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식품국장의 말이다. 허 국장은 소비자에도 다양한 계층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소비계층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공정무역 등 가치 지향에 대한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가능한 계층은 그에 맞는 식품을 소비하면 되지만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돼야 한다는 관점에서라도 GAP는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허 국장은 “가치 지향적 식품에 대해 지불할 능력이 없는 소외 계층이라 하더라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식품을 소비하라고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의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판을 마련해 줘야 하며 GAP는 이 최소한의 안전을 담보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허 국장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도 다양한 소비계층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에서 국가의 식품 관련 인증제를 소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GAP 소개도 포함된다. 허 국장은 “각 계층에게 내용을 전달할 때에는 그 계층에게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유치원생을 대상
안성공장 인수로 부산물비료 시장에도 진출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유기질비료 전문업체 효성오앤비(대전 유성구)가 올해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안성공장을 인수하면서 날개를 달고 있다.효성오앤비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유기질·부산물비료 업체로 유기질비료 부분에서 리딩 컴퍼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기질 시장에서 유일하게 일괄생산시스템과 RD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업계에서는 몇 안 되는 코스닥 상장 회사이기도 하다. 올해 인수한 안성공장은 그간 유기질비료 업계에서의 입지 위에 부산물비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부산물비료 분야에서도 효성오앤비의 앞선 기술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안성공장은 높이 30m, 폭 5m 규모의 발효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6만톤의 부산물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안성공장의 부산물비료 생산 판매 분까지 합하면 효성오앤비의 내년 매출 규모가 5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오앤비는 2020년까지 매출비중을 부산물 25%, 바이오 20%, 유기질 55% 비율로 사업을 구성토록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
보여주는 마케팅으로 꾸준한 신뢰 쌓아“퇴비의 생명은 누가 뭐래도 거름발이죠. 우리 지역 농민들의 농사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거름발 좋은 퇴비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해마다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요. 내년에도 ‘바래봉 퇴비’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1등급 가축분 퇴비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영수 바래봉 친환경작목반 영농조합 대표는 농민들이 가장 원하는 퇴비를 적정하게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제조사의 사명이라고 믿는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출발점은 언제나 고객이다. 농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제품의 원료부터 제조공정, 공급방법과 서비스 등을 어떤 방법으로 해나갈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바래봉 퇴비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 1위 업체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다. “거름발은 바래봉이 보장, 고객은 뿌리기만 하세요” 박 대표는 2008년 바래봉친환경농업작목반을 결성했으며 2010년 농협 유기질비료 첫 구매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판매현황을 보면 2010년 7만포(1포 20kg), 2011년 28만포, 2012년 35만포, 2013년 42만포를 판매하는 등
산청군농협 신등지점 영농자재종합지원센터 김상규 차장과 김세동 씨, 문수용 씨는 지원센터 삼인방으로 불린다. 약 10년 동안 센터를 지켜온 김세동 씨를 비롯한 세 사람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좋은 농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센터를 방문했던 날 김세동 씨는 배달로 외근중이고 김상규 차장이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산청군농협은 1992년에 군단위 흡수합병이 이뤄지면서 조합원 1만명이 넘어섰습니다. 조합원수가 많으니 농자재 공동구매 등 조합 차원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을 하기가 용이해요. 예약구매나 보조사업 등도 하면서 농업인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어요.”그러고 보니 매장에는 10% 가격할인 안내가 붙어있다. 농자재 공급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을 할인해주고 있다. 농사철 농업인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없다. 산청군은 빛깔 좋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단계딸기를 중심으로 딸기 농사가 늘고 있다. 산청단계딸기작목반의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농협의 딸기 매출이 85억원이 됐다. 단계딸기는 하이베드 시설을 이용해 생산량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산청군농협 신등지점 영농자재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농약 매출이 2억원
