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올해 화훼종묘보급 사업자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씨감자보급 사업자에 전남 보성군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화훼종묘보급센터는 종자보급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화훼류 중 수입의존도가 높은 장미, 국화, 백합 등을 대상으로 시설비 지원 및 국산품종을 증식·보급해 농가의 로열티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씨감자 보급센터는 조직배양을 통한 우량 씨감자 생산체계를 구축해 감자 주산지의 씨감자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훼종묘보급센터의 지원규모는 12억원으로 경기도에서 육성된 장미와 국화품종을 2011년부터 각각 36만주, 15만주를 증식·보급해 국내수요를 충족하게 된다. 이를 해외품종에 대한 로열티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21억원 수준으로 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남 보성씨감자보급센터는 설립규모 40억원의 2년사업으로 조직배양을 통해 2012년부터 2500톤의 무병종서를 보성군을 비롯한 전남지역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