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6회에서는 인동구(서현우)의 부친, 손두강(민경진)이 저지른 94년도 음주 운전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JQ그룹 정영문(문창길) 회장. 보육원에서 아들과 꼭 닮은 아이를 입양했고, 그가 현재 실종된 정상훈(이준혁)이었다.
아들을 위해 병원에 입원시켰지만, 그곳에서 상훈이 실종됐다.
샅샅이 뒤졌지만 누가 어떻게 납치한 건지 전혀 흔적이 없었다.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과 인동구, 박원장(류성현) 뿐. 뒷조사를 시작한 정회장은 인동구가 누군지 그제야 알게 됐다.
인동구의 부친 손두강(민경진)이 1994년도에 저지른 음주운전 사건으로 정회장의 아내와 아들은 사망했고, 그는 이 사실을 숨긴 채 정회장 곁에 있었다.
정회장이 정상훈(이준혁)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도록 유도한 것도 그였으며, 정상훈의 진짜 실종 날에도 그는 병원으로 향했음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인동구는 "내 아버지의 죗값을 갚고 싶었기 때문"에 정회장 곁을 지켰으며 "제가 찾겠습니다. 정 대표, 제 손으로 찾아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인동구는 정회장 곁에 있었던 이유를 “내 아버지의 죗값을 갚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게다가 정회장이 자신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제가 찾겠습니다. 정대표, 제 손으로 찾아서 증명해보이겠습니다”라는 남다른 의지를 보여 더욱 의문을 갖게 했다.
정말 상훈의 실종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는 걸까.
광수대는 박성재가 정상훈을 데리고 병원 뒤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타이어 자국을 발견, 누군가 그를 데리러 왔다고 추측한 태식. 곧바로 인동구의 대포차의 타이어와 비교해봤지만 일치하지 않았다.
카드 결제를 통해 박성재의 행적을 찾아냈는데, 그를 쫓고 있는 건 태식만이 아니었다.
인동구 역시 해킹을 통해 박성재의 카드 결제 내역을 알게 된 것.
간발의 차로 그를 놓쳤지만, 조태식을 따돌리고 소리 없이 박성재를 향해 돌진하는 인동구의 모습은 섬뜩 그 자체였다.
서희 역시 영민의 비밀을 알게 됐다.
상훈이 병원에서 실종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정회장으로부터 그가 입양아였단 사실을 들은 서희는 제일 잘 알고 있고,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상훈에 대한 새로운 진실에 혼란스러웠다.
그가 머물던 오피스텔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상훈의 보육원 때 사진을 발견했다.
수녀 한 명과 어린 남자아이 둘이 찍힌 사진, 뒷면엔 ‘은성아, 영민아. 언제나 건강하고, 지금처럼 서로를 위해주며 지내야 한다’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