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10월,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가 이어지는 전형적인 환절기가 찾아왔다. 이 시기는 신체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그 어느 때보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관련 제품의 꾸준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기능성 원료는 '프로바이오틱스'였으며, '종합 비타민'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이들 원료의 함량이나 가짓수뿐만 아니라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때 소비자들이 안전성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카제로템(CAZEROTEM)'이다. 카제로템은 'Chemical Additive ZERO System'의 약자로 제품의 정제나 캡슐을 만들 때 생산 편의를 위해 사용되던 화학첨가물을 배제했다는 인증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이에 속한다. 소비자들이 환절기에 유독 카제로템을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
최근들어 관행농법뿐만 아니라 저탄소 농법 등에 관심이 커지면서 환경친화적인 자재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천적을 활용한 방제는 화학 약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방법으로 떠오른다. 동오그룹의 친환경솔루션 전문기업 글로벌아그로㈜는 미생물뿐만 아니라 천적으로 농업인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천적 방제로 다음 작기도 안심! 글로벌아그로㈜는 생물학적 방제 전문 기업 Biobest N.V사 및 e-nema GmbH사로부터 수입한 고품질 천적과 국내에서 생산한 활력 높은 천적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천적을 활용하면 무엇보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천적이 포장 내에 잘 정착하면, 다음 작기에도 천적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아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등록된 작물보호제와 병행하면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맞춤 천적 활용, 전문 컨설팅이 핵심 천적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적용 방법과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아그로는 총 21종의 천적(이 중 4종은 유기농업자재 공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역별 천적 방제
수확이 끝난 과수는 수세를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따라 내년 성패가 갈린다. 한 해 동안 열매를 틔우느라 지친 나무는 적절한 양의 감사비료로 기력을 회복하고, 월동나기에 충분한 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이는 다음 해에 품질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눈 형성을 돕고, 초봄 양분 흡수를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미리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조비의 치요다550과 더존 과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감사비료, 수확의 끝, 다음 해 풍년의 시작 감사비료는 한 해 동안 열매를 맺느라 수고한 나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을철 비료다. 수확 후 떨어진 나무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다음 해 풍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적절한 양의 감사비료는 수세 회복과 월동을 위한 양분 공급, 고품질 열매를 위한 꽃눈 증가 등에 도움을 준다. 다만 시기를 놓친 감사비료는 오히려 나무의 휴면을 늦춰 동해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기 시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치요다550과 더존 과수로 내년 고품질 다수확을 미리 준비할 때다. 치요다550, 저온에서도 탁월한 ‘감사’효과 치요다550은 감사비료 중에서 효과가 단연 뛰어난 제품이다. 분사식으로 제조돼 일반 복합비료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작물 환경 장해 경감 미생물을 발굴해 제품화한 미생물제 ‘메소나’가 벼트남 벼 재배 현장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국산 바이오 농자재 기술이 세계 농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확(메소나) ▲수확(대조군) 메소나는 농촌진흥청이 2016~2018년 개발한 유용 미생물 바실러스 메소나에(Bacillus mesonae) 기반 원천기술을 2023년 민간기업 글로벌아그로(주)가 기술이전 받아 사업화한 대표적인 민간 연구개발 협력 사례다. 바실러스 메소나에(Bacillus mesonae)는 식물의 조직을 강화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병해와 염해 저항성을 높이는 등 작물 활력을 높이는 기능성 생물 소재다. 이번 실증시험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베트남 실증연구 교육장(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국가비료시험센터가 베트남 빈안지역 농가(1,000㎡)를 대상으로 글로벌아그로(주)의 메소나 제품을 평가한 것이다. 파종 후 생육기 동안 총 4회에 걸쳐 500㎡당 500ml씩 처리한 결과, 메소나를 처리한 벼(290kg)는 전통 방식으로 재배한 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촌진흥기관, 종자기업 등 현장의 디지털 업무 활용을 돕기 위해 10월 23일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전수회’를 가진다. 이 자리는 국제종자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가작물표현체데이터센터, 한국영상식물학회가 함께 주관했다. 기술 전수회는 작물 영상 분석의 이론적 이해를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개발 표현체 영상 분석 프로그램 실습 교육 ▲최신 디지털 영상 분석 사례 공유 ▲현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상담 등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진행됐던 기술 상담 내용을 반영해 교육의 실효성도 높였다. 특히 국립농업과학원의 표현체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 과정에서는 촬영부터 데이터 처리‧분석‧해석과 심화된 인공지능(AI) 적용 등 기관‧대학‧종자기업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을 소개한다. 