손수 배달 원칙…경험과 부지런함으로 승부장날이라 읍내는 사람으로 북적였다. 합천시장 옆에 자리잡은 제일농약사도 약제를 사러온 손님으로 문턱이 닳았다. 백운호(56) 대표는 배달을 나가고 없었다. 진주지역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제일농약사지만 그는 아직도 손수 배달에 나선다. 배달을 마치고 들어온 백운호 대표의 얼굴은 농부와 같은 건강한 구릿빛이다. 농약사에서 배달은 단순한 물품 전달의 의미를 넘어선다. 농작물과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대화가 오가므로 설명과 상담의 자리가 된다. 또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제품에 대한 소개나 홍보도 원활하게 이뤄진다. 이런 이유로 배달 나간 백 대표가 농약사로 복귀하는 시간이 자주 늦어지곤 한다.“진주지역은 수도작이 많고 하우스에서 딸기, 수박 재배가 늘었습니다. 노지 양파도 전국 순위 안에 들 정도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농업인을 만나면서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을 계속해 왔어요. 제가 그분들께 배운 것이 훨씬 많지요. 사업도 농사와 마찬가지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큰 밑천이 됐습니다.” 농고를 졸업한 그는 처음 유기질비료회사에서 일했다. 영남지방의 양잠 농업인들이 주고객이었는데 이들을 1년 반 동안 만나며 나름
바빠도 지켜야 할 수칙 꼭 강조도시에는 젊은이들이 넘쳐나지만 시골에 가면 젊은 사람들을 ‘찾아봐야 할’ 정도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이 나이 많은 어르신들뿐이라 힘이 부치는 농사일이 더더욱 힘겹기만 하다. 농기계가 발달해 힘이 드는 작업들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농사를 짓기 위한 다양한 역할들은 기본 이상의 체력을 요구한다. 특히 농자재들 중에는 무게가 나가는 것들이 제법 많다. 비료, 비닐, 파이프 등이 꽤 무거워 이들을 옮기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만으로도 힘이 든다.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동읍농협의 조합원들은 장규현 주임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농약 담당을 맡은 지 5년째인 그의 나이는 34살에 불과하다. 키도 체격도 좋아 거친 일도 척척해낸다. 고객이 가져가야 할 비료를 지게차에 싣고 능숙한 솜씨로 운전해 고객의 차량에 비료를 옮겨준다. 지금 그의 젊음이 이 장소에서는 큰 자산으로 쓰이는 것이다. 보기만 해도 믿음직스러운 그다.농번기에는 농자재를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동읍농협 자재 매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장 주임은 매장에 들어서는 조합원들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보고 지난번 처방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얼른 다음 처방
낙동강 하류의 비옥한 땅심으로 재배고대 이집트 나일강은 우기 때에는 범람해서 주변의 모든 농경지를 덮어버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농사를 망쳤을 듯 하지만 나일강의 범람으로 농경지는 비옥해졌다 한다. 강 속에 퇴적돼 있던 영양분들이 범람 덕분에 농경지에 침투할 수 있었던 것이다.우리나라 낙동강 하류도 꼭 그러하다. 느리게 흘러가는 낙동강 하류의 물살 속에는 상류에서부터 내려온 많은 영양분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낙동강 주변의 농토는 비옥하다. 작물이 자라기에는 더 없이 좋다.농부의 노력도 노력이지만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농지는 환경이 농사를 돕는다. 비옥한 토양 만큼 작물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키워주는 것은 없다. 우리가 유기물, 유기물 하고 강조하는 것이 이 지역 토양에는 다양하게 풍부하다.대산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양희준(54) 농업인은 그래서 더 없이 만족스럽다. 풋고추 1200여평, 수박 3000평을 짓고 여름에는 벼를 심는 2모작을 한다. 기온이 따뜻하고 영양이 풍부하니 2모작도 가능한 것이다. 2모작을 하게 되면 토양의 양분을 많이 빼앗겨 부실한 농산물이 생산될 듯 하지만 이곳은 그런 걱정은 없다. 수박과 벼를 번갈아 심어 경작하니
최근 기상의 변화 등으로 병해충 발생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잇따른다. 하지만 바이러스병만은 그 발생면적, 피해 정도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병을 치료하는 농약이 전무해 농가들은 예방적으로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을 방제하는 수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하지만 농가가 바이러스병으로 고심하는 일은 이제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비아이지의 ‘안티브이’ 제품들이 수 년간 ‘바이러스 예방ㆍ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현장의 실제 경험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농업계에서는 워낙 ‘바이러스는 약이 없다’는 말이 정설로 굳어져 있어 ‘바이러스 치료 가능하다’는 말은 사기성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하지만 (주)비아이지의 ‘안티브이’가 6년 전 출시된 이후 이 제품을 사용한 농가에서는 확실하게 바이러스병 진전이 멈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북대전농업협동조합 청버들오이 작목반의 이덕성 반장은 6년 전 오이 하우스 전체에 바이러스병이 번져 농사를 거의 망치다 시피 했다. 이 때문에 알게 된 정종상 (주)비아이지 대표의 ‘안티브이’ 제품 추천으로 바이러스에 걸린 오이에 ‘안티브이’를 엽면살포했다. 이덕성 반장은 “그 해에는 바이러스가 멈춰서 더 이
