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은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고추, 사과 등 작물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수량 손실이 연평균 15~60%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가 맺히기 시작 한 6월 상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기를 지나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한다. 특히 빗물에 의해 균이 전파되므로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주로 열매에서 병징이 나타나지만 간혹 잎과 줄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기름방울 같은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둥근무늬로 확대되는데,병이 진전되면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인다. 병이 생긴 부분은 검은색의 작은 입자로 덮이거나 주황색 점들로 보이는 포자덩어리가 생긴다. 탄저병을 방지하기 위해 노지에서는 두둑을 높게 하고 골을 피복하여 빗물에 의해 식물체에 흙이 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한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병든 열매를 그냥 두거나 이랑사이에 버려두면 방제 효과가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재배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등록약제는 비오기 전후에 예방적으로 살포해준다. 만약 저항성 품
본 호에는 식물기생선충의 방제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 후,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부터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지금까지 일문일답을 통하여 식물기생선충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이해하였다. 지금부터는 각각의 식물기생선충에 대하여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식물기생선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선충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전 세계에는 약 197속 4300여종의 식물기생선충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기주범위, 기주의 가치, 피해정도, 분포범위, 중요도로 미루어 볼 때, 가장 심각한 선충은 식물에 혹덩어리 암을 만드는 뿌리혹선충이다. 정박사: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어느 정도이기에 가장 중요한가? 추박사: 뿌리혹선충에 의한 전 세계 작물 생산량의 파괴 정도는 5% 이상이고 피해액은 매년 130조원이상이나 된다. 정기자: 얼마나 많은 뿌리혹선충이 기록되어 있나? 추박사: 뿌리혹선충은 1877년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커피나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뿌리혹선충은 전 세계에서 100여종이 약 3000여종의 기주에서 기록되고 있다. 각종 식물에서
▲ 인사발령 △ 감사실장 한천희 △ 지식정보화실장 성진석 △ 기획조정실 예산경영팀장 한우석 △ 경영지원실 총무팀장 심긍섭 △ 경영지원실 회계팀장 서정필 △ 지식정보화실 학술정보팀장 유정인 △ 지식정보화실 IT팀장 한근수
이제 이레만 지나면 24절기 중 입하(立夏)에 접어들게 된다. 낮에는 여름 날씨인 것처럼 반소매 옷차림이 편하지만 밤이면 아직 한기가 느껴져 옷을 챙겨 입어야 한다. 연일 코로나-19 뉴스로 거리두기로 조심스럽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4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요즘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에 미리 우리 몸으로 하여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시키는 일종의 훈련인 셈이다. 훈련(訓練)이란 말은 어떤 일이 숙달되도록 되풀이하여 몸에 익혀놓는 과정을 말한다.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주위에는 훈련이 참 많다. 훈련소 때 가장 힘들었던 화생방 훈련부터 국가간 군사 훈련, 소방훈련, 민방위훈련, 가뭄대비훈련, 정전대비훈련, 재난대비훈련 등 그 종류와 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그만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 세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은 훈련들을 몸에 익혀놓아야 실제 상황이 닥쳐와도 침착하게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에서 적이 쳐들어와도 평소에 훈련을 잘 받아놓았으면 당황함 없이 대처를 하여 이겨나갈 수 있다. 미리 병원균 침략에 맞서 대비 해놓는 예방
□ 직위승진(팀장급 임용 1명) 기획운영본부 기획예산실 박선호(책임연구원) ⇒ 기획운영본부 창의인재실장 □ 팀장급 전보(1명) 기획운영본부 창의인재실장 양민호(책임연구원) ⇒ 기획운영본부 기획예산실장
얼마 전에 전국 비료 연합 노동조합 노조가 농협에 비료 계약단가를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며칠 전에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노조가 농협에 계약 조건에 따라 비료 가격을 조정해달라는 것이다. 참 희한한 일이다. 노동조합이 자기네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월급이나 대우를 잘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농협에 계약단가를 조정해달라는 것이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금까지 공급해 온 무기질비료 납품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비료 가격은 세계적으로도 낮은 편이다. 수입 비료에 비해 몇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베트남, 태국 등 우리보다 물가가 싼 나라에 수출하면 이익이 남는데, 우리나라에서 팔면 남는 것이 없고 오히려 손해 본다고 하소연한다. 우리나라 비료 가격이 낮은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농협중앙회의 최저가 입찰제도에 있다. 요소비료, 용성인비, 염화칼륨 비료와 같은 단비, 일반 복합비료와 NK 비료, 맞춤형 비료 등 30여 개 비료에 대해 매년 말 다음 해 공급할 비료에 대해 최저가 입찰로 가격을 결정한다. 농협 계통출하 비료는 60여만 톤에 달한다. 국내 유통되는 비료의 약 60%에 해당하는 양이 계통출하로 공급된다. 결국, 농협의 최
▲ 실장급 전보 차관보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인중 (차관보)
▲ 과장급 직위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방역감시과장 기술서기관 정승교(구제역방역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병에 강한 국산 국화 품종인 ‘백강’의 아주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적의 재배 조건을 찾아 가을 국화인 ‘백강’의 여름 재배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본 호에는 식물기생선충의 방제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 후,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부터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 식물기생선충의 방제에 피복식물도 효과가 있나?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 피복식물의 주요 목적은 토양 침식의 방지, 토양의 비옥도 증진, 토양개선, 잡초 억제, 병해충 억제 등이다. 피복작물은 유용한 유기체의 증가와 탄소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피복작물은 선충의 개체군 억제에 효과가 있다. 선충은 자력으로는 매우 짧은 거리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피복작물은 선충이 이웃하는 필드로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기주가 없는 관계로 선충은 굶어 죽게 되고 개체군은 억제된다. 정기자 : 피복작물로 이용되는 식물에는 어떤 것이 있나? 추박사 : 피복작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식물은 갯무, 겨자, 헤어리베취, 화이트 클로버, 크림슨 클로버, 동부, 그라스, 숙마, 매리골드, 조인트베취, 벨벳빈, 참깨, 수단 그라스, 호밀, 밀, 귀리, 진홍 토끼풀, 베취, 루핀, 잠두, 인디고, 피마자, 패트리지 완두, 바히아그라스, 자운영 등이 있다. 피복식물은 계절에 따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