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초학회(회장 한성수·원광대 교수)가 최근 충남 보령의 레그랜드 펀비치 호텔에서 개최한 ‘2011 한국잡초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에서 박태선 국립식량과학원 박사는 ‘ACCase 및 ALS 저해 제초제들에 대한 저항성 피 관리방안 및 문제점’ 발표를 통해 저항성 피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박 박사는 저항성 피가 발생함에 따라 제초제 사용시기가 제한되며 ACCase 및 ALS 저해 혼합제 위주 제초제 개발 및 사용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 저항성 피의 후기방제 약제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다중 저항성 피의 출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특히 제초제 사용량과 사용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구 당 가능 경지면적이 제한되며 직파재배는 불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메페나셋, 펜트라자마이드, 카펜스트롤이 저항성 추정 강피에 양호한 방제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잡초학회, 기초연구 70% 차지 강충길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최근 3년간 유럽 잡초학회와 한국 잡초학회의 연구 논문 양상 비교’ 포스터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강 박사는 포스터 발표에서 유럽잡초학회지의 최근 3년간 게재 논문 건수는 223건, 한국잡초학회는 145건으로 유럽잡초학회지는 잡초 생리학, 생태학, 외래식물, 잡초다양성에 관한 기초연구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화학적 방제 연구 논문은 20편에 불과했으며 외래잡초 및 생물적 방제에 관한 연구가 38편으로 전체의 17%에 달했다. 이와 함께 매년 각 분야별 연구가 일정 비율로 비슷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한국잡초학회지는 이에 반해 자생식물의 살초성분에 관한 연구에 집중된 잡초생리학 분야가 40건(28%)을 차지했다. 또 화학적 잡초방제와 제초제 저항성 연구가 29건(27%)에 달해 유럽보다 높았다. 강 박사는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