농촌진흥청은 민간 종자기업과 연구기관‧대학 등 실무 연구자들이 기술의 분석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최신 기법을 익히고, 디지털 기반 종자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권수진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디지털 기술의 현장 확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키르기스스탄센터와 키르기스스탄 축산연구소, 한국국제협력단(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 공동 주관으로 ‘바이오센터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바키트 토로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농업부 장관,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 임소연 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장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축산 기술 협력 강화의 장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된 바이오센터는 키르기스스탄 축산연구소 내 문을 열었으며, 연간 50명의 인공수정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앞으로 ▲젖소 인공수정 ▲동결정액 제작 ▲임신 진단 등 전문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향후 신설될 축산 유전체 연구소와 함께 품종개량 연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품질 완전혼합사료(TMR) 생산 등 선진 축산 기술 보급, 찾아가는 현장 교육 확대, 정부 정책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축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국가 대상 사업으로 확대해 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광운대학교 김양래 교수팀과 공동으로 토양 속 양분을 성분별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양분 감지기(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채널 스크린프린트 이온전극 제작》 ▲전극 스크린프린팅 ▲프린트된 다채널 이온 전극 이번에 개발된 양분 감지기(센서)는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을 적용해 토양에 꽂기만 하면 작물이 실제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은 여러 성분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프린트된 전극칩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토양에 녹아있는 양분의 총량만 알 수 있었다면, 이번 기술로 질소, 인산, 칼륨 등 작물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의 농도를 각각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토양에서 인산을 직접 특정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또한, 기존 이온선택성전극 기반 감지기(센서)는 용액에서만 측정할 수 있고, 토양이나 양액 용액 내 이온형 성분의 총합을 전기저항값으로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 기반 감지기(센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체를 교체하거나 보정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새로 개발된 양분 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경기도 수원)에서 케이(K)-발효식품 수출 확대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효식품 농산업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계, 학계, 관계기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은 한자리에 모여 ‘케이-푸드(K-food)’ 핵심 품목으로 떠오른 발효식품의 산업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부에서는 전통주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전략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2부에서는 ▲발효식품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소개 ▲전통 장류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발표 ▲소비자 맞춤형 발효식품 판촉(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어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농촌진흥청은 발효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기술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점진적으로 발효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확대되도록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국산 발효 종균의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발효식품 산업의 외연 확장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이끌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치유농업센터에서 서울 지역 소상공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첫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과 삶에서 전환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이 치유농업 활동에 참여하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며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나아가 개개인 삶 속에서 부딪히는 난관을 헤쳐갈 힘을 북돋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참여자는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모집했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꺾꽂이(삽목)로 동반 식물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원예 치유 활동을 체험했다. 식물이 새 뿌리를 내리는 꺾꽂이(삽목) 과정을 보며 회복과 재생의 의미를 느끼고,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스스로에게 선물하며 성취감을 만끽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는 심리적·사회적 회복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치유농업 인지도를 높이고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국립식량과학원은 10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원내 본보기 밭에서 ‘어린이 초청 고구마·땅콩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전주시 도담어린이집 원아 40명이 고구마, 땅콩을 수확하며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느꼈다. 고구마와 땅콩이 자라는 과정과 품종별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으며 식량작물, 나아가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관상용‧식용 고구마 ‘모닝퍼플’과 ‘통채루’의 꽃과 잎을 살펴보고, 호박고구마 ‘호풍미’와 꿀고구마 ‘소담미’를 직접 캐보며 다양한 생김새를 관찰하기도 했다. 땅콩 ‘케이올2호’과 ‘흑찬’을 관찰하고 평소 궁금했던 땅콩 생육 특성에 대해서도 배웠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고구마도 예쁜 꽃을 피운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우리 집에서도 고구마를 키워 꽃도 보고, 고구마도 먹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국립식량과학원 본보기 밭에는 고구마 5종, 땅콩 5종이 재배되고 있다. ‘호풍미’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운 호박고구마이다. ‘소담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