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하이텍이 오는 7월 1일 농업부문을 분사한다. 동부하이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농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키로 하고 분사되는 회사의 명칭은 ‘가칭 (주)동부한농’으로 정했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농업부문 분사를 통해 경영효율성과 사업 전문성을 높여 작물보호제․비료․종묘․동물의약품․농기자재 사업 분야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새만금간척지 대규모 첨단 영농사업, 농산물 생산․수출․가공․유통사업 등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바이오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해 글로벌 농생명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부하이텍의 이번 농업부문 분사는 작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해 동부메탈지분 매각과 부동산 및 유가증권을 매각해 총 9000억원의 자구 계획을 이행했고 2008년 말 1조9797억원의 부채를 지난해 말 1조4371억원으로 줄인 바 있다. 동부하이텍은 농업부문 분사 및 지분 매각, 동부메탈 상장 등을 통해 부채 규모를 4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동부한농은 영농 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의 규모화, 전문화, 고부가가치화, 글로벌화를 이끄는 성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인 고객의 이익 증대와 국내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