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구매자 정보기록 및 농약활용기자재의 표시기준이 일부 개정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약, 원제 및 농약활용기자재의 표시기준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농약 포장지 또는 용기에 ‘농약을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농약관리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며, 직불금 수령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또한 ‘주의사항 및 경고문구’에 다미노자이드 수화제의 경우, 포장지 또는 용기 앞면에 크게 ‘식용작물 절대 사용금지’ 표기하는 것을 신설했다. 또 구매자 정보 기록 대상 농약에 다미노자이드 수화제를 추가하면서 정보기록 대상을 현행 9종에서 10종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농약 취급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약 등에 대한 석면 검사기준을 명확히 하는 ‘농약의 검사방법 및 부정불량 농약 처리요령’을 일부 개정 했다. 석면 검사 대상 부재를 기존 탤크에서 활석, 질석, 해포석으로 확대했다. 또한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을 일부개정 했다. 이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PLS) 제도의 전면시행에 대비해 소면적작물의 그룹등록 기준을 정비하고, 전착제 등의 약효·약해시험 기준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관개수에 섞어 공급하는 관비재배 방식이 물·비료 사용량과 토양 양분 집적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윤종철 농업환경부장은 지난 18일 중부작물부(수원)에서 ‘시설재배지농작물 안정 생산을 위한 관비사용처방 기준’ 브리핑에서 관비재배가 물·비료 사용량은 물론, 토양 양분 집적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관비처방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비처방서는 시설재배 애호박, 수박, 풋고추, 딸기에 물과 양분의 흡수량과 이용 효율에 따른 생육단계별 공급량을 설정했다. 기존에는 작물별 비료사용량(총량)의 밑거름과 웃거름 비율만을 제시하거나, 작물 생육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농가의 경험에 의존해 물과 양분을 공급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관비처방서는 목표 수량, 재배 작형과 생육단계별로 주간 단위 물 공급량과 시판되는 질소, 인산, 칼리 비료의 실제 사용량을 제시해 농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관비를 이용하는 시설재배 농가의 실태를 바탕으로 밑거름과 웃거름의 공급 비율을 기존 50:50에서 30:70으로 조정했다. 애호박 기준, 2월∼7월에 재배해 1톤을 수확하려면 밑거름은 질소 1.1, 인산 0.2,
국내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농작물은 10a 당 1290만원을 기록한 오이(촉성)로 나타났다. 노지작물에서는 포도가 32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7년산 농산물 소득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설재배 작목 중 오이(촉성)이 1290만 원, 딸기(촉성) 1130만 원, 딸기(반촉성)는 1050만 원, 파프리카는 1040만 원, 토마토(촉성)는 930만 원으로 나타났다. 노지재배 작목은 포도가 320만 원, 사과 310만 원, 감귤 300만 원, 참다래와 배가 각 290만 원 순으로 소득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오이, 딸기, 포도, 사과 등 53개 작목, 4000농가의 생산량, 농가수취가격과 종자·종묘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 분석했다. 시설재배 작목 소득 상위 기록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촉성오이의 경우, 10a 기준으로 1만 7,329㎏을 생산했다. 수취가격은 1㎏당 1588원으로 총수입은 2751만5,700원에 달했다. 이 중 경영비는 1464만 9,126원으로 실제 소득은 1286만 6,574원을 기록했다. 소득률은 46.8%였다. 이어 딸기(촉성)가 3,534kg을 생산해 1131만 7,441원의 높은 소득을 차지했다. 딸기
“농업예산은 농민의 자존심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이 지난달 18일 취임이후 처음으로 가진 농업전문지 기자단 간담회에서 “농업예산은 정부와 국민들이 농업·농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기준이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당의원 및 기재부 등에 부단한 설득과 설명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이 전년대비 1.02% 소폭에 그쳤지만 앞으로 있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력을 기울여 3%선까지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장관은 “농식품부 최고 현안은 사시사철 쌀값”이라며 “쌀 목표가격도 19만4000원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쌀 목표가격과 관련, 10월 말까지 농업소득보전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행법에 따라 목표가격을 정해야 한다”며 “여당과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대선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고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탁물가 안정과 농촌경제를 조화롭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농식품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지만 농민의 편에서 농민의 이익을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가 일상화된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및 마을 공동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 조직·인력·제도 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장중심 조직·인력의 확충, 가뭄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부조리 및 개선과제의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현장중심 조직·인력 확충을 위해, 지난 7월 전국 81개 지사를 93개 지사로 확대·개편한 바 있다. 또한 7급직 현장중심 인력을 지난해 말 61명, 올해 10월 26명 등 총 87명을 충원했다. 