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덱스, 충북 영동 세계 최대 광맥 보유‘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 높이자’ 기업 모토우리나라 농지가 집약적인 농법에 따라 산성화되고 척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작장해가 심각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 중 그 효능이나 자질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기농자재가 있어 화제다. 토양개량제인 ‘신비토’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주)메덱스를 방문했다.토양을 다시 비옥하게 만들어야 건강하고 풍성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토양개량제 시장에 뛰어든 김경동 (주)메덱스 대표. 그는 척박한 토양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일라이트 공장을 인수했다. 이미 (주)메덱스는 식품위생 및 동물진단시약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연 매출 200여억원의 탄탄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가 관여하고 있는 사업은 토양개량제, 아토피 치료, 유기성폐기물 진공 소각 등 실로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잘 뜯어보면 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일라이트, 유해물질 흡착…원적외선 다량 방출이 중 토양개량제
농가 먼저 생각, 단골 고객 이어져 스무 살 혈기 왕성한 청년이 농약사를 열겠다는 꿈을 안고 일을 시작한 지 32년, 이름 석 자 내건 농약사의 주인이 된 지금 시커멓던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졌을 뿐 마음은 예전 그대로라는 채홍구(52) 흥농종묘농약사 대표를 만났다.한여름 뙤약볕도 잠시 숨 고르는 곳하루에 드나드는 이만 200~350명, 영농자재와 농약으로 꽉 차 한 사람 겨우 들어서는 통로를 지나니 삼삼오오 무릎을 맞대고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버스를 기다리다, 시장에 나와 장을 보다, 간만에 머리하러 나왔다 들렀다는 이까지 너나할 것 없이 못 다한 소식을 전하느라 여념이 없다.“저희 집에는 농약을 사러 오시기도 하지만 이웃집 소식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장사가 안 되니 섭섭하냐고요? 아이고 다른 집에 안 가시고 저희 집에 와 주시는 것만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사람 좋은 눈웃음으로 손님들을 맞는 채홍구 대표 옆에서 시원한 차를 내오느라 안주인 노진순(48)씨의 손길이 분주하다. 오가는 이들이 편하게 앉아 땀을 식히며 차 한 잔 하는 사이 채 대표와 노씨는 마음이 바빠진다.농가 배려하면
최신정보로 무장,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시대가 변하고 시장도 변하고 소비자들도 변했다고 하는데 농약을 판매하는 시판상만 제자리걸음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흥농종묘농약백화점 박찬주 대표는 농약 판매도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제살 깎아먹는 가격 경쟁을 피해야 농가와 함께 공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시장 변화 읽어야 시판상 롱런 “과거에는 농약을 트럭에 싣고 와서 한 박스씩 어깨에 메고 날랐어요. 10톤 트럭에 실린 농약을 새벽 5시부터 나르면 밤 9시가 넘어야 겨우 창고에 쌓을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트럭이 오면 지게차로 날라서 불과 몇 십 분이면 다 실어 내립니다. 환경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인정에 의존해 판매하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박찬주(61) 대표는 시판상들은 정보에 민감한 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충해에만 초점을 맞춘 고독성 농약에서 환경도 살고 소비자도 안전한 저독성 농약으로 시장이 바뀌듯 시판상 또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고 농가와 대면해야 한다는 의미다.“농약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데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되죠. 농민들이 시판상을 찾아와 달라는 것만 판매해서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어요. 신제품
단골이 소개한 고객이 더 자주 찾을 때 보람 개업 10년째인 금풍농약사 함덕주(45. 부여군 구룡면) 대표를 찾는 이들은 ‘우리 작물의 주치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종묘회사를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작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묘회사에 8년 근무한 경력이 큰 보탬이 됩니다. 작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있기 때문에 작물보호제를 쓰는 것도 다양한 접목이 가능하거든요. 작물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 없이 이론적으로만 적용하다보면 실수가 나오게 마련이죠.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실제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고요.”함 대표를 찾는 이들은 엉덩이가 무겁다. 농약 하나 사러 왔다가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지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4계절 농사에 대한 조언을 구하게 된다는 것. 금풍농약사를 방문한 지역주민은 함 대표에 대해 ‘농약에 대한 지식이 많고 설명을 자세하게 하는데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주니 지루한 줄 모르고 듣게 된다’며 ‘아들처럼 듬직해서 믿고 얘기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지역 농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제재 소개와 자세한 사용방법입니다. 설명서가 있다고는 해도 하나하
