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자재·가정용 살충제·곤충산업 등 진출 동부한농은 ‘한국농업 대표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고객중심의 품질혁신을 추구해 초일류 제품과 서비스를 실시하고 원천 핵심기술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또 업계 최고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 원가경쟁력을 높일 방안이다. |
동부한농은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작물보호사업은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과 신물질 원제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또 신물질 원제의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신품종 종자개발 및 도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료는 일본 및 호주 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원료산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연관사업을 다각화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질산태 및 완효성 비료 등 특수비료 사업을 확대하고 녹비종자 및 식량종자 사업도 늘릴 계획이다. 시설자재, 가정용 살충제, 곤충산업, 바이오매스 종자 등 동부한농이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에 기반 한 연관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동부한농은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2015년까지 현재 매출의 2.5배인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조는 국내시장을 통해, 8000억원은 해외시장 진출로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포부다. 이 중 국내시장의 농약 부분은 현재 2870억원에서 4385억원, 종묘 현재 70억에서 31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료 부분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을 통해서도 목표 매출의 14%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새만금 농어업회사 ‘동부그린바이오’ 설립 동부한농은 김제원예협동조합, 전북한우협동조합, 대도영농조합과 공동 출자해 신사업 분야를 담당할 전초기지로 동부그린바이오를 설립했다. 동부그린바이오는 새만금간척지 대규모 농어업회사로 지난해 10월 전북 김제시 요촌동에 둥지를 마련했다. 동부그린바이오는 새만금간척지 내 333.3ha(100만평) 규모의 농업용지를 확보하고 이 중 85ha에는 첨단 유리온실을 활용한 수출형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첨단유리온실에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고급과채류를 재배해 유통, 가공의 모든 단계를 수직 계열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223ha에는 유기한우 1630마리를 사육하고 유기조사료 재배를 위해 200ha에 사료작물을 경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료 및 녹비 작물 종자를 국산화하고 친환경 경축순환형 사업이 가능토록 할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매스 종자 개발 및 재배방법에 대한 연구를 국가과제로 5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네덜란드산 수요처를 공략할 계획이며 수출 네트워크 개척 및 조기확보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일본,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까지 수출대상국을 확대키로 했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품목을 국가브래드로 연계해 선키스트, 제스프리와 같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첨단유리온실 1500억, 유기한우 500억 투자 정봉진 동부그린바이오 상무는 “최초의 농업 종합 기업으로 하림 및 네덜란드, 미국 내의 농업회사들을 벤치마킹한 결과 농자재 사업을 50년간 진행한 역사를 가진 동부가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첨단유리온실 부분에 1500억원을, 유기한우 부분에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5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수출을 주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국내 농가들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올해 동부한농 지분 일부 매각과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통해 1조4000억원의 부채 중 1조를 상환해 연말에는 4000억원 정도로 차입금 규모를 낮출 계획이다. 또 동부한농은 분사를 통해 부채비율이 160%에 달할 전망이나 연중인 6월에 분사하는 만큼 영업 정책이 급격히 변경되지는 않을 전망이며 3분기부터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