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에 발생하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방제요령이 발표돼 잡초 방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5~10월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 대한 방제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방제요령을 발표했다. 농진청의 발표에 따르면 전년도에 물달개비 등의 일년생 잡초 발생이 많았던 논은 모내기 2~3일 전 써레질 할 때 옥사디아존유제 등을 뿌리고 모내기 5~7일 후에 뷰타클로르입제 등을 살포하면 된다. 전년도에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가 골고루 발생했던 논은 모내기 2~3일 전 써레질할 때 옥사디아존유제 등을 뿌린 다음 모내기 10~12일 후 벤조비사이클론·메페나셋·페녹슐람 액상수화제 등을 뿌리거나 모내기 15일 후 벤조비사이클론·카펜스트롤·피라조설퓨론에틸 입제 등을 처리하면 된다. 다만 일년생 잡초보다 다년생 잡초가 훨씬 많이 발생한 논은 벤퓨러세이트가 포함된 벤퓨러세이트·비페녹스 입제 등의 혼합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인용 농진청 작물보호과 연구관은 “이처럼 제초제를 1, 2차로 나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살포하는 체계처리를 하면 벼 이앙재배 논에서 많이 발생되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95%이상 방제할 수 있다”며 “수년간 직파재배 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잡초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제초제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는 물옥잠, 물달개비, 미국외풀, 마디꽃, 올챙이고랭이, 알방동사니, 새섬매자기, 올미, 올쟁이자리, 쇠털골, 강피 등 11종이 발견됐으며 2008년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논 발생면적은 10만6951ha에 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