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최근 외국산 종자용 생강에 대한 불법유통 제보전화가 잇따르고, 농업인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금년 4월 1일부터 시중 유통단속을 실시하고, 주요 종자용생강 수입항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긴급 합동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최근 생강 파종기를 맞아 중국에서 수입된 식용생강이 대부분 종자용 생강으로 판매되어 발아율 저하 등으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는 제보전화에 따라 주요 수입항구인 평택항에 식물검역관과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잘못 표기된 종자용생강 명칭을 긴급 변경하고, 수입생산판매 미신고 2건 적발 및 수입생산판매 신고번호 미기재에 대해 현지시정 조치하였다.중국산 수입 종자용생강에 대해 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신선생강」표기를 「종자용생강」으로 긴급 표기변경을 조치하였고, 생강의 경우 주요 반입금지 병해충인 ‘선충’방제를 위해 식용은 물론 종자용에 대해 세척을 하여야 하는 관계로 “신선생강”표기가 ‘식용생강’이라는 일반인의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고 보고, 이를 수입업자 및 주산지 농업인에게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 수입종자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엄격히 처벌됨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수입신고하지 않고 종자를 판매한 자 또는 거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4월 19일 고품질 ‘감홍’ 사과 생산을 위해 적정 양분 함량 기준을 설명하는 현장설명회를 경상북도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사과 ‘감홍’은 농촌진흥청에서 1992년 육성한 품종으로 수확기는 10월 상․중순경의 중생종이며, 평균 당도가 17oBx로 식미가 매우 우수하나 다른 품종에 비해 고두 증상이 많이 발생해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고두 증상이란 과실의 반점성 생리장해의 하나로 칼슘 흡수 또는 분포에 이상이 생겨 껍질 바로 아랫부분이 암적색으로 함몰되는 증상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감홍’ 재배가 비교적 잘 되는 경북 영주와 문경 지역 사과원 토양과 시기별 잎의 무기성분 함량을 분석해 적정 양분 함량 기준을 제시했다. ‘감홍’의 5월 중 잎의 적정 양분 함량은 질소 1.84%∼3.04%, 인 0.20%∼0.27%, 칼륨 1.72%∼2.51%, 칼슘 0.64%∼1.11%, 마그네슘 0.22%∼0.44%인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중 잎의 적정 양분 함량은 질소 2.21%∼3.33%, 인 0.13%∼0.22%, 칼륨 1.23%∼1.74%, 칼슘 0.99%∼1.32%, 마그네슘 0.28%∼0.43%인 것으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그린팜’‘코윈어리’품종의 해외적응성 시험을 마치고 미국과 사용료(로열티) 계약을 맺었다. 벼과작물로서 기후가 온화하며 토양 수분이 풍부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매우 잘 자라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조단백질 11.7%, 가소화양분총량 61.4%, 건물소화율 75%로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이 잘 먹으며, 당분 함량(15.1%)이 높아 담근먹이 조제가 잘 되고, 습기 피해에 강한 장점이 있다.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그린팜’과 ‘코윈어리’ 품종을 제공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기술 마케팅을, ㈜ABS 코리아는 미국 내 ‘그린팜’ 과 ‘코윈어리’의 전용실시권을 담당하게 된다.로열티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이고, 계약물량은 835톤이며, 앞으로 미국 내 재배 면적은 2300헥타르∼1만500헥타르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받게 될 로열티는 생산된 종자 10kg 당 216원으로, 2021년까지 1만 6000달러(1844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단,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풀사료 종자를 미국 외 다른 나라로 판매하는 것을 제한했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그린
㈜경농(대표이사 이병만회장)이 시설원예, 노지채소에 발생하는 난방제 해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 ‘3!3!3! 총채벌레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관련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3!3!3!의 의미는 ‘3가지 이상의 성분의 다른 약제’를 ‘3일~5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3회 이상 연속 살포’한다는 의미이다. 3!3!3! 총채벌레 밀도관리로 총채벌레 고민 끝!총채벌레는 방제가 매우 어려운 흡즙성 해충으로 고추, 참외, 오이, 딸기, 수박 등에 주로 발생하여 꽃, 신초, 어린과에 피해를 주어 기형잎, 기형과를 일으키고,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수확량 및 상품성을 떨어뜨려 농업인들의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인 해충. ㈜경농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총채벌레가 꽃 내부로 침투하여 약액이 잘 묻지 않고, 다른 꽃으로 이동 하면서 증식하는 능력이 뛰어나 좀처럼 방제가 어려운 해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세대에 알・약충・성충이 혼재하여 약제를 처리해도 우화한 성충이 다시 피해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방제가 까다롭다”고 밝혔다. 또한 “약제의 중복 살포 및 잘못된 살포로 저항성이 발현돼 총채벌레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매실 수확기에 열매 떨어짐의 원인인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알 낳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2012년 전북 순창에서 복숭아씨살이좀벌에 의한 매실 피해가 처음 확인된 이래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15년 한국응용곤충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특히, 매실 주산지인 남부 지역에서는 지난 몇 해 동안 평균 피해과율이 33%∼67%에 달했다.복숭아씨살이좀벌은 한 해에 한 번 발생하는 해충으로, 애벌레가 매실과 살구의 씨앗 속에서 종자를 갉아 먹고 산다. 