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포지엄에서는 50주년을 기념해 부경생 박사가 ‘한국응용곤충학회 50년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부 박사는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총 4069편의 논문이 분류·형태(692편), 생태·행동(1125), 생리·병리·화학생태(985), 방제·저항성(541), 천적·생물적방제(522) 등으로 다양하게 발표됐다”며 “응용곤충학자들이 한국식물보호학회지(642), 아시아·태평양곤충학회지(545) 등에도 꾸준히 논문을 발표해 왔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는 이와 함께 중국, 일본, 호주,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의 곤충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국의 응용곤충학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또 과수(조명래 박사)·시설(최만영 박사)·산림(정영진 박사)·위생(신이현 박사)·검역 및 외래(홍기정 박사) 해충관리에 대한 특강이 이뤄졌다. 안 회장은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생태계 교란, 자연재해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응용곤충학 분야도 상호 연관된 생태계 체계 안에서 방제기술과 방법을 새롭게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