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라고 말하는 장사꾼“안 팔아요! 지금은 그 걸 방제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다음 달에 오시면 그때 드릴게요.”김영선(47)·구인순(43) 부부가 운영하는 보림식물병원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엇을 드릴까요?’가 아닌 ‘안 팔아요’를 들을 수 있다.‘NO’ 할 줄 알아야 진짜 장사다김 대표는 내방하는 고객들이 원한다고 해서 무엇이든 판매하지는 않는다. 어떤 문제로 방문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꼭 필요한 약제만 구입할 수 있게 안내하고 판매한다. “예를 들면 5월에 고추탄저병약을 사러 오면 저는 안 팔아요. 그 시기에는 탄저병약이 필요 없을뿐더러 미리 준비한다고 해도 사용하지 않으면 구입한 것을 잊어버리고 또 사러들 오시거든요. 모든 방제는 딱 맞는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장사꾼으로 산 세월이 11년째, 물건은 팔지 않고 NO라고 얘기하는 게 맘에 안 든다며 거래를 그만둔 고객들도 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진심을 알아본 이들은 여전히 그의 고객으로 남아 함께 연륜을 쌓아가고 있다고. “저는 가격할인도 안 합니다. 적절한 이윤은 제 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봉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만들어주거든요. 제 지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주고 전 그
(주)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는 지난해 11월 전남 영암에 첨단 종자 품질관리센터의 가동에 들어가면서 품질관리 부분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자기업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품질관리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품질관리센터는 아시아종묘가 생산하는 모든 종자들이 집결되는 장소이자 농업인의 손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머물게 되는 장소로서 품질을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종묘 품질관리센터를 이끌고 있는 최대일 센터장의 설명이다. 발아검사실 갖춘 종자생리연구소 오픈 아시아종묘의 품질관리센터는 한국의 중견 종자기업으로서 한 걸음 빠르게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에 옮겼음을 보여준다. 새롭게 건설한 품질관리센터는 기존 아시아종묘 품질관리센터가 자리한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 들어섰으며 대지 6000평에 건평 4000평의 규모에 달한다. 아시아종묘는 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건물과 기계설비에 앞으로 5년간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품질관리센터에 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채종한 모든 종자들이 거치는 장소로서, 이곳에서 종자의 발아와 수분 체크, 정선부터 코팅, 건조,
허만원 개진영농조합법인 대표의 경영 모토는 첫째도 둘째도 품질이다. 그는 유기물 함량이 풍부해 퇴비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퇴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노력해 온 퇴비업계의 옹고집으로 통한다. 개진영농조합은 올해 가장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하는 특등급 퇴비를 만들어 17만포(20kg 기준)를 농업인에게 공급했다. 올해 처음으로 등급이 설정된 특등급 퇴비 공급을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등급은 올해 처음 신설된 데다 유기물 40%이상의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실력을 갖춘 업체들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참고로 특등급 아래등급인 1등급의 유기물 기준은 33%이상이다. 허만원 대표는 “오랫동안 자체적으로 고품질을 지향해왔기 때문에 바뀐 제도 하에서 곧바로 특등급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지난해 10월에 받은 퇴비의 검사성적서를 보면 유기물이 42%를 넘었으며 지난 3월에는 43%를 넘어선 수치를 나타냈을 만큼 유기물 함량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동물성잔재물 활용 노하우로 고품질 퇴비 제조 개진영농조합의 ‘태극부숙유기질비료’가 다른 비료보다 유기물 함량이 높은 것은 최상의 톱밥과 함
“안녕하세요~. 최 놀부입니다.”최두길 대표의 첫 인사다. 놀부? 당황해 명함을 보니 상호명이 ‘흥부’ 종묘사(강원도 강릉시)이다.최 대표는 첫 대화에서도 대번에 알 수 있듯이 늘 재미나게 일을 한다. 일을 즐긴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의 생업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일이 천직이다 생각하고 재미를 찾아가며 일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말이 쉽지 일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최 대표는 진정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매장에 오시는 손님들과도 격이 없다. 단골 고객이 자신을 희화화 하는 농담을 해도 웃어넘긴다. 자신을 직접 도마 위에 올리고 요리해 대는 것을 일부러 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최 대표는 진정 즐길 줄 안다. 이처럼 편하게 즐겁게 일을 하니 매장에 고객들이 항상 북적인다. 심지어는 매장 앞 택시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택시 기사분들도 매장으로 들어와 각자 알아서 커피를 타 마시기도 한다. 주변 상인들과 어울어지는 방법을 아는 최 대표의 한수다.매장 앞에는 농자재를 구매하러 온 손님들이 주차를 하게 되는데 택시 기사들도 자신들의 전용 승강장에 다른
