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마동찬 역을 맡은 지창욱이 시작되는 로맨스 속 변화하는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극 중 학교 조별 과제로 처음 만나게 된 고미란(원진아 분)과 황지훈(최보민 분)은 서로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20년 동안 냉동되어 있던 고미란에게 ‘썸’이라는 신조어를 알려준 황지훈은 고미란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고미란은 자신이 또 한 명의 냉동 인간이라는 폭로를 담은 악의적인 게시물에 결국 무너졌다.
갑자기 44살이 된 것도 모자라 녹록지 않은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부담감, 자신의 정체를 숨겨주기 위해 노력했던 마동찬에 대한 미안함 등 참아왔던 감정들을 눈물로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동찬이 감기에 걸린 미란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지창욱의 연기는 더욱 빛났다.
동찬은 “다행이다, 우리도 다른 사람처럼 감기에 걸리는구나.”라고 평범한 사람들 같은 자신들의 모습에 기쁘지만 담담한 말투로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