개업 3년만에 충북보은 농업계 주도 농약회사에서 영업맨으로 10년 재직하다 시판상을 열고 영업 개시 3년 만에 매출 30억을 달성, 보은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가 있다. 수십 년을 해야 겨우 자리를 잡는다는 시판상을 5년 만에 만들어낸 남부아그로 유승철 대표를 만났다.농약회사 10년 다니는 동안 영업에 관해서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는 남부아그로 유승철(40) 대표, 거래처가 곧 가족이라는 믿음으로 함께 했다고 말한다.“영업할 때는 다니는 곳마다 다 제 형님이고 동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끼리 소식을 주고받고 마음을 나누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처럼 그분들과 함께 했죠. 영업실적을 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기간이 날 때마다 취미를 나누고 집안 대소사를 의논하며 진짜 가족같이 지냈어요.”계산하지 않고 마음으로 다가오는 유 대표의 진심이 통했던 걸까, 농약회사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그는 영업실적 면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영업 노하우가 후배들 사이에서 신화처럼 전해지며 조언을 구하러 오는 이유이기도 하다.시판상 3년 만에 30억 매출 달성10년 만에 회사에서 나와 남부아그로 시판상을 차린 지 5년, 이미 영업 개시 3년
전문성에 ‘이심전심’ 더한 맞춤처방 인기 상담사 채용 모범사례로 확산 정무백(74) 영농지도상담사는 1998년 4월부터 남양농협 영농지원센터에서 농약 처방을 비롯해 다양한 영농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 남양농협 홍은수 조합장이 농업 공무원 정년을 마친 그에게 “와서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이곳에 오게 된 계기가 됐다.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일하며 농업인을 지원해 온 정 상담사의 경력이 남양농협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홍 조합장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정 상담사가 오고 나서 남양농협의 영농지원 업무가 눈에 띄게 원활해졌다. 농약 판매실적까지 상승 그래프를 그리게 돼 이후 다른 조합에서도 영농지도상담사를 새롭게 채용하는 등 남양농협 따라하기가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는 특정작물의 주산지는 아니지만 농업인들이 벼와 함께 다양한 밭작물과 과수를 키우고 있어 작목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작목에 맞는 정보 제공그렇다 보니 영농지원센터를 찾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도 각양각색이다. 지금 같은 영농철에는 피해를 입은 작물을 갖고 뛰어오다시피 센터를 찾는 농업인들도 많다. 정 상담사는 가장 좋은 처방을 내리기 위해 그를 찾은 농업인과 한마음이 되고자
이갑배(64) 화성시 배수출협의회장은 “이제 과수 농사는 전세계 생산품과 경쟁해야 하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가 농가들과 함께 배 수출길을 연 것은 2001년이다. 대만에 배 수출을 시작한 것은 그 이듬해부터이고 올해로 13년째에 이르고 있다. 31개 농가가 재작년 120톤, 지난해에는 165톤의 배를 대만에 수출했다. 배 농가의 경쟁상대는 미국 오렌지 농가 흑성병 등의 영향으로 작년의 일반적인 배 작황은 좋지 못했지만 협의회 농가들은 큼직하고 당도 높은 배를 수확했다. 그 결과 수출가가 높아졌고 우수산지로 선정되는 기쁨도 안았다. 우수산지로 선정되면 수출장려비를 받는 등 유통 인센티브를 얻게 되니 회원들은 1년 농사의 고단함을 떨치고 두 번 웃을 수 있었다.그가 농사를 무한경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이제 물리적인 거리에 상관없이 전 세계 과일을 집앞 슈퍼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의 경쟁상대는 다른 배 농가가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농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인의 마케팅 마인드가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다. 정성스런 손길이 풍년 지름길젊어서 그는 태권도장을 5개 운영하는 체육
30여년을 한결같이 지역 농가들과 애환 나눠정선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 그중에서도 임계면은 1,100여 농가가 어울려 살아가는 작은 농촌 마을이다. 특히 주변이 험준한 태백산맥으로 둘러 싸여 있는 분지 형태의 마을이지만 정선군 농산물의 26%를 담당하는 중요한 지역이다.주로 감자, 고추, 무, 배추 등이 재배되는 임계면에는 이 지역 농가들의 작물보호제 처방을 맡고 있는 (주)제일농약사가 자리하고 있다. 심형섭 대표(42)가 운영하고 있는 제일농약사는 이 지역에서만 30여년을 한결같이 지키며 농가들의 애환을 나누고 있다.(주)제일농약사는 심 대표가 어머니로부터 경영을 물려받은 지 벌써 12년째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어머니 김영자(67)씨도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꼼꼼한 처방으로 고객들에게 만족할 만한 처방을 지어주는 심 대표와 활달하고 시원시원한 말투로 고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김 씨의 환상적 콤비에 단골들은 제일농약사를 기쁜 마음으로 찾곤 한다.정품 제품만 취급…신뢰도 높아“주변에 다른 농약사들도 많고 농협도 가격 경쟁을 하고 있어 우리 농약사가 조금 비싸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처방과 정품 제품만을 취급한다는 신뢰가 높아 단골들이
