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제인 과산화수소를 활용해 물속의 산소이온의 양을 높이면서 콜라겐을 더해 참다래 나무와 토양을 건강하게 하는 김상직 농가(55). 열정(피)+노력(땀)+감동(눈물)이 어우러진 농업을 지향하는 최고의 농민을 만났다. 참다래 전환으로 희망 찾아 김 대표는 울산 울주 삼남면에서 5만9500㎡(약 1만8000평) 규모의 참다래 농가를 짓고 있다. 그는 “배가 과잉 생산되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설날과 추석에 편중돼 출하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참다래로 대체했다”며 “대체작물로 심은지 5년 남짓, 과산화수소와 콜라겐을 농장에 투입 후 수세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산화수소 분해 장치를 우연하게 접하면서 농사에 활용할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과산화수소 분해 장치는 원기둥 모양의 세라믹 용기 안에 과산화수소와 촉매를 넣은 투명 용기를 넣어 분해하는 장치로, 물에 넣어두면 그 안에서 수소이온과 산소이온으로 나뉜다. 이 때 산소이온이 물에 섞이면서 용존 산소량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과산화수소는 낮은 농도에서 살균제 역할을 하고, 10~25%의 고농도에서는 소독제로 효과를 나타내며, 토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특징이 있다. 농업에 과산화수소 활
국내 농산업계의 대표기업인 ㈜경농(대표이사 이병만 회장)이 지난 7일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60년 농업노하우로 미래농업을 선도할 것’을 결의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경농 미래농업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우수농업인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및 품목농협, 한국작물보호협회,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 유통회사, 원제 공급사, 농업 언론사 등 농업계 인사 200여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이병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농 제품을 애용해 주는 전국의 농업인과 농업계 전체의 도움 덕분에 오늘의 경농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우리 땅, 우리 농업을 소중히 지키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다”라고 창립 60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어 “60년간 쌓아 온 농업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하며 우리 땅, 우리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결의를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창립 60년 역사를 맞이한 경농은 지난 7월 12일~13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축하하고, 100년 글로벌
농기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이해 식량증산과 농업경쟁력 제고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온 ‘농산업계 원로에게 듣는다’란 지면을 신설해 연재하고 있다. 농산업계 원로들은 배고픔이 일상이던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현재의 농산업을 있게 한 산증인이다. 또한 오늘날의 국내 농기자재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 가능한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재의 첫 주인공으로 (주)대유 권옥술 회장의 얘기를 세 번째 싣는다. <편집자 주> (주)대유는 복합영양제 나르겐을 생산·보급하기 시작하면서 회사도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어려움도 동시에 나타났다. 권옥술 회장은 “처음에 복합영양제를 보급할 당시 사용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씨 발아가 안 돼서 시달리는 것은 물론, 효과가 없는 것을 팔았다고 해서 많이 불려 다녔다”고 회고했다. 이는 복합영양제를 정량정법으로 사용했으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처음 나오는 제품이다 보니 농가에서 임의로 사용한 결과 이런 현상이 나타났던 것. 권 회장은 “정상적으로 처리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며 설명했더니 농민이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사람으로 치면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 용)가 출범 1주년을 맞아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등질)와 공동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 파머스마켓’을 지난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했다. 또한 친환경자조금은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전국의 190여 곳에서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할인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농부와 함께 친환경 하자~ 친환경파머스마켓은 전국에서 엄선된 친환경 청년 농부들이 참여하며, 친환경 농산물의 홍보와 직거래 판매 그리고 ‘친환경농산물 자조금’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이뤄지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서울디자인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이용한 구매고객에게 기념품과 친환경 농식품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출범 1주년을 맞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에 축하 메시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인증샷을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참가자에게 친환경 피클을 전달하는 친환경 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응원 이벤트도 열려 관심을 끌었다. 친환경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농
아바멕틴 및 지베렐린(도포제) 등 불법밀수 농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되면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농약은 당국의 단속강화와 국산제품 판매가가 낮아지면서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40~50%의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수농약은 주로 응애방제제인 아바멕틴과 식물생장촉진제인 지베렐린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올 6월말까지 밀수농약 8건을 적발하고 1억7800만원 상당액을 폐기처분했다. 밀수농약은 중국과 교류가 많은 배봉지 및 배꽃가루 판매업자, 팬 컵 등을 판매하는 농자재 관련업자들이 일선 유통업체와 농가를 순회하며 일대일 방식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점조직 판매, 단속 어려워 농정당국에서 불법농약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법으로 유통되는 농약류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국산보다 가격이 2~3배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농가에서는 응애류 방제뿐만 아니라 꼬마배나무이 등 다른 해충의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사용이 줄지 않고 있다. 아울러 국산제품이 안전성 강화와 약제 저항성으로 인해 효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농민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함량이 높은 밀수제품
