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의 혼란 및 피해 최소화 를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국장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고 농약 PLS 전면 시행을 앞두고 그동안 준 비상황과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국장은 “PLS 도입에 따라 사실에 기초한 상황 설명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 게 됐다”며 “중앙정부 및 지자체 주도의 민관 합동 T/F와 민간주도의 ‘농약 바르게 사용하 기 운동’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본격 화 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물보호제가 부족한 소면적 84 개 작물 대상으로 우선 직권등록을 추진해 1670 개 이상 농약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부터 재배하 는 상추, 들깨잎 등 46개 작물은 내년 1월, 하반 기에 재배하는 대추, 조, 수수 등 38개 작물은 내년 4월까지 등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작물별 순차적 직권 등록 추진 민관합동 투트랙 전략 본격화 김 국장은 “현재 등록농약 부족 문제와 토양 잔류 농약, 장기재배 농산물 적용시
작물의 뿌리 내부에 기생하면서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을 형성하고 생육 불량 등의 피해를 입히는 뿌리혹선충이 국내 과채류 시설재배지의 약 42%를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혹선충은 지렁이 모양의 미소동물로 크기는 암컷 0.41~0.85㎜, 수 컷 0.79~1.43㎜, 2기 유충 0.39~0.47㎜ 로 아주 작은 근권 해충 중의 하나다. 얇고 짧은 구침을 가지고 있으며 작물 뿌리에 기생하며 거대세 포를 만들어 뿌리의 기능을 저해시킨다. 뿌리혹선충은 광범위한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며 기생하는 부위의 조직이 부풀어 혹 모양이 돼 붙여진 이름이다. 뿌리에 크고 작은 혹 형성… 오이·수박·딸기 극심 생육불량 및 수량감소 등 피해 유발 뿌리혹선충은 작물 뿌리 내부에 기생하면서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을 형 성하고 생육불량, 수량감소 등의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혹 주변에는 200~300개 이상의 알이 들어있는 알주머니(난낭)를 형 성한다. 알주머니는 젤라틴이라는 단백질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부의 충격, 천적으로부터 보호받게 된다. 농진청은 시설재배지 이어짓기로 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뿌리혹선 충은 수확기 뿌리 관찰을 통해 조기 진단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150여 종의 바이러스를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 는 진단키트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군농업기술센터 중심으로 보급 이 추진돼 민간영역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 지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15종을 개발·보급한 결과, 바이러스병을 예방함으 로써 연평균 400억 원 이상의 농가 피해를 줄 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7년 첫 보급 후 올해까지 총 1만7310점 보급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보급되면서 12년 동안 5천억 원 이상 농가 피해를 예방한 셈이다. 또한, 진단키트는 농진청의 기술력으로 개발 한 국산 제품으로 17억 원 가량을 수입 대체 하는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외국산 진단키트의 평균 가격은 개당 약 1만 2천 923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13만4303점 을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해 농 가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진단 을 받게 하고 있다. 연도별 보급현황을 보 면 2007년 1종 1080점, 2009년 3종 3800점, 2012년 9종 2730점 2017년 13종 3140점 등 을 보급해 왔다. 이에 대해 작물
채소·화훼·과수 등 원예작물의 뿌리나 구근을 갉아먹는 작은뿌리파리 등 근권 해충이 기온상승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 봄철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원예작물 육묘나 재배 중 근권파리 피해가 우려된다며 예방과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근권 해충은 작은뿌리파리를 비롯해 고자리파리, 긴수염버섯파리 등 파리류와 뿌리응애, 오이긴털가루응애 등 응애류 그리고 뿌리혹선충, 구근선충, 뿌리썩이선충 등 선충류가 있다. 특히 근권파리 등 근권 해충은 토양에 서식하면서 작물의 뿌리, 구근 등에 피해를 주어 생산량을 떨어뜨린다. 또한 유충이 작물의 뿌리를 갉아먹어 잘라버리거나 원뿌리의 끝부분을 잘라먹고 속으로 들어가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작물체내로 옮겨가기 때문에 해충 단독에 의한 피해보다 10〜20% 피해를 더 가중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채소, 화훼, 버섯 등 원예작물은 근권 해충으로 인해 5〜45%의 피해를 받고 있다. 봄·가을 번식하며 활동 왕성 18℃∼25℃ 그늘지고 습한 곳 다발 대표적인 근권파리류로 작은뿌리파리가 있다. 작은뿌리파리는 봄과 가을에 번식과 활동이 왕성하고
농산물 생산성은 높이면서 고된 농작업을 효율적으로 대신하는 무인방제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보급되고 있는 무인방제시스템은 무인헬기를 비롯해 농업용드론, 에어포그, 무인보트, 무인방제기 등 다양하다. 10여년 전 개발된 에어포그 초미립자로 약흔 없이 살포하며 인기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작물보호제 피해와 농작물의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고효율 안전 생력화 방제 시범’을 추진해 참여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위해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설(에어포그)을 가지 및 쌈채소 농가에 설치했다. 에어포그는 시설하우스 내에 적은 양의 작물보호제를 사용, 병해충을 방제하는 시스템으로 노동력 부족 및 기존에 하우스 안에서 농약 분무 작업을 하는 농업인의 농약 피해도 줄일 수 있게 한다. 에어포그는 10여년 전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다양한 축사 등 다양한 농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효과로 보급이 늘고 있는 셈이다. 에어포그는 아주 작은 초미립자로 분사되기 때문에 약제 부착효과가 뛰어나고 약흔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저압으로 초미립자를 살포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포그입자를 유지해 약제 살포시 잘 막히지