얌빈, 퀴노아, 카사바 등 재배적합성 높아 기후변화가 지속되면서 학자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도 이미 아열대기후에 속하게 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변화된 기후에 맞는 작물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이 시행되고 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그 중에서도 얌빈, 마카, 퀴노아, 카사바 등의 작물을 선택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 작물의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권중배 박사는 재배 작물로 선정되기 위해 △쉬운 재배법 △좋은 맛과 기능성 △다량 생산이라는 특징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배 쉽고 다량생산 가능해야 성공얌빈(Yam bean)은 멕시코가 주산지로 감자와 같은 구근을 식용으로 하는 작물로 수분이 많고 달콤한 견과류 맛이 난다. 또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며 샐러드, 굽고 오븐에 익히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껍질도 바나나처럼 쉽게 벗겨져 번거롭지 않다. 권 박사는 “얌빈은 지난해 미국 허핑턴포스트지가 선정한 세계 20대 건강식품의 하나”라며 “300평당 최소 6톤은 수확할 수 있어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해도 수익이 날 수 있는 작물”이라고 설명했다.얌빈, 세계 20대 건강식품그는 이어 “안동에서 9월 말 탈
농민들 경험 경청이 비결 “농민들이 스승입니다” 경남 진주시 집현면에 위치한 진주원예농협 남강지점 농자재 보급소는 언제나 작물보호제를 처방받기 위해 늘어선 고객들의 차량으로 주차장이 빼곡하다. 면적 1,000평이 넘는 진주원예농협에는 이진환 방제처방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그의 처방을 받기 위해 타지에서까지 이름을 검색해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들이 약국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약을 지을 때 ‘용한 곳’은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수백가지가 넘는 약제들을 아픈 부위에 맞게 정확히 처방해 약을 지어주는 능력에 소문이 나는 것이다.이 방제처방사는 지역에서 ‘용한 처방사’로 소문이 났다. 그는 진주원협에서 근무한지 19년차에 농약 방제를 시작한지도 13년이 넘어서고 있다. 이 처방사는 “처음부터 처방에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경청의 힘! 하루 350여명 방문처음부터 전문가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보니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관계자들의 경험담을 틈이 날 때마다 경청했다고 한다. 다양한 작물 다양한 경험을 내 것처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이 듣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겠는가. 그것도 처방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으니 그 열정과 노력이 가늠되고도
33년 농업공무원 노하우에 열린 마음으로 상담 “농업인들과 매일매일 함께 하는 일과 생활이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서 한국농약사를 운영하는 이희문 대표는 인생 2모작의 두 번째 장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큰돈을 벌어서도, 일이 수월해서도 아니다. 지금 같은 영농철엔 5시반에 문을 열고 농업인들과 애환을 나누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곤 한다. 그래도 고객들과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지금의 삶이 더없이 만족스럽다. 그는 33년간 농업과 연관된 공무원직을 수행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은퇴 후 삶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농약사를 떠올렸고 아내와 의논 끝에 새로운 사업의 세계에 발을 딛었다. 농업 지도직으로 일한 경험도 많아 생소한 분야는 아니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경험에서 우러난 진정한 농업 컨설턴트를 지향한다그는 이 일을 시작하며 한 가지 결심한 바가 있다.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정한 농업 컨설턴트가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농업은 자연과학이라는 생각으로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부족한 경험은 농약사를 찾는 농업인들과의 대화에서 큰 도움을 얻고 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농협에는 농약방제처방사라는 직책이 있다. 전국에 80여명밖에 되지 않는 이들은 농약 공급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실력을 인정받아 추천에 의해 지정되는 명예직이라 할 수 있다.1000여 곳의 농협 농약 공급책 중 80여명만 선정되는 것이니 얼마나 희소성 있는 자리인지 짐작케 한다.조웅기(47) 청천농협(충북 괴산군 청천면) 농약방제처방사가 맡은 직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가 처방사라는 직함을 얻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5년 가까이 농약 공급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웅기 농약방제처방사는 청천농협에 조합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1,720여명의 조합원 중 1,500여명으로부터 농약 신청서를 받는다.이 농약 신청서는 연말에 발행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농약을 취합하게 되는데 인기품목 몇 개 정도만 수록된 것이 아니다. 인기품목, 주요품목, 농약제조회사들의 신제품 품목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리스트를 작성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농약 취급 품목에 반영하는 것이다.이렇게 모인 리스트는 농약 구매에 활용된다. 애정과 정성으로 업무처리 조 처방사는 “특히 1~2개 정도만 신청된 농약도 청천농협을 방문하는 조합원이 그 농약을 구매하려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