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병에 강한 국산 배추, 무, 상추 품종 평가회가 채소재배 농가와 종자회사,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실시됐다. 육종 기간을 70% 정도 줄인 소포자 배양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배추 계통 102점과 도입품종 29점, 뿌리색이 다양한 색깔 무 등 무 12품종, 꽃대 올라오는(추대) 시기가 늦고 적색이 잘 드는 상추 21품종 등이 소개됐다. 배추는 장마와 함께 찾아오는 무더위에 매우 약하므로 더위와 병에 강한 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다. 전북 완주군에서 늦봄 재배를 통해 더위에 강하면서 뿌리혹병 인공접종으로 병에도 강한 품종을 선발했다. 대표적으로 ‘17-FE98’ 계통은 기온이 다소 높아도 잎이 잘 만들어져 포기가 형성되며, 뿌리혹병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무는 뿌리색이 붉은색, 푸른색 등 여러 가지 색깔 품종들이 소개됐다. ‘원교10048호’는 뿌리가 붉은색으로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새로 선발된 ‘17-FD06’은 뿌리가 푸른색으로 엽록소 함량이 높다. 상추는 여름철 재배 시 생리장해와 꽃대 올라옴(추대), 내병성, 잎 두께, 적색 발현이 안정된 품종들이 소개됐다. ‘자혹맛치마’는 여름철 붉은색이 잘 드는
지난해 22년만의 폭염 등 최근 이상 기상 등을 이유로 ‘사상 최고 온도’의 여름을 해마다 갱신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들에게는 어지간히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고온과 직사광선이 지속되면 하우스 내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더위를 먹어 건강을 해치고, 작물은 말라 죽거나 시들시들해지기 일쑤다. 농가들은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해 하우스 위에 검은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노동력만 소모될 뿐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시설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퍼지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차광제’다. ㈜노루페인트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온실차광제 ‘에너지세이버’가 시설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폭염의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우스 내 온도 최대 4℃까지 낮춰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를 하우스 지붕에 도포하면 시설하우스 내 기온을 최대 4℃까지 낮출 수 있다. 온실차광제는 직사광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가시광선은 산란광으로 투과시켜 작물 하단까지 고른 광합성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하우스 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온과 과도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상황 속에서도 고품질의
동양물산기업(주)가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는 최신형 NP 승용이앙기에 대하여 품질초기가동조사(TDA)를 5월 22일부터 1주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양물산은 매년 이앙성수기에 실시하는 초기가동조사를 위해 작업현장을 방문하여 공급기계의 품질문제를 확인한다. 품질조사 실시, 현장해결 및 제품 완성도 높여 TDA 결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해결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개발방안에 참고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반영하는 것. 특히, 제조사인 일본 ISEKI社 기술자가 입국해 회사의 직원과 동행하며 품질문제를 확인하므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조사가 가능하다고 동양물산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초기가동조사는 5월 22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충남·전북·전남·경남지역을 순회하며, 약 50군데 이상의 작업현장을 방문했다. 국내의 승용이앙기 시장은 포화상태로 이앙작업 시간이 짧아지고, 대단위 영농조합이 증가해 기계의 대형화 추세로 변모되고 있다. 이에 따라 8조 이앙기의 판매는 증가하겠지만, 전체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물산기업(주)는 TDA와 같은 차별화전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점유율도 확대할
마늘 생산을 위한 종구 준비부터 파종, 수확까지 전 과정에 대한 기계가 가능해졌다. 지난 5월 30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경상남도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재배 농업인, 농기계 생산업체 및 마늘 관련 업무 종사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농촌 일손 부족 해결 밭농업 생산성 제고 마늘 생산은 관행 10a를 재배하면 인력작업으로 278시간이 든다. 이러한 전 과정을 기계화로 재배하면 164시간으로 41% 줄고, 비용도 19%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개최된 연시회에서는 마늘 쪽분리기 1종, 파종기 2종, 수확기 5종, 줄기절단기 1종과 선별기 1종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는 마늘 생산을 위한 농기계 10종을 시연해 기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마늘 수확시기에 맞춰 노력비 절감 효과가 큰 트랙터 부착형 마늘 수확기 위주로 시연해 실용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 연시회에서는 마늘 생산에서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파종과 수확 단계의 기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파종기와 수확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운기용 마늘파종기는 한번에 5줄을 파종할 수 있는 기계로, 한지형마늘
