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듬에서 보급하는 전동가위나 인산비료 등의 품질은 농민이 먼저 알아봅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고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5일 경기 여주 본사에서 만난 (주)미듬 총괄본부장 임상복 전무는 “국내 농업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번 살포로 3년 지속효과 인산비료 각광 기존 제품과 차별화, 인산비료 함유량 43% 미듬은 지난 2013년 1월 본격적으로 국내 농자재시장에 뛰어든 신생회사다. 창립이후 미듬은 전동가위, 인산비료를 비롯해 효소, 산소발생기 등을 보급하며 농업기술력을 한단계 상승시키며 농가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전국의 과수 농가 등에 보급하는 천연인산비료 ‘코츠린’은 과수나무를 심는 초기부터 과수농가의 고민을 단숨에 덜어내는 효자 노릇을 한다고 했다. 임 전무는 “농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 같이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품질 좋은 제품을 나무에 주려는 것은 이심전심”이라며 “인산이 부족한 토양에 최적화한 비료로 시비할 경우 다른 유기질 인산 제품의 층에 비해 뿌리가 뻗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코츠린’은 식
“양파를 비롯해 감자, 고구마 등을 땅속 작물은 저온저장고에 보관해도 부패를 막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익산시 관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에 농식품 식재료를 공급하는 익산학교급식센터 이형수 센터장은 “농민이 자식과 같이 힘들여 키운 농작물이 부패해 어쩔 수 없이 매년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답답한 일인데 플라즈마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이런 걱정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특히 양파와 같이 장기간 저장이 필요한 농작물은 저온저장고에 보관해도 수확당시를 비롯해 수확이후 과정에서 원물끼리 부딪히거나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부패하면서 상품가치가 현격히 떨어뜨린다. 통상 양파는 수확이후부터 10개월 정도 장기 보관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농산물이다. 즉, 학교급식센터를 비롯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은 농산물을 장기 보관하는 것이 주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는 저온저장고가 낮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농작물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수급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저온저장고 내부는 천정 상단에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여 저장고 내부를 순환시키면서 저장고 내부의 습기를
농민 이익 먼저 챙기는 처방 소문나 “65년도에 업계에 들어왔으니 만으로 52년 되 었네요. 세월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어요” 경북 영천에서 영농농약종묘사를 운영하고 있는 손병용 대표(71)는 농민과 동고동락을 한지 반세기가 넘었다. 첫발을 디딘 후 직접 매장을 운영한지도 50여년이 다 되어 간다. 30여평 규모의 매장에는 버스정류장을 앞에 두고 있어 오고가는 농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는 손님들을 보면 청년기에 만났던 혈기가 넘쳤던 분들이 이제는 머리가 백발이 되고 허리도 굽어져 가는 것을 보며 세 월 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며 “매장을 찾는 농민들이 손님이전에 오래 동안 사귀어 온 친구와 같이 함께 변해간다”고 했다. 실제 매장은 완전 개방형으로 의자는 물론 냉난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서 누구라도 쉽게 들어 와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사이에 농작물도 쌀 중심의 농업에서 과수, 채소 등으 로 다양해지고 있다. 동거동락 50년 세월 매장은 동네 쉼터 냉난방 시설 갖춰 누구라도 쉬게 해 농사짓는 일이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은 물론 자연과 씨름을 하는 일이라 힘들지만 농민이 있기에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고 했
500평 규모 매장에 7명 직원들이 농사에 관한 모든 일 처리 거창에는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총망라 된 곳이 있다. 바로 거창 (주) 부농원이다. 500평 규모의 매장에는 7명의 농자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원들이 농민들의 농사에 대한 고민을 A부터 Z까지 상담해준다. 대부분의 농약사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부농원은 농약사도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조금 더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약사의 모습도 그에 맞춰 변화해 간 것이다. 그 결과 더 많은 손님들이 부농원을 찾게 되었다. 카트를 끌고 다니며 농자재를 구입한다! 부농원의 외관은 대형마트를 연상시킨다. 최근 시장 쇼핑문화보다는 대형마트나 복합 쇼핑몰 같은 소비문화로 변화하면서 농약사도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넓은 매장을 카트를 끌고 다니며 쇼핑하는 것은 대형 마트의 모습과 닮았다. 그러나 다른 점은 농약사는 단지 농자재를 팔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농약상담 코너에서는 농작물이 어떤 병에 걸려 있고 어떤 약을 쓰면 좋을지 상담할 수 있고 자재 상담 코너에서는 농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짓기 위한 농자재를 상담할 수 있다. 또한 A/S센터에서는 구입한 농기계를 1
