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자재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제품 개발 및 연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한국시설원예협의회 박진규 사무총장(정일글로캠 대표)은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기록적인 태풍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 돼가고 있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대응한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작에서 시설원예 분야로 시장 이동 중 박 총장은 “앞으로는 농자재 시장의 큰 방향이 수도작 분야에서 시설원예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년째 쌀값이 하락하면서 쌀 농사로는 농가수익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농가의 관심이 시설원예 쪽으로 움직이면서 농기자재 시장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수도작 분야가 규모나 농가 수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농가소득 제고 측면 등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시설원예 쪽으로 중심축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 박 총장은 “발전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계의 관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능력을 업계에서도 가져야 한다. 즉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능력과 시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예지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설
귀농 8년차 농민의 새로운 도전… ‘클로피아’로 고품질 딸기 생산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은 귀농 8년차를 맞는 이대식· 허미향 부부가 정성으로 가꾼 덕택에 연간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은 체험 농원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유려한 풍경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잡은 농원은 서울시내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여름, 이 대표는 영양가 높은 기능성 딸기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농원에 클로피아를 올해 처음으로 적용했다. 겨울작물인 딸기 정식시기에 맞춰 고품질 딸기를 체험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은 1만5000여㎡(4600평)의 농원 규모 중 8000㎡(2400평)에서 17동의 비닐하우스를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클로피아 도입… 딸기 당도 및 경도 등 품질 확연하게 달라 이 대표는 “클로피아를 처음으로 딸기에 적용했더니 잎이 연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두께도 30~40% 향상 되는 등 생육상태가 기존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딸기는 경도가 약해 타 작물에 비해 저장성이 약한 것이 사실인데 클로피아를 도입한 이후 경도가 더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역을 친환경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4일 국회 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친환경농업지역을 친환경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주변 일대의 환경오염으로부터 농지를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보전을 위해 일정 기준 이상의 집단화된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또한 농업진흥지역에서는 농업 생산 또는 농지 개량 행위 외의 토지 이용행위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의 경우 동일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주변 대규모 골프장 등의 건설로 인한 토양의 훼손 및 화학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주변 토질 및 수질 오염의 피해를 입어 왔다. 김 의원은 “친환경농업진흥구역을 농업진흥지역에 포함시키도록 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지를 보호하도록 했다”며 “친환경농업진흥구역의 저수지 등을 농업보호구역에 포함시켜 골프장 등의 농약으로부터 농지와 농산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안이 개정되면 친환경 농업이 보호되는 것은 물론, 농업진흥지역에
농기계 및 주요부품 가격표시제 시행 농기계 및 트랙터·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 6종 가격표시해야 농업인이 농업기계의 판매가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선택 비교할 수 있도록 농기계 가격표시제가 지난 7월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농기계 가격은 제조업체가 제시한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판매업자는 농업기계를 판매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농업인에게 구매를 유도했다. 가격표시제 시행으로 농기계와 트랙터·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 6종의 부품을 판매하는 판매처에서는 제품마다 라벨을 붙이거나 일람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격을 표시를 해야 한다. 표시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협중앙회 김병원호 출범 농협법 논란… 회장 선출 현행 유지키로 제15대 농협중앙회장에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김병원씨가 당선됐다. 중앙회장 도전 3번째 만이다. 김 회장은 1978년 농협 입사 후 나주 남평농협 전무와 1999년부터 2014년까지 3선 조합장을 지냈으며,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연임할 수 없다. 논란 끝에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지난 6년간 추진해온 사업구조개편 작업도 마무리됐다. 이에 따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