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군위사과시험장이 8월 초순에 익는 사과 신품종‘섬머드림’을 육종, 보급에 나섰다.‘섬머드림’은 기존의 주요 재배품종(후지, 쓰가루, 홍로)들과는 교배친화성이 있어 수분수 품종으로 가능하고 식미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8월 상순 수확되는 조생종 사과는 식미가 불량하고 과실연화가 빨라 소비자들의 불평과 8월 하순이 숙기인‘쓰가루’는 미숙과가 7월 하순부터 시장에 출하, 사과에 대한 첫 인상을 나쁘게 해온 관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최근는‘섬머드림’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하고 본격적인 농가 보급을 시작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육성한 고랭지 양파 품종 ‘만추황’의 농가실증시험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김진철 농가에서 가졌다.만추황은 장일형양파 일본산 종자값의 4분의 1(25%)에 불과해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크고 매운맛 성분인 황화합물도 많아 농가 및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랭지양파 품종은 대부분 일본품종으로 지금까지 비싼 로열티를 주고 전량 일본에서 수입돼 재배농민들의 경영비 상승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국내 유일하게 고랭지 양파 신품종을 개발하는 국가기관인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신품종의 조기·확대보급을 위해 현재 400평 하우스에 종자를 증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ha정도 보급이 가능토록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수원시 탑동에 위치한 옥수수 시험포장에서 고품질 찰옥수수 품종에 대한 포장 생육평가 및 찰옥수수 신품종 시식회 및 옥수수 육묘이식기 시연회를 가졌다. 농민, 종묘회사, 가공·유통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소비자 단체 및 관련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시식회에 선보인 신품종 찰옥수수는 ‘찰옥 4호’, ‘일미찰’, ‘얼룩찰 1호’. 이들 품종은 별도의 가미가 없이도 먹을 만큼 식미가 뛰어나고 이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얼룩찰 1호’는 백색과 흑색이 혼합된 얼룩무늬 옥수수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물과학원은 올해 항산화효과 등 안토시아닌 색소를 다량 함유 한 흑색 찰옥수수 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찰옥4호’ 품종은 농협종묘개발센터, 아시아 종묘 등 국내 종묘회사에 국유품종 보호권을 이양해 2007년 말부터 5년간 옥수수 종자 총 26톤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일미찰’은 국가 보급 대상품종으로 선정돼 충북농산 사업소에서 종자 12톤을 생산해 올해 말부터 찰옥수수 주산단지
혈당치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비만증·과당증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기능성 고추품종인 ‘당조고추’가 개발됐다.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위치한 민간 종묘회사인 제일종묘농산(유)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강원대와 함께 공동으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항당뇨 기능성 ‘당조고추’를 개발했다. 지난달 24일 원예연구소 대강당에서 품종 육성 발표회를 가진 ‘당조고추’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AGI(a-glucosidaseinhibitor)성분이 일반 품종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GI는 십이지장을 비롯한 공장 상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키는 물질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해 성인병 예방과 치료 목적에 이용할 수 있다. 이미 AGI 성분 함유된 식사 후 고혈당을 억제하는 의약품이 개발·시판되고 있다. 당조고추는 제일종묘농산을 통해 현재 시 험용으로 농가 포장에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1998년부터 고추 1200여점 성분 조사 당조고추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ARPC)의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2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연구가 진행돼 왔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이 인삼종자의 장기보존 기술을 개발했다.농업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최초의 인삼종자 초저온 장기보존 사례로서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학술지인 ‘CryoLetters(저온생물학회지)’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그동안 인삼은 장기 종자저장이 되지 않아 매년 파종하여 보존돼 왔으며, 최근 우량품종의 보급 등으로 재래종이 소실될 위기에 처해있어 유전자원의 장기보존(10~30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인삼종자를 장기보존하기 위해서는 건조와 동결장해를 회피할 수 있도록 적정수분함량을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 종자의 후숙 단계에 따라 채종 직후에는 5-9%, 개갑 직후에는 8-10%, 발아 직전에는 9-11%로 건조시켜서 초저온에 저장해야 한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원보존센터는 “인삼 유전자원 900여점을 대상으로 매년 200점씩 초저온 동결보존용 액체질소 탱크에 보존함으로써 자원의 소실 방지뿐만 아니라 보존경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삼종자의 안정된 묘를 생산할 수 있는 종자관리장치를 (주)한국과기산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 이 장치가 농가에 보급될 경우 7~8개월간 종자를 관리해야하는 농가의 노동력 및 시간
올해 상반기 종자의 품종보호 출하건수가 260건(화훼류 136, 식량작물 64건, 채소류 43건, 과수류 9건, 기타 8건)으로 전년 동기 245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품종출원 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출원품종 중 국내 출원은 239건으로 전년도의 184건에 비해 30%가 증가해 품종보호제도가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출원품종을 유형별로 보면 직무육성 품종이 144건, 민간육성 품종은 95건으로 직무육성품종이 전년 동기의 48%보다 18% 증가해 국가 및 지자체에서 품종보호 출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외국품종의 출원은 21건으로 전년도의 61건보다 3분에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품종의 국가별 출원 건수는 네덜란드가 13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영국 5건, 일본 2건, 독일 1건 순이며, 출원국 수는 총 4개국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처음 출원된 작물은 6작물에서 11품종으로 이 중 2008년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된 작물은 산림작물 밤나무 2, 표고버섯 1품종, 농업용 과수는 매실 2품종 등 3작물에서 5품종이다. 상반기 품종보호권