피해 초기에 열매에 나타나는 증상은 거의 없으나 수확 직전에 표면 일부가 갈색으로 움푹 들어가면서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이 해충은 피해 열매의 씨앗 속에서 애벌레로 겨울을 난 후 이듬해 봄 어른벌레가 돼 어린 과실의 씨방 속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과일의 씨방을 먹고 자라며, 이렇게 피해를 입은 매실은 껍질이 썩고 수확 전에 떨어져 상품 가치가 없다. 이처럼 애벌레가 딱딱한 씨앗 속에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종자가 굳은 이후에는 약제를 뿌려도 효과가 낮아 어른벌레가 어린 과일 속에 알을 낳는 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김성일 원장)이 시설재배 과채류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온실가루이와 식물기생선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제를 개발, 도내 친환경자재 생산업체인 ㈜바이오엔그린텍에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지난달 11일에 체결하고 실용화에 나섰다.온실가루이는 시설재배 오이·참외·수박·멜론·딸기·토마토 등의 즙액을 빨아먹고 그을음을 남겨 수확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며, 식물기생선충은 이들 작물의 뿌리에 혹을 만들어 살면서 작물의 양분과 수분흡수를 방해함으로서 결국에 가서는 시들게 하는 해충으로 시설재배작물에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들이다. 온실가루이 방제제는 후추나무 열매추출물 등 3종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방제가 90% 이상으로 온실가루이에 대한 살충효과가 탁월하며, 식물기생선충 방제제는 란타나카마라 등 4종의 식물추출물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방제가 93%로 살충력이 뛰어나 이제 이들 해충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길이 열리게 되었다. 최덕수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앞으로도 새롭게 문제되는 해충들에 대해서도 방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유기농 퇴비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유기농업 대표 기업인 흙살림은 지난달 16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소재 흙살림공장에서 필리핀에 수출할 고급 미생물 ‘균배양체그린’ 24톤을 컨테이너에 실어 출고했다. 균배양체그린은 흙살림의 미생물 기술로 제조한 특등급 퇴비로, 우리나라 퇴비가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바나나의 에이즈병 파나마병에 효과 입증 균배양체그린은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는 로토프레시(ROTTO FRESH)사가 수입하는 것으로, 바나나의 에이즈병으로 알려진 파나마병(병원균:Fusarium oxysporum-시들음 유발)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흙살림과 로토프레시사는 2014년부터 유기농업 기술로 파나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흙살림 균배양체그린이 방제 효과와 함께 생육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돼 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바나나 파나마병은 화학농약으로도 방제가 불가능해 바나나 에이즈병이라고 불릴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연구를 주관한 류훈희 흙살림유기농연구소 연구원은 “균배양체그린에 함유되어 있는 항균 미생물이 파나마병 발병을 억제한 것이다. 흙살리기를
국제종합기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기업계 3위의 동양물산이 선정됐다. 지난달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동국제강과 EY한영회계법인은 동양물산을 국제종합기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동양물산은 지난달 3일 실시된 본입찰에서 600억원 초·중반대의 최고가를 써 낸 바 있다. 또한 동양물산은 구본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만든 사모펀드(PEF) 트루벤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투자자(FI)로 영입해 컨소시엄을 구성, 트루벤측과 지분 투자비율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하고 우선협정 선정 이후 절차에 본격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양물산이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 업계 1위인 대동공업과 대등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그간 업계는 1강 3중 구도로 점유율 약 35%의 대동공업이 1위, 점유율 15% 안팎으로 LS엠트론·동양물산·국제종합기계가 각각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르는 모양새였다. 이런 가운데 동양물산이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할 경우 약 30%의 점유율을 가지며 단번에 업계 1위의 대동공업과 대등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이번 인수만 성공리에 이뤄진다면 동양물산의 판매대리점 수가 지금의 2배인 240여개로 늘어나며 RD 또한 늘릴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함에 따라 농기계 작업 및 운행이 빈번해지는 만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국민안전처가 밝힌 최근 농기계 농작업사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경운기와 트랙터 사고가 전체 농작업 사고의 80%, 논밭이나 농로, 진출입로에서의 운반·이동중 사고가 5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고유형으로 볼 때 전도와 추락사고가 60%를 차지하고 있어, 좁고 불규칙한 농로 등을 이동할 때 농기계가 전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운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업사고의 80%가 경운기·트랙터사고원인으로는 운전자의 부주의, 운전미숙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86.3%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한 운전자 스스로의 주의와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농기계의 농작업사고 못지않게 농기계의 교통사고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5년간 매년 4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률은 약 20%로 일반차량(2014년 2.1%)에 비해 농기계가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법규를
