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에서의 가장 골칫거리는 병해충 방제입니다.” 제충국(국화과 풀)과 자생식물인 멀구슬을 이용해 천연 병해충방제제를 개발해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한 김선곤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 그는 친환경농업의 핵심으로 천연제제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를 꼽았다. 김 연구사는 특히 제충국과 자생식물인 멀구슬을 이용해 해충방제제를 개발한 것은 물론 멀구슬과 제충국을 농가에서 재배해 자가제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농식품부 산림과에 유휴지 사용을 신청해 멀구슬을 재배하고 제충국은 담양·진도에서 재배중이며 2012년에는 10a로 늘릴 예정입니다. 해충 방제제를 자가제조 할 수 있는 방법은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연구사는 특히 노동력절감을 위해 제충국과 멀구슬을 이용한 입제형태의 천연 병해충방제제 개발을 끝냈다. 이 입제형태의 기술은 친환경농자재 제조업체인 팜스코리아에 이전 할 계획으로 있어 상품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여년간 연구사로 재직해온 김 연구사는 “내년이 ‘친환경농업 제2차 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해인만큼 농가가 더욱 편리하게 친환경농업을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땅살리기, 재배적 방법 개선으로 병해충 발생 조절, 작부체계 개선, 환경 개선에 힘써 친환경농업이 자리 잡아 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LED 등 첨단 기술을 응용해 해충을 유인 또는 기피 하는 기술을 접목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