최근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변형(GMO) 옥수수 수입을 계기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2001년 표시제가 시행된 후 식용으로의 수입이 주춤하던 GMO 옥 수수는 곡물가격 폭등을 계기로 식용으로 대량 수입됐다. 이에 맞서 시민단체와 농민단체가 손잡 고‘토종 종자’살리기 운동을 펼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다국적 곡물기업에 의해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를 살려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 식용 GMO 옥수수 11만톤 유통 전분과 전분당의 값싼 원료인 옥수수의 우리나라 수입 량은 약 200만톤. 그러나 GMO 옥수수는 2001년 표시제 가 시행되고 난 후 식용으로 수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료용으로 수입돼 식용유를 만들고 난 후 찌꺼기를 동물사료로 이용하거나 팝콘용 옥수수로 사 용돼 왔다는 것이다. 옥수수의 국제가격이 폭등하면서 전분 및 전분당 업체 들은 올해 물량의 60%, 내년 물량의 90%까지를 유전자 조작 옥수수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 미 지난 5월 1일 5만톤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1만 톤을 수입해 안전성 검사까지 마치고 전분과 전분당으로 가공 해 조만간 유통시킬 방침이다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파프리카. 비타민 C를 감귤류보다 많이 함유하고 비타민 E도 풍부해 건강과 웰빙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 고 있다. 농가에서는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재배지역과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 어나고 있다. 문제는 과일보다 비싼 가격. 생산물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지 만 꼭 그렇지 많은 않다. 오히려 재배농가들만 손해를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종자에 있다. # 파프리카 종자값‘2000평 1500만원’ 파프리카는 전국 450여 농가들이 재배에 나서 지난해 500억 원 이상을 수출했다. 일 본 수출이 70%를 차지하면서 30% 내외에 그치던 국내 소비도 꾸준히 늘어나 현재 수출 과 국내 소비가 각각 절반에 달한다. 국내 소비량이 1년간 국민 1인당 1개에 못 미치고 있는 만큼 파프리카의 시장성은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확대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유는 종자 수입에 따른 종자값이 해가 갈수 록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파프리카의 종자가격은 미니파프리카의 경우 한 알(립) 가격이 1500원에 이른다. 일반 파프리카 종자는 한 알당 600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 파프리카 종자 기준으
제일종묘농산(대표이사 박동복)은 지난 5일 제천시 봉양농협(조합장 홍성주)과 고춧가루용 기능성 당조고추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이번에 체결된 MOU는 풋고추용이었던 당조고추를 개량해 고춧가루로도 사용할 수 있게 육성된 기능성 당조고추 신품종으로 박동복 명장이 육성했다. 2011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험재배를 실시한 결과 제천 봉양농협에서 고춧가루용 당조고추 신품종이 충분한 상업적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 제일종묘농산과 제천 봉양농협은 고춧가루용 기능성 당조고추의 유통과 홍보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상호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종묘농산은 지난 2009년 전라북도 완주군과도 MOU를 체결, 당조고추 유통 및 홍보를 위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현재 전국적으로 당조고추를 유통,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완주군 고추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당조고추는 2008년 제일종묘농산, 농촌진흥청, 강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육성한 혈당강하성분인 AGI가 풍부한 기능성 고추로 식후혈당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2013년 5월 MBN 방송프로 ‘천기누설’편에서 실제로 당조고추의 식후혈당상승억제효과에 대한 실험을 통
봉사하는 마음과 왕성한 활동으로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전·세종· 충남작물조합) 신원택 이사장은 중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 교류와 유라시아에서의 선도적 역할 구현을 위해 특별개설된 중국칭화대학 유라시아 CND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금산 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0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제7대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신원택 이사장은 “유통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지런함” 이라며, “농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유통인이 제자리에 서 있으면 어떠한 발전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장에서 모든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부지런히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성한 활동과 현장과의 소통 수많은 표창 및 실적으로 나타나 신원택 이사장의 왕성한 활동력과 현장과의 소통은 대외 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맡고 있는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이사장직을 비롯해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대전·세종·충남 도지부장을 거쳐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이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8년 창간 이후, 농기자재신문은 농업과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 전달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습니다. 농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유통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 써오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안보 등 우리 농업·농촌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 전반의 기계화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농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립한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전국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밭작물 주산지의 20%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직농장과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업 전후방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년 전,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농기자재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딘 농기자재신문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농기자재산업은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농업인과 제조사, 유통업체의 효율적인 선택을 돕는 새로운 기술과 상품 정보 제공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업계와 농업인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귀중한 가치를 만들어 온 농기자재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농촌진흥청은 선도형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의 디지털 기반 구축과 그린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농약을 확대하는 등 현장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의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산업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농기자재신문은 공정하고 창의적인 보도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