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CEO들은 지난달 20일 농촌진흥청장 초청 여성CEO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농업 CEO들간에 상호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농업 혁신주체로 자리매김하기로 의견을 결집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영숙 외가집 대표가 여성농업 CEO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은 정갑조(일광농장), 정태란(별농장), 이정희 (신하늘) 대표 등 3명이 각각 선출됐다. 연합회에는 파프리카 대일 수출모델을 선보인 전북 김제의 조기심 대표(농산무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한 전남 광양의 홍쌍리 대표(청매실농원), 우리 전통장류의 깊은 맛을 사업화한 경기 안성의 서분례대표(서일농원) 등 한국농업의 간판 여성CEO를 포함해 142명의 회원들이 활동할 계획이다. 농진청도 여성농업 CEO들이 제기하는 건의사항과 관련, 담당부서를 지정해 기술지원은 물론 연구개발과 제도개선방향에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한식세계화 등 녹색농업기술의 현장실용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여성농업CEO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여성CEO들은 연합회 출범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여름철 누룩생산 실패, 매실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 수출농산물의 안전성 등 경영자로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입대체 종자보급, 유기농업기술, 컬러감자 등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신품종 보급과 관련해 연구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