또 하반기에도 5급 일반직 채용을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386명을 선발하고, 조직 검토를 통해 현장 인력 확충과 업무실행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처의 IoT를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기후변화대응 전담부서를 통해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감사실 산하에 내·외부위원 13명으로 구성된 ‘KRC 개혁위원회’를 두고 15개의 개선과제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최규성 사장은“농어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는 높이고,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이 시설재배의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송아지 폐사율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며 농업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시설딸기의 재배 편의성을 높이고 온실 내부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는 ‘정보통신기술 융합 시설딸기 온도와 습도 환경제어 시범사업’ 결과, 잿빛곰팡이는 줄고 농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 환경제어로 온습도 효과높여 실내 쾌적한 환경조성 농가 만족도 높아 이번 시범 사업에 적용된 ICT 융합 온습도 환경 제어기술은 온실 내·외부 조건을 제어하는 4가지 운전모드가 적용됐다. 4가지 운전 모드는 열회수형 온도·습도 환경제어 장치, 설정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바람 방향을 바꾸는 공기순환팬, 원격 제어 장치인 ICT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술을 양주, 속초, 옥천, 익산, 순천 등 전국의 시설딸기 재배농가 10개소에 적용한 결과, 온실 내부의 습기가 제거돼 환경이 쾌적해지고 일부 시범농가에서 잿빛곰팡이 발병률이 20
연간 8,500억원 시장 형성 농림축산 부산물 재활용 효과 높고 토양 안정화 기여 농업환경과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질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지원 사업예산이 줄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기질비료는 화학비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생산과 사용량이 크게 줄었으나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 촉진 및 토양환경 보전·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추진되면서 증가해 왔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대상으로 유기질비료를 신청한 농업경영체에 유기질비료 및 부숙유기질비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유기질비료지원 사업은 유기물을 비롯해 질소, 인산, 칼리 등 다량요소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미량요소 공급원으로써 식물에 양분을 공급하며 토양 입자를 입단화해 토양개량 효과는 물론 토양의 미생물 수와 활성이 증가돼 유해물질을 분해, 제거 및 안정화시키는 기능이 증대되는 효과도 있어 정부가 지원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시장이 일정하게 형성돼 왔다. 하지만 기존 퇴비 이외의 제품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시장이 나눠지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유기질비료 시장은 연간 8,500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테마로 선정했다. 산업박람회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해외바이어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 1회 박람회는 총 방문자 3만 6천명, 참여 종자기업은 36개, 수출거래 실적 약 34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는 규모와 예산을 확대하고 목표 관람객 4만명 이상, 참여 종자기업 40개 및 수출거래 실적 50억원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해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와 협력해 2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가 무와 배추 등 22개 작물 총 100여 가지 품종 약 10톤에 달하는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종묘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 지원하는 총 종자량은 무와 배추,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100여 가지 품종으로 약 10톤에 달한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톤, 평양시에 3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가 지금까지 북한에 지원한 채소 종자는 총 약 32톤이다. 아시아종묘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식물원에서 종자지원 선적식을 열었다.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는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 등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 공급해 채소 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종묘는 지난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 왔다. 지난해 5.6톤가량의 채소 종자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태풍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레이테주에도 채소 종자를 지원한 바 있다.
무게 265kg, 둘레 273cm에 달하는 역대 최고 호박이 나와 화제다. 지난 21일 경남하동에서 열린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공개된 슈퍼호박은 광주시 박종학, 박경미 씨가 출품한 것으로 이번 선발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 박과채소류는 내달 7일까지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에서 전시된다. <사진=농촌진흥청>
여름철 폭염, 태풍 등 영향으로 8월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기상 호전·수급안정 대책 추진 등에 힘입어 9월 들어 가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무 등 주요품목 공급량을 계획 대비 약 20% 확대 공급 하는 등 영향으로 가격이 8월 하순 대비 농축산물은 7%, 수산물은 8% 각각 하락했다. 다만 무는 8월 하순 대비 큰 폭 하락했으나 폭염 대처과정에서의 영농비 상승 등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추석 성수품 가격도 안정되며 3주전 대비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에 따르면 전통시장 성수품 구입비용은 3주전 23만 2,370원에서 1주전 23만 421원으로 0.4% 내렸다. 같은 기간 대형유통은 32만 9,081원에서 31만 5,907원으로 2.5% 하락했다. 특히 사과가격은 일조량 증가로 과일 성장이 촉진되며 10kg 1박스 기준 8월 하순 4만 8,757원에서 9월 중순 2만 9,246원으로 8월 하순 대비 40%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배는 숙기 지연으로 9월 중순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15kg 1박스 기준 4만 2,338원에서 4만 3,886 8월 하순대비 4% 올랐다. 축산물은 일부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