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꽃매미 방제가 조직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꽃매미 발생예방, 약제방제, 방제기술 연구 등을 골자로 하는 ‘2010 꽃매미 종합방제 대책’을 전국 시․도 대책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농식품부가 지난 3월 전국 꽃매미 발생지역과 방제대상지역을 조사한 결과 발생 면적이 2009년 2946ha보다 2.8배 많은 8378ha로 조사됨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은 공동으로 ‘꽃매미 방제대책 본부’를 설치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5월 1일~20일까지 꽃매미 전국 일제 공동방제를 추진․지원한다. 약제비용은 ha당 8만원(국비 4, 지방비 4)을 지원키로 했다. 또 5월 21일부터는 농가와 지자체의 주관하에 공동방제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G한국삼공 손지명 마케팅팀장은 “꽃매미 공동방제는 대면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포도원 주변의 각종 과수, 채소, 벼 등 여러 작물에 등록된 약제가 필요하다”며 “2008년 산림과학원 실험에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가 꽃매미에 살포 시 2시간 만에 100% 살충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