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발생이 전년 대비 증가해 과원 및 농경지 피해가 예상된다.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말라죽이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5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를 ‘돌발해충 전국 일제 방제기간’으로 지정해 전국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농경지와 산림지 공동방제로 최근 문제되고 있는 돌발해충을 조기에 박멸한 다는 것. 공동방제 시 농경지에는 고성능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서 산림지와 이웃한 농지에서는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방제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한 지자체별로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해당 지자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녹지과, 산림과, 농협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공동방제를 진행한다. 아울러 16일에는 충남 부여군 내산면 일원에서 산림청,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부여군과 함께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협업방제 연시회를 개최한다. 농업인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단감나무 둥근무늬낙엽병이 작년보다 빨리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나무에 둥근무늬낙엽병에 걸리면 조기에 낙엽이 되고, 과실 착색이 빨라지지만 과실이 무르고 맛이 없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가격 또한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단감재배 농업인이 고품질과를 생산하여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둥근무늬낙엽병의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데, 기존의 둥근무늬낙엽병 방제 시기는 6월 상순부터이나 최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비산시기가 빨라져 방제시기도 앞당기는 것이 좋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단감연구소는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비산시기를 조사한 결과, 이번 달 중순부터 자낭포자가 공기 중에 비산되기 시작하여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급격히 증가하다가 점차 줄어 8월 하순까지 비산할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자낭포자가 비산을 시작하는 5월 중순, 6월 상중순, 6월 하순, 7월 상순 등 4회는 반드시 방제하는 것이 좋다고. 경남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김성철 박사는 “둥근무늬낙엽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용 약제를 사용하여 옆 뒷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인터넷 판매 종자도 종자산업법에서 정한 절차준수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립종자원은 종자유통의 관리 사각지대인 인터넷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인터넷 중개몰(오픈마켓) 및 귀농귀촌종합센터와 함께 불법종자유통 근절 캠페인을 추진했다. 국립종자원은 11번가, 옥션, G마켓, 인터파크 등 인터넷 오픈마켓과 귀농귀촌종합센터와 함께 종자생산·판매자를 대상으로 “종자유통절차 안내”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카페, 블로그 내 불법종자 거래에 대한 캠페인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종자생산 및 판매자의 종자산업법에 대한 이해와 인식부족으로 불법종자가 인터넷으로 유통된다는 민원사례가 확인되어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인삼・곰취・삼채・히카마 등 일부 특용작물 및 아피오스・생강・울금・마 등 영양번식 작물 종자의 경우, 종자업 미등록 농가가 자가채종하여 판매하는데, 종자업 미등록이 불법인 상황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소규모 농가가 대부분으로 단속에 앞서 사전홍보가 필요했던 것.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종자판매 시장인 인터넷 거래 시장의 건전한 질서확립 및 종자산업법 인식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농번기에 좀 더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고객감동 특별 서비스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대동공업은 농번기인 이앙철과 수확철에 자사의 개발, 품질, 서비스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감동 특별 서비스팀’ 3개팀을 구성해 8개 지역 본부와 150개 대리점의 서비스 팀과 함께 농민들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감동 1팀․2팀’은 서비스 요청 현장에서 제품 정비 및 수리를 담당하며 ‘고객 감동 3팀’은 부품 긴급 조달 및 콜센터 운영을 맡는다.이앙철에는 1팀이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충남에서 활동하며 2팀은 22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전북에서 활동한다. 10월 수확철 특별 서비스팀의 세부 일정은 9월에 확정되며 정확한 일정은 국번 없이 1588-2172로 문의하면 된다.대동공업은 ‘고객 감동 특별 서비스팀’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뿐 아니라 농업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대동공업 유장영 서비스본부장은 “농민들이 가장 바쁜 농번기에 ‘고객감동