최근 도시농업, 귀농 귀촌으로 늘어가고 있는 텃밭 가꾸기. 텃밭 가꾸기의 매력과 기능을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만큼 지금 대한민국은 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 기술센터, 단체, 어린이집 너나 할 것 없이 텃밭 가꾸기에 열중하는 모양새다.더군다나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도 주 작목 외에 텃밭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매 목적은 아닌 가족들이 먹을 소소한 양을 재배한다. 고추, 상추, 오이, 가지 등등을. 이 같은 상황이다보니 도시농업인들과 텃밭 농업인들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소포장 농약을 요구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꽃집에서도 소포장 저독성 농약이 판매될 예정으로 소포장 농약 요구도가 더 높아졌다.청솔아그로는 이 같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설립된 소포장 농약 전문 판매 회사이다. 청솔아그로가 취급하는 소포장 농약은 SG한국삼공에서 생산한 오리지널 제품들로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시대 흐름 발맞춰…성장 가능성 높아벼 종자소독과 고추 탄저병에 ‘균마기’ 유제, 고추, 오이의 탄저병, 흰가루병 등에 ‘프로키온’ 액상수화제, 배추, 파, 수박, 고추 등의 나방에 ‘패키지’ 수화제, 36개 작물의 해충에
신젠타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착한성장계획’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젠타코리아는 15일 다보 피스크 최고 운영책임자와 티나 로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토시아키 시노하라 동북아시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착한성장계획’의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착한성장계획’이라는 말은 언뜻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신젠타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 신젠타는 2013년 착한성장을 위해 여섯 개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작물 효율성 달성 ▲더 많은 농경지 복원 ▲생물다양성 번성에 기여 ▲소규모 농가 지원 ▲안전사용 교육 지원 ▲공정한 노동조건 확보가 그것이다. 쉽게 예를 들자면 신젠타의 농약 제품을 덜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생물다양성 증가에 도움이 되고 농가들의 안전성에 기여를 한다면 신젠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공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신젠타의 ‘착한성장계획’은 ‘미래에 농업과 농업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신젠타의 고객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과 기
중국 농자재에서 유기농의 바람이 불고 있다.5만4000㎡ 면적에 22개 나라 1045개의 부스가 설치된 ‘제16회 2015 CAC(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Crop Protection Exhibition, 상해 농업용화학품 및 식물보호전시회’가 지난 11~13일 상해 푸동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주최 측 추정 100여개국 3만 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료했다.CAC 상해 박람회는 농약, 비료, 친환경자재 등 전 세계 농자재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국제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 7000㎡ 면적이 늘어난 이번 전시회는 그러나 참관객의 수는 줄었다고 전시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밝혔다. 16회나 진행된 만큼 이제는 정점을 찍고 전시회의 신선함이 줄어들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에는 통로에 관람객이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올해는 시작하는 날부터 계속 한산하다는 것이 전시업체의 말이다.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한 것은 역시나 제네릭 농약 원제이다. 제네릭 농약원제는 5개의 전시관 중 2개 반의 전시관을 차지했다. 이제 대부분의 농약 원제는 중국에서 생산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제네릭 농약 원제 회사들은 활황
전남 담양군 용면에서 상추, 딸기, 방울토마토 등의 작물 1800평을 유기농으로 36년간 재배해온 이병로 우리가족농원 대표는 요즘 연신 싱글벙글이다.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주)패시픽사이언스의 ‘휴머스팜’ 입제와 ‘연타왕’ 액제를 사용하고 작물의 생육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한시름 놓은 것이다. 이 대표는 “휴머스팜이 염류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만약 이 제품이 품질인증이 돼 있지 않았다면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유기농만을 평생에 걸쳐 고집해 온 그인 만큼 검증 되지 않은 자재라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처럼 ‘휴머스팜’은 유기농자재로서는 1호로 품질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그 만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연타왕’도 유기농자재로 현재 공시 돼 있는 제품이다.이 대표는 할미꽃, 돼지감자 등을 삶아 증류해 만든 자체 제작 유기농자재를 작물에 살포하고 매주 콩물과 흙설탕을 섞어 발효해 작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철저하게 유기농 원칙을 지키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이렇게 까다로운 이 대표가 선뜻 선택해 사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휴머스팜’이 유기농자재로 얼마나
