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약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약의 본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묻혀서는 안 됩니다. 특히 ‘농약의 순기능’의 홍보는 농약 업계의 오랜 과제입니다. 정부·작물보호협회 홍보활동 시 필요한 기술적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그는 특히 농약과학회에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세계적인 식량파동 등 곡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만큼 농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농약의 전문가 그룹인 농약과학회의 역할도 남달라야 하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의 열정은 이번 학회 참석자 수에서도 나타났다. 400여명의 산·학·관·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는 “농약의 작물보호 연구를 위해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잡초학회, 한국식물병리학회 등 관련 학회의 전문가들이 농약과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작물보호와 농약, 농약과학회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많은 참석을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홍 회장은 학회의 활성화 방안으로 “학회 회원들의 논문 제출”을 꼽았다. “논문 제출이 많아질수록 학회도 활성화 된다”는 홍 회장은 “산업계의 전문가들도 농약과학회의 학술적인 논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좀 더 풍성한 연구 주제가 오가는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LP는 신뢰 보증의 척도 그는 이번 학회의 주제를 ‘농약독성GLP(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 실험실 기준) 시험연구기관의 선진화방안’으로 정한 것과 관련 “농약이 본래의 기능인 작물보호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연구하는 실험실에서부터 정확한 연구 데이터가 생산돼야 한다”고 말한다. “훈련된 전문가와 시설을 갖춰야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연구 분야의 시험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하는 홍 회장은 “GLP는 신뢰 보증의 척도인 만큼 메뉴얼과 절차를 잘 지키는 것이 GLP”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올해 안에 농약과학회를 사단법인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비영리단체로 회비 등의 정산처리가 어려워 회원들이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회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키 위해 올해 안에 학회가 사단법인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 발전하는 한국농약과학회가 되기 위해 학회의 간부들도 열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학회장으로서 농약산업과 학회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