농자재의 유통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앞서 나갔다. 농지가 넓어 이에 필요한 농자재의 물량과 종류가 타 지역보다 많았던 것. 부농원은 해남의 농업인들에게 병원이자 쉼터이면서 고민상담소의 1인3역을 해주는 장소로서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지요. 작물이 시원치 않으면 저절로 부농원으로 발길이 가더라고요.” “다른 일 보러 나갔다가 부농원 들르지 않고 오면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지요.” “사장님과 마주앉아 이런 저런 농사 고민 나누다 보면 막혀있던 가슴이 시원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