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애써 외면하고, 고미란(원진아 분)에게 0.5미터의 거리를 두자고 선언했던 마동찬(지창욱 분). 그러나 그의 다짐은 순식간에 깨지고 말았다.
방송국 홈페이지에 미란이 냉동인간이며, 방송국에 부정 입사를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고, 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누구보다 먼저 미란을 찾아갔고, 눈물을 흘리던 그녀에게 “내가 너 지켜줄게”라며 ‘심쿵’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의 관계를 경계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나하영(윤세아)이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미란에게 “안 들키게 조심해요. 마동찬 곤란해지는 거, 나 아주 싫거든요”라며 날을 세웠다.
하영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찬은 그녀를 끊어냈다.
“당신 온도에 내가 맞출게”라며 붙잡는 그녀에게 “너를 보면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아”라며 못 박았다.
처연하게 무너진 하영. 동찬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손이라도 잡으면 심박 수가 치솟는 이들. 아무리 0.5미터의 간격을 둔다 한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은 알면서도 애써 모르는 척 중이었다.
이들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설렘으로 인해 심박 수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체온이 오르고, 그때마다 둘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조기범(이무생)은 동찬에게 해열 주사를 계속 맞다 보면 결국 내성이 생긴다고 경고했던 바. 이들은 이렇게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사랑으로 인해 뜨거워진 마음의 온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로맨스에 궁금증이 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