최근 농촌 현실을 들여다보면 고령화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농촌 지역은 마을 주민의 90%가 65세 이상이라고 판단하는 곳도 있다. 심지어 한 농약판매인은 자신의 단골 고객이 매년 5명씩 돌아가신다고까지 말할 정도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에 거주하는 농민들은 대다수가 노인분들이고 이들에게 농작업은 힘에 부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그 중 가장 힘든 농작업은 비료를 살포하는 일이다. 농사를 짓기 전 기비로 살포하는 비료는 비료살포기 등을 사용해 기계로 할 수도 있다.하지만 추비의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동력 비료살포기를 사용한다고는 해도 한 포대에 20kg에 달하는 비료에 기계 무게까지 더해져 30kg가 넘는 짐을 어깨에 메고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논둑을 걸어야 한다.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거주하는 김현태 농업인은 논 1만 평을 경작하고 있다. 김 씨는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추비 주기’라고 말한다. 그러던 것이 1년 전 ‘다키 물꼬NK비료’를 사용하고부터는 추비 주기가 가장 쉬워졌다고 밝혔다.물꼬에 포대째 눕혀놓기만 하면 끝“물꼬에 ‘다키 물꼬NK비료’를 포대째 눕혀놓기만 하면 비료 주기가
사과 농사는 이제 과학 기술 기반 하에서 이뤄진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 ‘광대역망기반 농어촌 IT융합기반의 사과작황정보 서비스’를 개통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3%를 차지하는 경북지역 사과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사과재배 환경 센서를 이용한 데이터를 수집·가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농업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첨단 사업이다.농업환경 센서를 설치해 재배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상청, SNS 등 사과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가공해 생산농가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된 것이다. 재배농가의 영농교육을 위해 사과관련 병해충 등 영상컨텐츠 6편과 생생컨텐츠 12편이 제작돼 농가에 제공된다. 또 농촌광대역망 구축 및 활용을 위해 마을회관 7개소에 IPTV 설치, 사과 재배농가 25곳에 WiFi도 설치됐다. 이 서비스는 사과작황 정보, 병해충 정보, 영주생활 정보, 과수원 홍보, 농촌 일자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과 작황 정보의 경우 10년치 이상의 사과작황과 관련이 있는 농업 기반 데이터, 기후 데이터, 병해충 데이터, 사과 인터넷 데이터 등을 활용해 작황 상황을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이를
대추토마토의 창시자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임기영 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 전문기술위원은 우리나라에 대추토마토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토마토 농사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실제 충남 부여군 구룡면의 그의 3000평 농장을 방문하면 ‘전문가’라는 말이 얼마나 적절한가를 알 수 있다. 10m가 넘는 덩굴을 자랑하는 토마토라니...자라난 줄기를 하우스 끝까지 올리면 수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줄을 걸어 옆으로 가지를 옮기는 방법으로 대추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당도 13브릭스를 넘는 대추토마토, 먹어보면 토마토도 이렇게 달콤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그의 토마토는 한 품종에 그치지 않는다. 충남 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에서 개발한 에티켓이라는 토마토 품종을 6동에 재배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28종의 품종이 그의 농장에서 자라고 있다. 모두 종묘회사들이 앞다퉈 신품종의 현장 전시포장으로 그의 농장을 선택한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의 재배기술 덕에 새로 개발된 품종들이 최상의 상태로 재배돼 전시가 되기 때문이다.28품종 병해충 하나 없이 재배신품종 전시포장에는 다양한 모양의 토마토들이 즐비하다. 주먹만한 크기의 토
동안동농협의 ‘껍질째 먹는 안동 사과’는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새콤한 맛과 함께 아삭함이 살아있는 안동지역의 사과를 적당한 크기로 선별해 3단계 세척을 거쳐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과의 이면에는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 농사를 짓다보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최고급 판정을 받는데 욕심이 생기게 된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낼 자신이 있는 농부일수록 이 같은 욕심이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양대열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 고문은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모든 농민들의 로망과 같은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혼자 가는 것은 함께 가는 것 만큼 오래가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혼자보다는 함께 가는 것이 좋아그는 “특히 눈 앞의 보조 등 가시적인 혜택을 추구하다보면 정작 최종 결과물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게 된다”며 경계했다. 그의 이 같은 설명대로 혼자가기 보다는 모여서 힘을 보태는 1등 농부들 22명이 모여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를 구성하고 있다. 자신이 잘 생산해낸 고품질 사과가 공동출하로 그 가치를 조금 적게 평가받게 되더라도 공선출하회 회원들은 불평이 없다. 같이 가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들 동안동농협 공선출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