벼농사의 시작을 앞두고 종자소독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주요 제품들은 잎도열병, 키다리병, 벼물바구미 등 적용병해충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 농가들은 어떤 병해충을 목표로 하는지 적용병해충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할 것이다. 농협케미컬풍년농사의 시작, ‘시드크린’ ‘영일원터치’ ‘시드크린’ 유제는 이미다졸계통과 트리아졸계통 약제의 합제로 침투이행성이 뛰어나며 예방 및 치료효과가 우수한 종자소독제이다. 또한 시드크린 유제 처리 후 모드니 입제(파종동시처리) 또는 영일원터치 종자처리수화제(분의처리)로 체계처리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일원터치’ 수화제는 오리사스트로빈 성분과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성분의 혼합제로 종자소독 및 잎도열병과 초기 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종자분의처리제이다. 약제의 잔효성이 우수하고 침투이행성이 뛰어나며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과 초기 벼물바구미, 깔따구, 벼잎물가파리 방제가 가능하다. 동부팜한농저항성 없는 키다리병 종자소독약, ‘키맨’‘키맨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볍씨 속까지 말끔하게 소독하는 키다리병 전문 종자소독약이다. 키맨의 가장 큰 특징은 연용시에도 저항성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키맨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미래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ICT 융·복합 기술 확산을 위해 민·관·학 300여 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ICT 기술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과 정밀 농업 기계 전시’ 행사를 열었다.‘ICT 기술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과 정밀 농업 기계 전시’는 고령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 등 농업·농촌의 여건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ICT와 농업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농업과 정밀 농업 기계의 활용 기술 및 연·전시 교육으로 농업 기계화를 촉진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ICT 기술 확산 심포지엄 및 정밀 농업 기계 활용기술과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의 연시와 전시교육을 통하여 새로운 첨단기술을 농업현장에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 것으로 이뤄졌다. 농업 기계화 촉진해 농업 경쟁력 높인다심포지엄에서는 ▲ 농업과 ICT 융합 현황과 정책 방향 ▲ 정밀 농업 기계 기술 확산 전략 ▲ 차세대 농업을 위한 로봇의 역할 ▲ 스마트팜의 성공적 도입과 활용 사례라는 4가지 주제로 발표를 진행됐다.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 활용 기술 교육은 시설원예 스마트팜 시스템,
‘만사는 불여튼튼’이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나 튼튼히 대비하여야 좋다는 뜻인데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는 보험에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한해 농사를 새롭게 준비하는 영농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심을 가질만한 보험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농기계종합보험’이다. 현대화되어가는 농촌에서 농기계의 사용은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농기계와 관련한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해 농기계종합보험으로 보상이 이뤄진 농기계 사고 피해건수는 7000건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가입자 수가 총 5만 124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에 가입한 농기계의 약 13%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높은 사고 발생을 보면 농기계종합보험의 필요성이 새삼 느껴진다. 농업인 맞춤형 보험 상품… 정부서 보험료 50% 지원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성 보험인 농기계종합보험은 말 그대로 경운기나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를 사용하면서 생겨나는 사고에 대해 인적·물적 피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맞춤형 보험 상품이다. 가입이 가능한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농용굴착기, 농용동력운반차, 농
어떤 분야에서든 처지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자신을 먼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엘리트 농업 전문가 유길재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 공무원을 거쳐 ㈜한농종묘에서 7년간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제일농약사를 창업하면서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몸담아 오고 있다. 유길재 이사장은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식량 생산성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일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창업 당시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농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실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농자재”라며, “특히 작물보호제가 우리 식생활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팽배해져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길재 이사장은 본인의 사업에만 전념하지 않고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위상과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본업인 제일농약사 운영과 함께 2003년에는 회원제 유통회사인 농업법인㈜식물약국 창업에 동참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