참깨는 5월 상중순에 재식거리를 넓혀서 1포기씩 심는 것이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지난 3년간의 참깨 재배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좋고 수확량이 많은 참깨 재배방법을 소개했다. 충북지역의 참깨 파종시기는 5월 상․중순이 파종 적기, 많은 농가가 4월 중순부터 파종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량성이 저하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참깨 심는 거리를 조사한 결과 한 이랑당 평균 줄 간격이 18㎝, 포기간격이 14㎝로 좁게 심겨졌다. 적정 거리는 줄 간격 30㎝, 포기간격 20㎝가 수량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농가에서 파종 구멍당 2~3포기를 남기고 솎아 단위면적당 심기는 숫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구멍당 1포기를 남길 경우 기존의 2~3포기를 남기고 심는 농가와 비교해서 수량이 1000㎡당 127㎏으로 27%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봄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서 재배지역에 적합한 참깨 적정 파종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참깨는 파종 시기를 지키고, 심는 거리를 넓혀 구멍당 1포기를 재배하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이 농경지로 유입돼 농작물에 피해를 줌에 따라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인용 농업연구관은 가시박은 주당 400개∼500개의 종자를 생산하기 때문에 한 번 농경지에 침입하면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운 잡초로 농경지에 유입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6월말까지 발생 때마다 제거해야 가시박(Sicyos angulatus)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년에 48m∼8m 자란다. 잎이 3개∼4개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기어오르는 특성이 있어 밑에 있는 식물체의 햇볕을 막아 말라죽게 만든다. 또한 열매에는 날카롭고 가느다란 가시가 촘촘하게 붙어 있어 사람과 가축에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피해를 준다. 하천변이나 제방에 발생한 가시박은 어릴 때(5월 중순∼6월 하순) 낫 등으로 제거해야만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꽃이 피기 이전(7월 초)이나, 종자가 익기 전(8월 말)에 가시박 줄기의 밑둥치를 낫으로 제거해야만 종자 생성을 막아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가시박은 한 번 제거했다 하더라도 6월 말까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최근 자두 주산지에서는 과실에 나방 애벌레(유충)가 파먹고 들어가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방제를 소홀히 한 과수원에서는 피해과율이 20%를 넘어 농가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복숭아순나방과 같은 듯 다르게 자두 과실을 먹는 복숭아순나방붙이의 방제방법에 대한 연구가 미흡해 효과적인 방제가 어려웠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자두 과실에 피해를 주는 ‘복숭아순나방붙이’의 방제 적기는 5월 중순, 6월 중‧하순, 7월 하순~8월 상순, 8월 하순∼9월 상순임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이천, 김천, 전주 등 자두 과수원에서 과실에 피해를 입히는 애벌레를 채집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든 개체가 ‘복숭아순나방붙이(Grapholita dimorpha)’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종은 복숭아 과실을 주로 가해하는 ‘복숭아순나방(Grapholita molesta)’과는 외형이 거의 동일하지만 먹이식물과 발생시기가 달라 방제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두 과수원에서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해 복숭아순나방붙이의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성충은 1년에 4세대를 지나며, 각 세대의 발생최성기가 5월 상순・6월 중순・7월 하순・8월 하순임을 확인했다. 따라서
쌀 안정수급을 위한 논에서 다른 작물 재배 확대 및 콩 수매 물량 증가로 올해 논 재배 콩 재배 면적은 20% 늘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각 도 농업기술원은 장류·두부용 콩 품종을 가지고 2014년∼2016년에 걸쳐 농가 현장실증시험을 실시해 중·북부지역에서 재배하기 좋은 콩 품종을 선발했다. 실증시험 결과, 최근 육성된 품종들 중 ‘선풍’ ‘우람’이 중·북부지역에 재배하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품종 적기파종 안정생산 지름길 ‘선풍’은 쓰러짐, 이병립률, 수량성 등 생산적인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콩 재배농가의 관심을 끌었다. ‘우람’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서 종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선풍’은 농업실용화재단에서 보급했으나, 현재 전량 종자 공급을 완료해 재고가 없어 내년에는 좀 더 확대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육성한 콩 품종의 농가 간 수량격차 해소 및 재배 시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 결과, 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배 전 밑거름을 줬을 때가 비료를 주지 않는 것에 비해 약 10% 늘어난 것으로 보사됐다. 일부 콩 농가는 앞작물 재배 시 남아있는 비료분에 의해 쓰러짐을 염려해 파종 전 비료를 주지 않는 경우
매실은 유기산 함량, 특히 구연산(citric acid)이 많아 피로 회복과 식중독 예방, 항균 효과가 뛰어나 매실청, 매실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매실의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매실이 성숙함에 따라 그 양이 크게 감소돼 잘 익은 매실을 가공하면 독성이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덜 익은 매실은 우리 몸속의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시안배당체를 만들게 되는데 많은 양의 씨앗을 먹는 경우 심한 구토나 복통과 같은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시안화수소 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60㎎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덜 익은 풋매실 100개~300개를 먹어야 발생되는 양이다. 6월 망종 지나야 장아찌・매실청 맛 깊어 매실은 익은 정도에 따라 풋매실, 청매실, 황매실로 나누며 청매실을 풋매실로 잘못 알아 논란이 일기도 한다. 풋매실은 칼로 자르면 씨앗이 쉽게 잘리는 덜 익은 매실로 과육이나 씨앗 속에 아미그달린이 많이 들어 있는 반면, 주된 약리성분인 구연산은 기준 함량에 크게 못 미친다. 청매실은 열매의 껍질이 푸른색을 띄고 있으나 씨앗이 충분히 여물어 핵(核) 표면은 갈색으로 칼로 잘리지 않는다. 구연산 함량이 높으면서 과육도 단단해