여름이면 김천은 포도향기로 가득하다. 김천을 가로지르는 직지천과 감천의 맑은 물과 게르마 늄 함량이 높은 토양이 만나 당도가 높은 김천 포도는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과일이다. 수확기 에 강우량이 적고 추풍령을 기점으로 일교차가 커 맛과 향기가 뛰어나다는 점도 김천 포도의 빼 놓을 수 없는 특장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김천포도는 2005년 포도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우수한 재배기술과 그 상품가치는 브랜드로서 더욱 성장해가고 있다. 그런데 김천에 포도만큼 유명한 농약 종묘사가 있다. 바로 포도전문 처방 ‘김부자 농약 종묘사’ 이다. 김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경기도와 전라도 등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다. 포도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포도전문 농약 종묘사로의 시작 “아무리 아는 사람이 많고 좋은 사람이라 해도 그런 이유로 장사가 잘 되는 건 아 니거든요.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는 않더라구요. 전문적으로 세분화되는 추세에 농약사만 유독 전통을 고집하는 것 같아. 전문적인 농약사를 차리면 좋겠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도 종합병원이 있고 세분화된 전 문 병원이 있는 것처럼 농약사에도 전문 병원이 있다. 그 전문성을 가
농자재 유통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주자를 지난 9일 만났다. 충남 금산에서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을 하고 있는 농 자재백화점 신상현(34) 과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농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이른 아침 6시 10분경이면 매장에 출근한다”며 “아직은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시간 때 문이기도 하지만 이른 시간 에 오는 농민을 만나야 하루를 의미있게 시작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매주 2~3회 현장 찾아 농민과 호흡 공감대 넓히며 단골고객 많아 그는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신원택 회장의 맏아들로 농과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한 후 3년 전에 현업에 뛰어 든 새내기 유통인이다. 대학에서 공부한 이론을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어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유통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을 갖 춘 셈이다. “업계경험이 풍부한 아버지로부터 하나에서 열까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기를 탄탄하게 다지는데 아주 좋다”며 “이러한 덕분인지 새롭게 오는 고객, 특히 귀농인들이 자신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신원택 회장은 “유통인은 기본적으로 부지런 해야 한다”며 “농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유통인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면 안되
플라즈마란 신기술이 농산물 발아에서 재배시 발생하는 병해충 문제는 물론 수확 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면서 농식품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라즈마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연구센터(군산) 혁신기술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봉 박사를 만나 플라즈마가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편집자주> - 다음은 일문일답 △국가핵융합연구소 군산플라즈마연구센터 혁신기술연구부장 김성봉 박사 Q 최근 플라즈마가 농식품 분야를 비롯 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늘고 있다. 플라즈마란 무엇인가 보통 물질의 상태는 고체-액체-기체(약칭 고-액-기)로 구분한다. 물을 예를 들면, 에너지를 투입하여 온도가 올라가면 얼음(고체)는 물(액체)로, 물(액체)은 수증기(기체)가 된다. 그럼 기체를 가열하면 어떻게 될까? 기체를 가열하면 이온화가 되는데 이를 플라즈마라 한다. 플라즈마를 흔히 제4의 물질로 알고 있으나 맞는 표현이 아니다. 물질의 4번째 상태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특히 기체는 전도성이 없지만 이온화된 기체 즉 플라즈마는 전기
농기자재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농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며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첨단농업인과 농산업인을 발굴해 연재한다. 농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농업인 및 농산업인은 전통적인 방식을 뛰어넘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이 며 농업의 희망을 밝히고 있다. <편집자주> △(주)헬퍼로보텍 오창준 대표 첫 주자로 국내 자동파종기와 육묘로봇을 생 산하며 미래 농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주)헬퍼로보텍 오창준(45) 대표를 최근 만났다. 파종 및 플러그묘 이식 신기술로 활짝 농업용로봇은 농작물이 재배되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정밀한 제어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인간 의 고된 노동을 대신하며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며 농산업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오 대표는 “대학시절 로봇공학을 전공한 덕분에 일본에서 1년 6개월 정도 연수생으 로 지낸 적이 있다. 이후 우수기술자로 선 정돼 산업현장의 로봇을 개발·생산하면 서 농업용 로봇을 개발한 계기가 됐다”며 “처음에는 자본과 기술이 부족해 엄두를 못냈으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파종 및 플러그묘 이식 등의 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으로부터 이전받아 개발·생