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식품국장의 말이다. 허 국장은 소비자에도 다양한 계층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소비계층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공정무역 등 가치 지향에 대한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가능한 계층은 그에 맞는 식품을 소비하면 되지만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돼야 한다는 관점에서라도 GAP는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허 국장은 “가치 지향적 식품에 대해 지불할 능력이 없는 소외 계층이라 하더라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식품을 소비하라고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의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판을 마련해 줘야 하며 GAP는 이 최소한의 안전을 담보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허 국장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도 다양한 소비계층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에서 국가의 식품 관련 인증제를 소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GAP 소개도 포함된다. 허 국장은 “각 계층에게 내용을 전달할 때에는 그 계층에게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유치원생을 대상
안성공장 인수로 부산물비료 시장에도 진출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유기질비료 전문업체 효성오앤비(대전 유성구)가 올해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안성공장을 인수하면서 날개를 달고 있다.효성오앤비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유기질·부산물비료 업체로 유기질비료 부분에서 리딩 컴퍼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기질 시장에서 유일하게 일괄생산시스템과 RD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업계에서는 몇 안 되는 코스닥 상장 회사이기도 하다. 올해 인수한 안성공장은 그간 유기질비료 업계에서의 입지 위에 부산물비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부산물비료 분야에서도 효성오앤비의 앞선 기술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안성공장은 높이 30m, 폭 5m 규모의 발효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6만톤의 부산물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안성공장의 부산물비료 생산 판매 분까지 합하면 효성오앤비의 내년 매출 규모가 5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오앤비는 2020년까지 매출비중을 부산물 25%, 바이오 20%, 유기질 55% 비율로 사업을 구성토록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
보여주는 마케팅으로 꾸준한 신뢰 쌓아“퇴비의 생명은 누가 뭐래도 거름발이죠. 우리 지역 농민들의 농사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거름발 좋은 퇴비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해마다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요. 내년에도 ‘바래봉 퇴비’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1등급 가축분 퇴비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영수 바래봉 친환경작목반 영농조합 대표는 농민들이 가장 원하는 퇴비를 적정하게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제조사의 사명이라고 믿는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출발점은 언제나 고객이다. 농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제품의 원료부터 제조공정, 공급방법과 서비스 등을 어떤 방법으로 해나갈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바래봉 퇴비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 1위 업체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다. “거름발은 바래봉이 보장, 고객은 뿌리기만 하세요” 박 대표는 2008년 바래봉친환경농업작목반을 결성했으며 2010년 농협 유기질비료 첫 구매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판매현황을 보면 2010년 7만포(1포 20kg), 2011년 28만포, 2012년 35만포, 2013년 42만포를 판매하는 등
산청군농협 신등지점 영농자재종합지원센터 김상규 차장과 김세동 씨, 문수용 씨는 지원센터 삼인방으로 불린다. 약 10년 동안 센터를 지켜온 김세동 씨를 비롯한 세 사람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좋은 농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센터를 방문했던 날 김세동 씨는 배달로 외근중이고 김상규 차장이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산청군농협은 1992년에 군단위 흡수합병이 이뤄지면서 조합원 1만명이 넘어섰습니다. 조합원수가 많으니 농자재 공동구매 등 조합 차원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을 하기가 용이해요. 예약구매나 보조사업 등도 하면서 농업인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어요.”그러고 보니 매장에는 10% 가격할인 안내가 붙어있다. 농자재 공급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을 할인해주고 있다. 농사철 농업인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없다. 산청군은 빛깔 좋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단계딸기를 중심으로 딸기 농사가 늘고 있다. 산청단계딸기작목반의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농협의 딸기 매출이 85억원이 됐다. 단계딸기는 하이베드 시설을 이용해 생산량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산청군농협 신등지점 영농자재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농약 매출이 2억원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