상추 재배농가는 고온기 재배 시 생리장해, 추대(장다리), 내병성, 잎의 두께, 적색 발현이 안정된 품종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최근 상추 재배농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추 폼종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적치마 상추로 잎이 적색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9.0mg/100g(대조품종 열풍적치마 5.5mg/100g)으로 높으며, 주당 65매 정도의 잎을 수확할 수 있는 ‘진홍미’를 개발해 선보였다. ‘진홍미’의 주당 무게는 평균 418g로 1잎 당 무게는 평균 6.4g(일반 품종 평균 무게 5.8g)이다. 농가에선 전체 수량도 중요하지만 1잎 당 무게가 많이 나가는 품종을 선호해 농가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쓴맛이 적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 젊은 소비자층에서도 좋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5월 10일∼12일까지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6지역에서 상추 신품종의 지역적 특성을 비교‧검토하는 현장평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장석우 농업연구관은 “이번에 선보이는 ‘진홍미’는 고온기 시설재배에서 적색 발현에 문제가 되고 있는 적치마 상추 재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종이다”고 추천했다. 또
올해 양파생육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조사됐다. 양파 생육후기에 접어든 이번 달은 물주기와 노균병을 중심으로 병해충 적기 방제에 주의하면 다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으로 양파 구가 크는 이 시기에는 노균병과 습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5월 고온기에 가뭄지속 세균성 썩음병 예방필수 양파 노균병은 저온성 병으로 3월 초에 1차적으로 발생해 4월에 분생포자에 의해 밭 전체로 퍼져나간다. 특히, 밭에 노균병 병원균이 있으면 5월에도 전염이 이뤄진다. 물론 4월에 나타나는 것처럼 큰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잎마름병 발생을 일으켜 잎의 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5월에도 병반이 보이면 한두 차례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양파의 구가 두 개 이상으로 쪼개지는 현상인 분구는 2, 3월에 모두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양파의 꽃대 발생은 품종의 숙기에 따라서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계속 나온다. 꽃대를 형성하는 꽃눈은 2월~3월에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4월 이후에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분구와 추대는 양파가 너무 과다하게 생육한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확 재배에서는 5~10% 정도 발생할 때
과잉생산 되는 쌀에 대한 대체작물로 연(蓮)이 뜨고 있다. 논에 연(蓮)을 심으면 벼를 심지 않으면서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벼농사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논 기능을 유지 할 수 있기 때문. 또한 홍련, 백련 등 100여종 이상의 국내외 다양한 연을 수집해 방문객들에게 도시경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논에 벼 대신 연(蓮)을 재배하여 쌀 농업을 대체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蓮) 유전자원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 심은 연(蓮)은 벼 대체작물로서 활용성과 시험포장을 찾는 내방객들을 위한 경관작물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시험재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농기원은 “이번 연 유전자원 전시 설치는 최근 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재고누적으로 쌀의 생산조정이 요구되고 있는데,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벼 대체작목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연(蓮)은 우리나라 전국각지 연못이나 일부 논에 심어져 예쁜 꽃을 보여주는 관상용으로서의 기능은 물론이고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귀한 음식 재료나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처지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자신을 먼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엘리트 농업 전문가 유길재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 공무원을 거쳐 ㈜한농종묘에서 7년간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제일농약사를 창업하면서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몸담아 오고 있다. 유길재 이사장은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식량 생산성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일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창업 당시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농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실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농자재”라며, “특히 작물보호제가 우리 식생활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팽배해져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길재 이사장은 본인의 사업에만 전념하지 않고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위상과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본업인 제일농약사 운영과 함께 2003년에는 회원제 유통회사인 농업법인㈜식물약국 창업에 동참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