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과 채소의 가정 내 보관 요령을 소개했다. 몇 가지만 기억하면 정성껏 마련한 농산물을 끝까지 맛있게 즐기는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먼저, 사과, 바나나, 복숭아처럼 에틸렌을 많이 내뿜는 과일은 주변 채소의 숙성을 촉진해 금세 시들게 하거나 색을 변하게 하므로 반드시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에틸렌은 식물에서 생성되는 노화 촉진 호르몬으로, 과일과 채소의 숙성을 빠르게 진행하게 한다. 덜 익은 키위나 아보카도를 빨리 익게 하고 싶다면 사과와 함께 두면 좋다. 품목별 적정 온도와 습도에 맞춰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과, 배, 포도, 단감은 0도(℃) 전후 저온에 강해 김치냉장고 보관이 알맞고,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5~10도(℃) 냉장실 보관이 알맞다. 최근 선물 꾸러미에 열대과일 구성도 늘고 있는데,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은 냉장보다는 실온에 두고 잘 익은(후숙) 뒤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바나나는 검은 반점이 생긴 뒤, 3일 이내 먹는 것이 바람직하고, 망고는 실온에서 3~4일 숙성한 후, 당도가 충분히 오르면 신문지에 싸서 냉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백삼, 홍삼, 흑삼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정보를 소개하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인삼은 수확해 씻은 신선한 뿌리를 수삼이라 부르고, 이후 건조하거나 찌고 말리는 등 가공하면 백삼·홍삼·흑삼 등으로 부른다. ▶백삼은 수삼을 그대로 건조해 비교적 성분 변형이 적다. 인삼에만 존재하는 주요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알지원(Rg1), 알비원(Rb1)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뼈 건강, 간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백삼의 4가지 기능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 받아 관련 제품에 기능성 표기가 돼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백삼의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관리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백삼은 맛과 향이 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인삼의 기본형으로, 시험 준비로 긴장이 큰 수험생이나 업무 피로도가 높은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홍삼은 수삼을 1번 찌고 건조해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알지원(Rg1), 알비원(Rb1) 외에 알지쓰리(Rg3)와 같은 새로운 성분이 생성된다. 면역력 증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리 잡곡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했다. 추석 대표 음식에는 송편이 있다. 멥쌀가루를 반죽한 다음 얇게 펴서 소를 넣고 빚어 쪄먹는 명절 음식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송편 반죽을 빚는 멥쌀가루에 검붉은 메수수나 노란색을 띠는 메조 가루를 섞으면 다양한 색깔 송편을 만들 수 있다. 메수수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하다. 메조에는 비타민 비(B)₁, 비(B)₂가 백미보다 3배 정도 더 많다. 송편 소로 건강 기능성이 밝혀진 잡곡을 넣으면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갱년기 증상 및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은 검정콩, 기억력 향상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억제 등으로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 되는 참깨, 해열 작용이 우수하고 피부미용에 좋은 비텍신이 풍부한 녹두가 있다. 명절 다과상에 잡곡으로 만든 다과를 올려도 좋다. 기장, 메수수, 손가락조로 튀밥을 만들어 꿀이나 조청으로 버무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잡곡강정이 완성된다. 기장에는 탈모 개선 및 예방에 좋은 밀리아신이
농촌진흥청의 KOPIA 몽골센터(소장 오명규)가 몽골에서 40여 년 만에 최초로 벼 재배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잠발체렌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차관은 “몽골은 쌀을 포함한 19개 품목의 국내 수요를 전량 자급한다는 목표로 ‘식량공급 및 안전보장 국가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KOPIA몽골센터의 벼 재배성공은 국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몽골 정부의 요청으로 KOPIA몽골센터에서 ‘몽골 적응 벼 재배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년여 간의 연구노력 끝에 벼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쌀 소비 급증하는 몽골=몽골의 주식은 고기와 밀이지만, 최근 고기에서 곡물 위주로 식단이 변화하면서 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몽골의 쌀 수입량은 4만9,536톤(수입액 약 460억 원)으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쌀 생산을 위해 지난 1980년대부터 40여 년간 해외기술 도입 및 자체 재배시험 등 여러차례 벼 재배를 시도해왔으나 전문가 부재, 재배기술 부족 등으로 실패했다. 이에 따라 몽골 정부는 쌀 자급 및 식량안보를 위해 사막에서의 벼 재배 성공 경험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은 9월 29일 저지종 젖소 사육과 목장 자동화 시설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낙농 목장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방문지 다원 목장은 청년 후계농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현대화 시스템(로봇착유기 8대, 자동포유기, 사료급여로봇 등)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총 800두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저지종 젖소가 150두(착유 60두)로 전체의 약 23%를 차지한다. 저지종 사육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단일 목장 기준 최대치다. 김진형 부장은 “청년농업인이 주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목장 운영과 저지종 젖소 사육 확산은 국내 낙농업이 나아가야 할 혁신적 방향이다.”