이달 15일 전북 완주군의 한 복숭아 농가에서 탐스럽게 익은 조생종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신젠타코리아는 박진보 신임 대표이사를 이달 14일부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31일 한선호 전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박진보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박진보 신임 대표이사는 GE 및 Bayer에서 헬스케어 부문 국내 영업과 마케팅 책임자를 거쳐 삼성메디슨에서 해외 지역 및 국내 영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인 Danaher의 국내 PID(Product Identification) 사업부 대표로 근무했다. 마토바 미노루 신젠타 동북아시아 지역 사장은 “박진보 신임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 사업부 대표로서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장 및 조직을 성공적으로 리드한 경험을 비롯해 약 20년 이상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젠타코리아가 지속적으로 한국 농업 시장에 가치 창출을 해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시로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직을 겸임해 온 최지희 신젠타코리아 재경 본부장은 이달 14일부로 신젠타코리아 재경 본부장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홍보 및 브랜드 개발전략을 비롯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무교육이 시작된다. 지난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농식품유통교육원(원장 유병렬)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진행하는 ‘6차산업화 사업기획 실무’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6차 산업의 이해 및 현황부터 온라인 홍보전략, 상품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전략 등의 이론교육과 우수사례 현장방문, 사업계획서 작성 및 코칭 등의 교육까지 진행한다. 6차산업을 시작하려는 농업법인 임직원과 6차산업 예비창업자에게 필수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차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가공 및 문화‧관광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최근 농가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과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하며, 자부담은 3만 4000원으로 교육에 참가가 가능하다. 상세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와 교육운영부(031-400-35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치기’는 포도 농작업에서 가장 힘든 작 업이지만 노동력을 절감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알솎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도의 상처를 줄이는데 효과만점이라는 평가를 받 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경북 경산에서 만난 소형전동농 기계 전문기업 준테크 이종웅(56) 대표는 고령 화된 농업현실에서 일손을 덜어내면서 농작업 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치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포도 알솎기는 포도 농작 업에서 20%에 달할 정도로 일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그는 “기존 가위는 끝이 뾰족해 작 업의 효율성이 낮고 인근 과실에 상처를 주지 만 ‘알치기’는 끝 부분이 ‘U’자 형태의 홈으로 돼 있어서 포도알 줄기를 살짝 밀어 넣기만 하 면 바로 절단되기 때문에 기존 가위보다 정밀 하게 작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력 절감효과 톡톡 준테크는 전동 적과기계의 선두주자로 세계 최초로 포도적과기계(JK-200)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JK-200는 발명특허를 받은 제 품으로 1대로 3명의 인력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제품”이라며 “포도 적과시 인건비를 1 인당 10만원으로 잡고 통상 약 15일 작업을 할 경우 연간 450만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감
농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종자 산업 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 업규모가 연 54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 계됐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3371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과수 571억 원, 화훼 404억 원, 식량 58억 원, 버섯 605억 원, 산림 177억 원, 특용·사료·기타 2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단일품목 종자업체 78.6% 점유 채소 고추 515억, 양파 465억 순 국립종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종자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이 번 조사는 2016년 12월 31일 기준 등록된 1490 개 종자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345개를 대상으 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2016년 종자업체 1345곳 의 종자 판매액은 정부 보급종, 공공부분을 제외 한 민간종자시장 규모는 5408억 원이었다. 첫 조 사를 벌인 2015년 5008억 원보다 8% 증가했으 며 상토 등 종자 이외 매출액을 합한 총 판매액 은 9469억 원이었다. 생산은 단일품목 종자업체 가 1051개를 차지해 78.6%를 점유했다. 복수품목 생산 업체는 286개로 21.4%로 차지했다. 전체 종 자판매액은 비교적
배와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잎을 통해서도 영 양을 진단할 수 있는 양분 함량 기준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주요 과수의 양 분함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품종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원 품종 다양, 확대해야 활용도 높아 농촌진흥청은 잎 분석으로 과수원의 영양을 진단할 수 있도록 배와 복숭아의 주요 품종에 대하여 잎의 적정 양분 함량 기준을 지난달 19 일 발표했다. 적정 양분 함량 기준에 따르면 5월 하순께 배 ‘원황’은 잎의 적정 양분의 함량이 kg당 질 소 20.1∼27.7g, 인 2.27∼3.30g, 칼륨 23.0 ∼30.6g, 칼슘 8.46∼11.4g, 마그네슘 3.41 ∼4.83g이다. 복숭아 ‘장호원황도’는 kg당 질 소 31.2∼37.3g, 인 2.61∼3.33g, 칼륨 24.5 ∼29.4g, 칼슘 9.13∼12.7g, 마그네슘 3.56∼ 4.49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5년부터 3년간 전국의 배와 복숭아 주산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열매의 품질이 뛰어난 10∼14년생 과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같은 시기 사과 ‘감홍’은 kg당 질소 19.2 ∼30g. 인 1.93∼2.93g, 칼륨7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