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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항공 직파 비용 33%, 시간 98.5% 절감

농진청·경기농기연, ‘무인헬기···직파 연시회’ 개최

 
정부가 2012년까지 농업용 첨단 무인헬기를 200대 이상 보급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무인헬기를 사용한 벼 직파 시연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용 무인헬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활용도증진 및 경제성 제고를 위해 지난 11일 전북 익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시험포장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는 3m 비행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불과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10a 논에 볍씨 5kg을 파종할 수 있다. 논 1ha를 파종하는데 걸린 시간은 10~20분 내외로 3시간 반이 소요되는 기존 동력파종기에 비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또 유콘시스템과 무성항공 등 2개사의 농용무인헬기를 이용해 비행고도 및 비행속도에 따른 볍시 파종상태, 정밀도 등을 관찰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참석자의 의견도 수렴했다.

무인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종자량이 20kg밖에 되지 않아 한 차례 비행으로 볍씨를 뿌릴 수 있는 면적이 0.5ha로 제한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파종 가장자리에는 아직도 불균일한 면 있는 점도 해결과제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 지난 13일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 소재 1만㎡ 논에서 국내 최초로 흙톨볍씨이용 항공직파 및 새로 개발한 무논골 점파기술에 대한 특별교육과 파종시연을 동시에 실시했다.

흙톨볍씨이용 항공직파는 볍씨에 고령토, 질석, 발아촉진제, 식용접착제를 첨가해 직경 0.8~1cm, 무게0.5g 내외의 무게로 만들어 사방10~20cm 간격으로 990㎡(300평)당 2만4000개 정도의 볍씨를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법으로 파종한다.

특히 항공직파는 파종전 밑거름를 살포하고 써레질한 후 2~3일 정도 담수하고 파종하는 방법으로 육묘이앙에 따른 비용이 33%, 시간이 98.5%가 절감되는 획기적인 파종방법이다.

무논골 점파는 파종 4일전 완효성비료 시용과 써레질을 한 다음 물을 빼고 두부상태로 논바닥을 굳힌 후 승용이앙기 부착 8조식 점파기를 이용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는 기술이다.

생육과정은 기계이앙과 비슷하면서도 노동력을 기계이앙대비 37% 절감할 수 있어 벼농사에 있어 획기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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