농업생산성 향상 및 농촌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각국도 급증하는 인구 추세에 맞춰 식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농·축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토지·노동에 의존적인 전통농업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은 스마트팜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것. 특히 FTA로 상징되는 시장개방과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겨울철 긴 농한기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규모화·조직화된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생육환경 정보 실시간 수집… 생산성 향상 스마트팜은 시설원예·축사·과수원 등에 ICT를 접목해 농작물 생육정보와 환경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하면서 적기에 처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노동력·에너지·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가능케 한다. 원격 및 자동으로 생육환경의 유지·관리가 가능해 온실·축사의 온습도, CO2 수준 등 생육조
인력이 부족한 농업은 노동력 절감이 최대 숙제다. 어떻게 하면 10번 치던 작물보호제를 5번만 칠까, 어떻게 하면 손이 많이 가는 고추밭에 손이 덜 가게 할 수 있을까. 농업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은 농민들만큼이나 노동력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했다. 그리고 농업에, 농민들에게 기업의 미래를 걸었다. 본지는 농업에 진출한 기업들의 오너들을 만나 기업의 농자재시장 진출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미래 먹거리로 농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창간호 2회에 걸쳐 살펴본다. LG경제연구원,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농업 미래 밝아 최근 세계 농업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심상치 않다. 2016년 8월, 중국 석유화학업체인 켐차이나(Chemchina, 중국화공)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업체이자 3위 종자업체인 스위스의 신젠타(Syngenta)를 4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또한 농화학·종자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적인 M&A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합병 발표를 한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 듀폰(DuPont)은 오는 7월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방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나방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가 커 수확량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팜한농은 올해 나방류의 발생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전문약제로 신속히 방제해 초기에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팜한농의 ‘라피탄 액제’는 알부터 성충까지 나방의 전 세대를 방제하는 고기능성 원예 나방약이다. 디아마이드계 3세대의 새로운 나방약으로 접촉독성과 섭식독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기존 나방약보다 약효가 빠르고 강력하다. 기존 약제들은 나방 날개의 인편(비늘가루) 때문에 약효성분이 제대로 침투하지 못해 성충 방제효과가 좋지 못했다. 반면, 라피탄은 알의 부화 억제부터 유충의 섭식 저해, 성충 방제 및 산란 억제까지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살포 즉시 나방의 섭식활동을 저해하고, 약액이 직접 묻지 않은 해충에도 섭식독성을 발휘해 방제효과가 탁월하다. 라피탄은 고추(담배나방), 배추(배추좀나방‧벼룩잎벌레), 파(파밤나방), 사과(복숭아순나방), 배(애모무늬잎말이나방‧꼬마배나무이), 감귤(네눈쑥가지나방‧애넓적밑빠진벌레), 복숭아(복숭아순나방), 감(감꼭지나방‧차잎말이나방), 수
최근 강 주변, 논둑, 밭고랑 등 가릴 것 없이 식물 ‘가시박’이 전국적으로 대 발생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가시박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부지정 생태계 교란식물 14종 중 하나인 ‘가시박’은 북미 원산지의 귀화식물로 강유역에서 흔히 자라는 박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길이 4~8m, 잎은 지름 10cm정도의 오각형으로 연한 털이 밀생한다. 논둑, 밭 농경지까지 덩굴을 뻗으며 큰 피해 예상 ‘가시박’은 다른 식물이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제 아무리 키가 큰 나무라도 타고 올라가 고사시킨다. 이에 식물계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씨앗 하나가 25m까지 덩굴을 뻗으며 수만개의 씨앗을 만들고 그 씨앗들은 땅속에서 약 7년 가까이 생존해 번식력이 대단한 잡초다. ‘가시박’은 최근 비농경지 뿐만 아니라 논둑이나 밭 농경지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사실 가시박은 외래 박과품종으로 국내 박과작물에 비해 왕성한 생명력과 국내 병해충에 저항성이 우수해 수박이나 오이 같은 박과 작물과 교배시키기 위해 들여온 품종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작물에 피해를 줄 정도로 번식이 강력해 ‘가시박’ 잡초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가시박’은 덩굴성이라
최근 가뭄이 지속되고, 평년 대비 높은 온도로 해충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중 예찰 및 적기 방제가 강조되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해충 피해가 확인되어 철저한 예찰 및 예방 방제가 요구되고 있어 저항성 해충을 포함한 다양한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뭄시기 진딧물 극성, 적기방제 필수 해마다 고추, 수박, 오이에 진딧물 피해가 높아지고 있다. 진딧물은 작물의 양분을 소실시켜 생장을 방해하고, 바이러스를 매개시켜 수확량과 상품성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방제 비용 또한 상승되어 지금 같은 가뭄 시기에 방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신젠타는 강력한 약효성분이 작물의 상하좌우로 침투이행하여 약제가 묻기 어려운 부분에 숨어있는 진딧물 방제에도 탁월한 플래넘 입상수화제를 추천하였다. 