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의뢰인 가족이 원하는 집의 조건은 남편의 회사가 있는 산쿠가트 인근 지역으로, 방 3개에 넓은 거실, 가구와 전자 제품이 기본옵션으로 있길 원했다.
전세 개념이 우리와 달라 월세만 있는 바르셀로나의 특성상 한 달에 1,500~1,700유로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숙은 매물 찾기에 앞서 자신이 묵을 숙소로 향했다.
오영욱 건축가가 미리 둘러봤던 것.
김숙은 실제로 6층인 4층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에 놀랐다.
힘들게 집으로 올라간 김숙은 넓은 평수와 파밀리아 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창문 밖 풍경에 감탄했다.
이색적인 현지 매물을 살펴보던 오영욱은 한국과 유럽 건물의 다른 점으로 “집마다 발코니가 있냐 없냐의 차이. 유럽의 발코니는 사적인 공간과 도시의 공간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매개체”라는 전문가적 설명으로 한국의 집 전문가 김숙의 감탄을 자아냈다.
첫 번째 집인 '풀 하우스'는 유럽에서 보기 드문 지하주차장, 운동장만한 넓은 풀밭, 공용 수영장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