라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량 기술과 유제품 연구를 통해 청년농업인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농업인이 도전하는 저지종 유제품 산업화 사례가 낙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농장 대표 김경복 청년농업인은 “다양한 고품질 저지우유 유제품을 개발해 제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배추 장기저장 기술을 적용한 수급 안정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9월 29일 충북 오송에서 저장 기술 연구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학계, 민간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실증한 봄배추 장기저장 기술을 정책과 연계해 현장에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발족식에는 ▲협의체 구성과 역할 ▲정부 봄배추 장기저장 신기술 실증 추진 현황 ▲엠에이(MA)와 시에이(CA) 저장기술 적용 봄배추 실증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자유토론에서 저장기술 아이디어, 정책 연계 방향, 민간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예작물부장은 “배추는 국민 식탁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채소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저장기술 실증과 보급, 정책 지원을 하나로 연계해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급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엠에이(MA), 시에이(CA) 기술을 적용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9월 29일, 충청남도 홍성군청에서 홍성군, 케이티(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 홍동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실천 체계를 구축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논물관리 이행 확인 장치를 개발해 지난 6월부터 홍성군 홍동면 17개 필지에서 중간물떼기 기간 이행 확인 장치를 설치해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벼 재배 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간물떼기 활동을 지원해 왔지만, 농업인이 직접 이행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은 정확성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중간물떼기는 모내기 뒤 35일~40일 사이에 논바닥에 실금이 갈 정도로 물을 빼주는 작업으로 헛가지 발생과 메탄가스 발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저탄소 농업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홍성군은 기술 보급과 현장 지도 업무를 수행한다. 케이티(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는 관련 기술이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9월 29일 충청남도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쌀 신수요 창출을 위한 ‘장립종 벼 생육 관찰 및 밥맛 검정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벼 재배 농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벼 분야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당진에서 재배하는 국내 육성 장립종 벼 생육을 관찰했다. 이어 당진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밥맛 검정도 진행됐다. 장립종 벼는 현미 길이 6.6mm 이상(국내 기준 6.01mm 이상)으로 인도, 파키스탄, 동남아 등 세계 대부분 나라에서 소비하는 쌀 품종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로 장립종 쌀 수입 및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밥쌀용 쌀 생산과잉 문제 해결과 동남아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장립종 벼 재배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장립종 벼 ‘아미쌀’(2022), ‘아미향’(2024), ‘케이롱’(2024) 등을 개발하고 재배를 확대해 쌀 신수요 창출 및 수출 활성화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아미쌀’은 당진시 지역특화 벼 품종으로 수발아에 강하며 흰잎마름병(K1~K3)에 저항성을 가진 자포니카 장립종 품종이다. ‘케이롱’은 쓰러짐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29일 본청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ITCC)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 기관 전문가 및 소속기관 연구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유망 농업기술 발굴 학술 토론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수출 유망 농업기술(농기자재) 발굴과 수요 국가 맞춤형 수출 활성화 방향 진단 등 농업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지난해 추진된 우수사례를 공유한 데 이어 수출 유망 농업기술 개발 배경과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소속기관, 지방 농촌진흥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 기술(농기자재) 수요 조사를 추진해 주요 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주요 기술은 꿀벌응애 검출 장치, 유용 미생물제, 나방류 해충 교미교란제(농촌진흥청), 동애등에 대량생산 일관 시스템(지방 농촌진흥기관), 미생물 배양키트와 배양기, 가축 질병 진단키트(민간) 6건이다. 이들 기술은 국내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해외 농업 수요에도 부합해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해외 농업 현장 수요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튀르키예 주요 농업 지역을 순회하며 자사 트랙터 제품을 전시·시연하는 '카이오티 로드쇼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대동 트랙터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앙카라와 콘야 두 도시에서 이틀간 진행했던 첫 로드쇼 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사카리아(Sakarya)를 시작으로 시바스(Sivas), 토카트(Tokat), 삼순(Samsun) 등 4개 도시를 순회했다. 총 방문객은 약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로드쇼에서 총 10종의 주력 트랙터를 선보인 대동은 60~140마력에 해당하는 중·고마력대에만 8종을 배치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튀르키예는 다목적 농작업에 적합한 중형 이상 마력대의 선호도가 높고, 정부의 곡물 생산 장려 정책 및 보조금 확대에 따라 100마력 전후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로드쇼를 진행한 4개 도시도 중대형 트랙터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대동의 신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