플래넘은 기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진딧물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피리딘아조메틴계(살충제그룹 9b) 성분이 진딧물이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지 못하게 하여 작물 피해를 신속하게 줄인다. 플래넘은 고추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수박의 목화진딧물, 오이 목화진딧물, 온실가루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신젠타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이 최근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의 범위를 드론(멀티콥터)까지 포함하도록 관련 기준을 개정함에 따라 무인항공방제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드론을 이용한 방제 기준 자체가 아예 없어 무인헬기용으로 등록된 작물보호제를 드론을 이용한 방제에 사용해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을 개정 고시하고 드론도 무인헬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5월에는 기존 무인헬기용으로 등록된 작물보호제를 드론을 포함한 무인항공기용으로 확대, 변경등록하고 등록증을 재발급한다는 공문을 각 제조사에 발송했다.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 선두주자, 팜한농 무인항공방제 작물보호제 시장은 팜한농이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 등록된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 총 110개 제품 중 무려 40개가 팜한농 제품이다. 특히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작물보호제는 등록된 13개 제품 가운데 11개가 팜한농 제품이다. 팜한농은 원예용 작물보호제의 무인항공방제 등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배추, 파, 양파, 감자, 옥수수, 콩 등 6개 작물에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를 등록했지만, 향후 고추, 사과, 배, 잔디 등 더욱 다양한 작물로 등록을 확대하기 위해
해발 600m 이상인 고랭지에서 재배된 콩은 이소플라본 함량이 평난지에 비해 높게 나타나 고랭지에서 재배한 콩의 기능성 성분과 건강과 관련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과작물에만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로 여성 유방암감소나 폐경기증상 완화, 골다공증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 시, 기능성 성분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게 나타난 콩 품종을 소개했다. 콩의 이소플라본 함량은 품종, 재배지역, 기후와 같은 재배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평난지에서 심은 콩에는 평균 약 2709μg/g의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으나, 고랭지에서 재배된 콩의 이소플라본의 함량은 조사 결과 약 4000μg/g 이상으로 일반 콩에 비해 약 1.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랭지에 심긴 콩의 경우 성숙기에 들어서면 저온 및 큰 일교차로 인해 이소플라본 함량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이 선발한 고랭지 지역 적응성 콩 40품종 가운데 ‘대풍’ ‘팔달콩’ ‘일미콩’ ‘신팔달 2호’ 4품종은 이소플라본 함량이 전체 콩의 0.4% 이상(4000μg/g) 함유돼 일반 콩(2709μg/g)에 비해
병해충 감시 기반시설이 취약한 국내 도서 지역에서 베트남 등 우리나라와 이웃한 나라의 이동성 병해충에 대한 실시간 예찰이 가능해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나라와 이웃한 나라에 적용하기 위해 이동성 병해충을 실시간으로 예찰할 수 있는 장비인 ‘이동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중 포집기는 인터넷을 이용 시간대별 포집수 및 영상분석으로 멸구류에 대한 정확한 비래를 확인 할 수 있는 장비이다. 실시간 예찰로 병해충 발생 예픅 및 전망 가능 이동성 병해충은 벼멸구 등 3대 멸구류와 줄무늬잎마름병 등 5대 바이러스이며 최근 해충의 직접 피해와 함께 매개하는 바이러스병 발생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에 개발한 ‘이동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는 기존의 고정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보다 크기와 설치비용을 1/4로 줄인 장비. 또한 소비전력은 50% 줄인 반면, 2배 이상 화질 개선과 자동 인식을 위한 영상 분석 시스템 개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고, 도입과 운영 관리 비용을 고정식 장비보다 50% 줄였다. 2014년에 개발한 고정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는 2015년 서해안을 중심으로 2016년까지 국내 40곳에 설치돼, 이동
어떤 분야에서든 처지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자신을 먼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엘리트 농업 전문가 유길재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 공무원을 거쳐 ㈜한농종묘에서 7년간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제일농약사를 창업하면서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몸담아 오고 있다. 유길재 이사장은 “작물보호제는 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식량 생산성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일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창업 당시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농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실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농자재”라며, “특히 작물보호제가 우리 식생활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팽배해져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길재 이사장은 본인의 사업에만 전념하지 않고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위상과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본업인 제일농약사 운영과 함께 2003년에는 회원제 유통회사인 농업법인㈜식물약국 창업에 동참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