"‘알치기’는 포도 농작업에서 가장 힘든 작 업이지만 노동력을 절감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알솎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도의 상처를 줄이는데 효과만점이라는 평가를 받 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경북 경산에서 만난 소형전동농 기계 전문기업 준테크 이종웅(56) 대표는 고령 화된 농업현실에서 일손을 덜어내면서 농작업 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치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포도 알솎기는 포도 농작 업에서 20%에 달할 정도로 일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그는 “기존 가위는 끝이 뾰족해 작 업의 효율성이 낮고 인근 과실에 상처를 주지 만 ‘알치기’는 끝 부분이 ‘U’자 형태의 홈으로 돼 있어서 포도알 줄기를 살짝 밀어 넣기만 하 면 바로 절단되기 때문에 기존 가위보다 정밀 하게 작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력 절감효과 톡톡 준테크는 전동 적과기계의 선두주자로 세계 최초로 포도적과기계(JK-200)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JK-200는 발명특허를 받은 제 품으로 1대로 3명의 인력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제품”이라며 “포도 적과시 인건비를 1 인당 10만원으로 잡고 통상 약 15일 작업을 할 경우 연간 450만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감
고수들은 일부러 자신을 뽐내지 않는다. 전국 에서 경농제품으로는 판매 1위를 하고 있는 청양 정산농약사 김승래(48세) 대표가 그러했다. 농약사는 대부분 그 지역에서 사시는 분 들이 대를 이어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 농가 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때문에 농약사를 찾 는 농민도 모두 서로에게 익숙해 질 대로 익 숙해져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쉽 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김 대표는 대를 이은 것도 아니고 청양지역 토박이도 아니다. 실제로 건너편에는 3대째 대를 이어온 농약사 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 표는 이곳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실하게 만들 었다. 그 비결에 대해 묻자. 그저 열심히 했다 는 대답만 돌아왔다. “젊은 사람이 열심히 하 는 모습을 보고 도와 주신거죠. 제가 잘해서 그랬다기보다는...”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 신을 포장하기 위해 애쓴다는 것을 느낄 수 있 다. 김 대표는 포장이 필요 없는 사람이었다. 농민 사랑방 역할 톡톡 “처음에는 당연히 텃세가 있었죠. 여기서 태 어난 것도 아니고 젊은 사람이 와서 하는데 누 가 제가 하는 말을 믿고 오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직접 찾아 나섰죠. 농촌은 겨울에는 비 교적 한가하기
고갯길이 워낙 높아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문경새재를 지난 2일 넘었다. 문경은 오미자, 사과, 축산 등 3대 작목을 비롯해 표고버섯과 배추가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농자재 정보 정확한 전달이 사명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4월 초에 만난 박영주 대표는 문경에서 3대째 가업으로 작물보호제유통업을 하고 있는 전문 유통인으로 1991년 창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작물보호제와 인연을 맺은 것에 대해 “선친 때부터 하던 사업을 옆에서 보고 자라면서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이런 인연으로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의 과학화를 통한 농민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곧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농가수가 줄고 고령화되는 등 농업환경이 변화하면서 농가가 농사를 잘 짓도록 하는 것이 곧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 즉 선공후리(先公後利)의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정도라고 재삼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가 일상화되는 농업현실에서 가장 정확하게 농약·비료 등 농자재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 그는 “그럼에도
온습도 등 생육환경 제어하며 농작물의 규격과 상품성 제고 “작물이 자라기 좋은 최적의 생육조건을 찾아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팜의 진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3일 벚꽃이 흐르러지게 피는 봄날 마이산의 고장 전북진안에서 신기수 대표(57.진안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만났다. 진안농산영농법인은 2011년 진안으로 귀농한 신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6농가가 39,669㎡(12,000평) 규모의 스마트팜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신 대표는 통신업체 대표로 재직했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받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1년 정도 쉴 요량으로 진안에 왔다. 그 후 마을 일을 도와 달라는 군청 직원의 제안에 마을 사무장으로 일했다. 마을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마을 주민의 일손을 돕고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등 주민과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그러면서 진안군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업대학에 다니며 농업을 배웠다. 이렇게 자리잡은 그는 건강을 회복한 것은 물론 농촌을 이해하는 주민으로 살면서 진안군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문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양차 온 진안, 귀농으로 새로운 삶 일구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