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천가(김서경 분)는 서휘(양세종 분) 일당의 갑작스런 공격에 생사의 기로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며 아찔한 재미를 더했다.
이방원(장혁 분)의 눈에 든 서휘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천가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25, 26일 방송된 ‘나의 나라’ 7, 8화에서는 의안군이 세자에 책봉되며 강씨의 모성애와 단호한 야심이 돋보였다.
강씨는 이성계가 세자 책봉을 지체하자 “전하껜 그저 보위를 위함일지 모르나, 신첩에겐 자식의 생사가 달린 일입니다.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합니다.”라고 말하며 의안군의 세자 책봉을 이끌었다.
세자 책봉 이후에도 이방원의 도발이 지속되자 남전(안내상 분)에게 사병을 혁파하고 이방원보다 먼저 칼을 뽑아야 한다는 명을 내렸다.
양세종은 대의에 짓밟히는 민초들의 삶을 대변하는 서휘의 서글픈 현실을 몰입도 높게 표현한다.
절정의 감정 연기로 카리스마와 슬픈 속내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중이다.
이처럼 여유로운 말투부터 분노에 가득찬 서늘한 눈빛까지 살인에 거침없는 천가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낸 김서경은 매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