낙동·금호강이 흐르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 빈면 벌꿀참외는 군청에서 전체 참외농가를 대 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할 정도로 주요 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수도작 농업과 시설원예가 중 심을 이루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하빈면에서 7938m²(2400평)규모의 참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성 대표(55). 당초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2008년 고향마을로 귀농했다. 참외, 연간 50여톤 생산하는 귀농인이 대표 농원에서 생산되는 참외는 연간 50여톤 으로 전량 계통출하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었지 만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니 모든 것을 하나하 나 배워야 할 정도로 모르는 것이 많았다”며 “각 고의 노력 끝에 이제는 농민으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금보다 더 좋 은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 토양과 작물에 공력을 많이 쏟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것 이 농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참외 를 반복해 짓다보니 원하는 만큼의 농산물을 수 확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작물을 반복해 짓는데 따른 연작장해 피해가 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토양이 건강성을 상실하면서 뿌리혹선충 등
퇴비나 유박비료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염류집적으로 오염된 토양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하하농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포트라(대표이사 이근정)가 보급하고 있는 비료 혁신시스템 ‘이노페스’는 미량요소를 비롯해 토양개량 유기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양 정화작용과 천연항균 물질로 가스장애가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대표는 “이노페스는 희토류를 주원료로 질소 환원효소 활성화로 무기질산태질소가 유기화합 물로 전환돼 토양 및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을 크게 낮춘다”며 “곰팡이병 질병 개선과 산성화된 토양을 교정하는 것은 물론 양이온의 치환능력 을 증가시켜 비료성분의 원활한 흡수를 돕는다” 고 말했다. 아울러 고삼과 백합추출물을 활용해 토양 내 유해해충에 대한 탁월한 정화기능을 하며 마그네슘·붕소·아연 등 7종의 미량 요소를 함유해 농작물의 생육을 왕성하게 한다. 세포 강화로 수량 및 품질제고 이노페스는 양분흡수 조절기능이 탁월하다. 농작 물의 필수원소인 N·P·K의 흡수를 돕고 과잉흡 수를 조절해 작물에 양분균형을 이루게 한다. 이 대표는 “농작물의 양분 결핍에 의한 생장장애와 비정상적인 대사작용을 방지하고 세포막과 세포벽을 강화해 농작물의 노
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이 여러분 곁으로 찾아갑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합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종자처리액상수화제 ‘씨드캅 액상수화제(예정)’ 볍씨 속까지 약액 침투 ‘키다리병·도열병’ 예방 및 치료 한번에 싹~ 성보화학은 볍씨 속까지 약액이 침투돼 키다리병 및 도열병 등의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씨드캅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농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벼를 소독하고 있음에도 이앙 후 벼가 자라는 과정에서 키다리병 등이 발생해 피해가 끊이지
농기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이해 식량증산과 농업경쟁력 제고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온 ‘농산업계 원로에게 듣는다’란 지면을 신설해 연재하고 있다. 농산업계 원로들은 배고픔이 일상이던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현재의 농산업을 있게 한 산증인이다. 또한 오늘날의 국내 농기자재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 가능한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재의 첫 주인공으로 (주)대유 권옥술 회장의 얘기를 두 번째 싣는다. <편집자 주> 보릿고개로 상징되는 절대 기아선상이던 시 절에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 우선이었다. 식량증산을 위해 대형 비료 공장 이 증설되면서 농기자재산업은 비로소 날개 를 달기 시작했다. 비료 공급은 정부의 힘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권옥술 회장은 “6~70년대만 해도 농업은 퇴 비를 중심으로 이뤄지다가 화학비료가 공급 되기 시작했으나, 효과에 대해 처음에는 반 신반의는 물론 평가절하 되기 십상이었다”며 “또한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 에 이에 따른 문제도 많았다”고 했다. 비료를 조금만 주어도 될 것을 많이 주면 효 과가 크다고 생각해 농가마다 규정량보
지난달 2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는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쌀값문제에 대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변동직불금을 적용방안을 추진하면서 생산조정제를 도입해 쌀 생산 수급에 대한 밑그림을 다시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가뭄과 고온으로 들녘이 메말라 가는 가운데 작물보호제 업계도 매출 하락으로 제조사를 비롯해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번 가뭄은 지난달 26일 현재 논물마름이 2754ha, 밭시듦이 332ha로 총 3086ha의 논과 밭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초까지 최근 6개월간 전국 강수량은 평년 331㎜의 69% 수준이다. 또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로 경기·전남·충·남북·경북지역 33개 시·군에서 주의단계의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기간 동안에도 강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까지 기상가뭄은 중서부 일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조사 및 유통업체 매출 감소 눈에 띄어 가뭄이 지속되면서 살균·살충·제초제 등 작물보호제 유통시장도 동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온 등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과수 및 과채류의 탄저병과 역병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살균제 매출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 이상고온 등 아열대성 기후변화가 제조사 및 시판상의 제고를 증가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온이 지속되면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