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 액비를 사용해 밤 농사를 지은 결과 생산량 증가와 품질향상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소득이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월 24일 가축분뇨 퇴·액비 시범포 운영결과 발표대회를 열고 우수 시범포 7개소를 선정했다. 시범포 경연대회에는 60개소의 시범포 운영기관·농가가 참여했으며, 서류심사 등을 거쳐 선발된 11개소가 이날 발표회를 가졌다. 최우수상은 전남 구례에서 벼 시범포를 운영한 조승동씨, 우수상은 전남 영광 신형규씨와 양돈협회 함안군지부 등 2개소, 장려상은 충남 당진 이호경씨와 경북 구미 박홍근씨, 공주양돈협회·논산계룡축협 등이 수상했다. 이날 공주 양돈협회는 발표를 통해 축산분뇨 액비를 쓴 밤 시범재배지는 ㏊당 생산량이 3500㎏으로 화학비료를 사용한 일반재배지의 3000㎏보다 17% 많았다고 밝혔다. 판매가격도 2300원으로 일반재배지의 2100원보다 높았다. 경영비는 시범재배지가 ㏊당 350만원으로 일반재배지의 330만원보다 6% 더 많았지만 최종 소득은 시범재배지가 455만원으로 일반재배지의 300만원에 비해 155만원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